선교사는 파송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국 말고 다른 서양선교사님들은 자기의 직업으로 그리고 자비량 선교로 열심히 선교에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전에 남부러지 않은 귀한 파송교회가 있었으나 팀과의 갈등으로 인해서 파송교회가 절연되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으면 죽기 살자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버지의 심정.
한국에서 주 후원교회의 지원이 한 두달 중지되다 보니 모든 것이 올스톱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기도하고....
물론 어서 주후원교회가 나타나면 가장 행복한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비량 선교"를 생각하게 하십니다.
자비량 선교의 고정관념을 바꾸셔야 합니다.
자비량 하면 선교사가 돈번다? 돈 벌어서 사역한다? 그런 흑백논리로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제가 선교지에서 사역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후원교회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사람이라는 것이 불확실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후원교회만 바라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파송교회에서 다 해주기를 바랄수 없습니다.
그럼으로 우리 선교사들이 힘써야 할 것은 앉아서 파송교회만 나타나도록 하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그랬듯이 노동을 통해서 사업을 통해서 거룩한 선교를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돈을 벌기위해서가 아니라 선교를 위해서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감당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는 것이죠.
우리 새생명교회....
교단 선교부에서 - 아마도 교단 선교부가 아니라 팀에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 개척해 놓은 성도 70명보이는 교회 문을 닫으라는 그 지시를 죽어도 따를수 없어서 태국에 혼자 왔습니다.
파송교회는 끊어졌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죽도싶어도 아이들 때문에 죽지 못합니다. 이 세상의 아버지 어머니들도 다 이런 심정들일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우리 교회가 더 이상 외부의 지원을 바라보지 말고 기도하고 자립하는 교회가 되자....이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기도제목입니다.
새생명교회...
매주 헌금이 4-500밧 입니다. 한달 헌금이 2,000밧 정도. 왜냐하면 우리 교회 아이들의 대다수가 학생, 대학생이니 어쩔수 없죠.
하지만 매달 교회 운영비가...
월세 8천밧,
전도사님 사례비 5천밧,
전기세 수도세 2천밧......모두 합해서 매달 15,000밧 약 우리돈으로 60만원 들어갑니다.
현재 김천의 한 전도사님이 교회 월세 보조로 5천밧,
오늘 아침 놀라운 소식은 미국의 통합측의 "사랑이 꽃피는 교회"에서 저의 사정을 어떻게 아시고 매달 100불 교회지원 약속하셧습니다. 아침에 인터넷에서 확인하는 순간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교회의 지원 태국돈으로 3천밧,,,,
외부 지원이 모두 8천밧입니다.
그럼, 우리 새생명교회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현재 교회 험금(2천밧) + 후원금 (8천밧) 모두 만 밧이 확보되었습니다.
이젠 나머지 5천밧은 우리 아이들이 더 피나게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번에 글을 올렸듯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자비방안에 대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후 한국의 한 귀한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방콕 "방까삐" 대형 백화점 "더몰"에서 아이스크림을 창업하셨는데 저보고 성실한 교회 아이 하나 소개해달라고 하셔서....저는 모르는 사이였지만 우리 아이들 학교도 안다니고 매일 일하고 싶어도 일할때가 없어서 노는 아이 한 명 데리고 방콕 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139214C76067990)
바로 왼쪽에 있는 이녀석 아시죠?
"보이" 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졸업하고 마땅히 공부도 안하길래 처음엔 신학교 공부시킬려고 신학교 보냈더니 세상에 초등학교 6년동안 태국인 교사가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아서 태국어를 아직 읽을줄 모르고 쓰지도 못합니다. 바로 아짠 아싸니 동네의 아이인데 그 아이 아이들이 현재 모두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달도 못되어서 신학교 공부 포기하고 집에서 노가다 같은 일만 하는데 고생만 죽도록 하고 태국 사람들이 일당을 적게 줍니다. 이 녀석 순수해서 예배만 드리면 굵은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는 귀한 영혼을 가진 녀석입니다.
그래서 제가 학교도 그만두고 집에서 빈둥거리니니 우리 같이 방콕가보자. 한국 사장님 좋은 분이서 일할 사람 찾는데 백화점에서 일하고 월급이 모두 7,800밧 그리고 잠잘 때 사장님 좋은 집에서 지내니 집 월세 따로 내지 않아도 좋다고해서 저랑 같이 갔는데 지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왜 이 녀석이 우리교회 자립의 첫 열매인가.....
이 아이들 치앙라이에 있으면 하루종일 일하고 최하임금 120밧 받습니다. 그것도 일이 정해진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런 곳에 일하면 정확히 두 배로 받고 일하는 조건도 좋습니다.
그래서 장래를 위해서 절반을 저축하고 절반을 아버지 어머니께 보내어 동생 교육비로 도움을 줍니다.
선교사가 해야 할 일은 영적으로 잘 지도하고 이들을 도울수 있는 방법은 다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가 받은 7,800밧은 많은 금액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초봉이 8,000밧이니 16살 아이가 버는 돈으로 귀한 것이죠.
그러나 이 아이의 직업이 소중한 이유는 이 아이와 일하기 전에 저랑 약속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가족도 도와주고 부모님도 도와주는 것이지만 가장 먼저 십일조, 정확한 십일조를 우리 새생명교회에 하라 약속했습니다. 태국 크리스챤이 약한 게 바로 주일성수와 십일조 입니다.
우리 이 아이가 다음달 십일조 780 밧 하게 됩니다.
780밧 우리돈으로 3만원정도 뭐 대단한 돈이냐? 하겠지만 이젠 이 아이가 우리 교회 성도들중에 제대로 십일조하는 첫 아이가 될 것이며 더불어 780밧은 우리 교회 한 주 전체 성도의 헌금보다 많으니 이 얼마나 귀한 감진 헌금입니까?
이젠 이런 아이들이 앞으로 10명만 더 있으면 우리 교회는 자립니다.
우리교회 자립은 향후 5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더 많이 돈 벌것입니다.
열심히 정직하게 벌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벌 것이 아니라 교회 선교하기 위해서 지헤로운 청지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작은 가게 소유할 때까지 뒤에서 열심히 도울 것입니다.
길거리 작은 커피숍 하고 싶은 아이가 두 명, 국수집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이들을 도와서 열심히 우리교회가 자립하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아이들 홧팅해주십시요.
첫댓글 소망의 재목들이 하나하나 열매로 맺어 지는군요. 축하드립니다. 참으로선하고 착하게 생긴청년이네요.새생명교회의 밑거름이 되는 신실한 청년으로 성장 했으면 좋겠읍니다.당장 달려가서 안아주고 축복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보이' 청년의 모습이 지금 한국의 최고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 배우와 이미지가 꼭 닮았읍니다.
그런가요? 그것은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장로님은 사람을 세우는 은사가 있으십니다. 아무튼 저의 작은 바람들이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고 이제 이들의 영혼만 아니라 삶도 책임지는 진정한 섬김의 선교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 더 많은 아이들이 이곳으로 일하러 갑니다. 그러면 다시 이곳에서 작은 교회가 시작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