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분명 4월의 끝자락 인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어제 저녁 저는 홀로에서 같이로 모임에 참석차 오랜만에 종로의 밤거리를 걸어 봤습니다
안녕하세요..송해 선생님!
전철을 내려 종로3가 5번 출구로 나오면 * 송해 길 * 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희미한 그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 (우리가 학교 다닐때 종로서적앞..YMCA ) 앞은 만남의 장소 였던 아려한 추억이 떠오르는 거리 입니다
이 골목의 정확한 명칭은 없고 사람들은 * 종로3가 포차거리 * 라고 부릅니다
이 거리는 저녁이 되면 야외 테이블이 끝없이 들어서고
어디서 왔는지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어느새 인도와 차도위에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립니다
오래만에 반갑게 만나 지난날을 얘기하면 회포를 푸는 사람들
저처럼 간만에 회원들을 만나 친목을 다지는 사람들
함께 모여서 소주 잔을 주고 받으면서 밤이 늦도록 얘기 꽃을 피우는 종로의 주말 밤입니다
그래요 보기만 해도 술맛이 땡기는 토요일 밤의 거리의 풍경 입니다
그리고 살짝 동남아 노천식당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분위기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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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린 작업에 지칠 대로 지친 저는
모처럼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 음악 반주에 맞춰서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면서
토요일 밤을 그렇게 종로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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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양평 촌놈이 종로 구경을 했습니다
들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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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
24.04.28 14:5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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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처음으로 뵙 들길따라님 반가웠습니다 좋은 글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모때라도 뵈으며 자리을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
어제 잘 들어 가셨나요?
저도 무사히 양평 도착 했습니다
유주연님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감 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종로3가 쪽 제게는 너무나 익숙한 곳입니다.
저도 학교를 다닐 때 생맥주 마시러
친구들과 자주 갔던 종로 입니다
와우~
들길따라님의 생생한 보고서!
사진도 영상도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
칭찬 맞죠? ㅎㅎㅎ
제가 쓴 글 제가 봐도 부끄럽습니다
노후에 살고 싶은 곳에 양평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
양평 촌놈이란 말은 이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인들이 많이 찾는 송해거리가 어젠 이상하게도
젊은이들이 다 차지했더군요.
들길따라님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어르신들의 차지가 된 지 오래된 송해 거리가
밤이면 젊은이들이 물결을 이루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도 홀로에서 같이로 회원님들과 종로에서
잊지못할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옛날 생각 납니다
YMCA 다방이 지하에 서
DJ 에게 음악 신청하며
차마시던 일이 생각 납니다
명동거리 호프집들을 통키타 가수들 보러다닌일들~~
아~~엿날이 그립내요
아련한 추억~~~
지금은 젊은 친구들이 신촌이나
홍대쪽에서 모이지만
우리가 대학 다니때는 종로통에서
모였습니다
아련히 떠오르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종로 갈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행복한 시간 같이 보내게 되어
좋았습니다.
저도 최서연님을 만나
종로에서 아주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고요
반가웠습니다. 들길따라님.
저도 바람님 모처럼 뵙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뵐때 소주 한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