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생테*리옹에 갔어요.
지난번에 와인 먹으러 갔을때,
완전 너무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맛도 괜찮아서
오늘도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갔는데.............................
기분 완전 상하고 돌아왔네요.
동생과 함께가서
스테이크(\18,000원가량)와 리조또 하나 시켰습니다.
스테이크의 굽기는 미듐으로 부탁드렸구요.
리조또가 먼저 나왔길래 야금야금 먹고 있다가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동생이 스테이크를 써는데..
원래 미듐이 핏기가 비치고 그래서 부드럽게 먹는거 아닌가요?
근데 이게 아주그냥 폭 구워졌습니다.
핏기는 전혀 하나도 네버 보이지 않구요;
욱해서 한소리 하려다..
동생이
우리 둘다 서비스업 쪽으로 일도 하고 있으니
진상손님 되지 말고 그냥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고 한조각 씹는데....
무슨 내가 지금 고기를 씹는지.. 익힌 고무를 씹는지 -_-;
이건 아니다 싶어 직원을 불렀습니다.
처음 불러서 온 직원에게
미듐으로 주문 했는데 웰던인것 같다 라고 얘기했더니만;
먹어보면 미듐일꺼랍니다..-_-;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알바니까... 뭘 어쩌겠어 하는 마음으로
다른 직원에게 다시 한번 말했더니 매니저에게 말하겠답니다.
5분에서 10분정도 뒤에 매니저가 와서 하는말이,
가게마다 굽기의 정도가 다른데
자기네 가게는 이게 미둠이래요...
익기에 대해 미리 설명 못드린건 죄송하대요...
그러면서 어쩔수가 없대요;
그래서 한번 드셔보시겠냐고? 그랬더니.
잠시 망설이더니 우선 자기네 실장에게 물어보겠대요...
그러면서 원하는 방향이 있냐고 해서
다시 구워주시던가 아니면 그냥 취소해달라고 했어요;
또다시 5분에서 10분뒤 실장이 왔습니다.
그랬더니 매니저와 같은 말을 하네요;
가게마다 굽기의 정도가 다르다며..
이게 미듐이래요........
서비스를 드릴수는 있지만 다시 굽거나 취소는 안된대요...
그러면서 저를 욱하게 만든말이.....
자기네 가게의 가격은 저렴하게 되어 있고
다른곳에 가면 3만원 정도 하는데;
그런곳에는 컴플레인 가격이 포함되어 있지만
자기네 가게는 저렴하게 하기 위해 컴플레인 가격이 포함 안되어 있대요..
이말에 어이 없어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_-?
저렴한거니까
입맛에 안맞고, 미듐이라는 그 기준에 안맞는것도 먹어야 하는건가요?
저렴한거 먹으면 불만도 말하면 안되나요?ㅠ
그럼 비싼 가게에서는
컴플레인 안걸면 이익을 두배 남기나요?
웰던으로 주문했으면 다 태워서 가져왔겠네요........
특히나 여기서 미안하단 소리는
매니저가 미리 굽기의 정도에 대해 얘기 못한것에 대해 죄송하다는거
이거 한번이었어요.
욱했어요..
리조또고 마늘빵이고 샐러드고 머고 자시고
기분좋게 월말 업무 마감하고
진짜 오랜만에 동생이랑 밥먹으러 간건데....
결국 그냥 나왔어요.
괜히 기분 좋게가서
돈만 버리고 입만 버리고 밥은 먹지도 못하고 나왔네요.
에잇.
첫댓글 미듐 웰던 굽기 정도가 클린건 사실인데.. 아마도 한국인들이 웰던을 좋아하니까 미디움도 반웰던 정도로 해주는데가 많아요 ㅎㅎ 저렴한 레스토랑은 ^^; 그런데 거기도 엄밀히 레스토랑인데 컴플레인가격 운운하는건 웃기네요 ㅎㅎ 만팔천이면 아주 저렴한것도 아니구만 ㅎㅎ
여기 왜 안나오나 했네요 제 주변에서도 거기 서비스마인드가 꽝이라고 하더군요.
제 지인이 한번 갔었는데 약간 느끼해서 혹시 다른 소스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드실줄 모르나봐요라고 했다더군요 -_-;
아마 님이 원하시는 정도는 '미디움 레어'인 것 같아요. 레스토랑마다 미디움은 익혀 나오는 정도가 다르더군요. 그치만 고무씹는 정도면 너무 했네여...태도도 영 아니고...호텔에서 말고는, 저는 스테이크 먹을때 잔소리를 한답니다. "속에 핏기 꼭 비치는 미디움으로 해주세요!!!"
실장 레벨이 딸리는듯. 저도 조리사지만...
글과 같은 상황에서는 아웃백가니까 새로 바까주던데요...ㅎㅎ
222 그래도 먹지 뭐 하면서 반쯤 먹다가 도저히 안돼서 매니저 불러서 바꿔달라니까 바리바리 바꿔줬음 아웃백 최고 히히
아이고 여기 별보는 분이시네~ㅋㅋ
서비스업에 종사 안하셔도..어디가시든 진상은 부리지마시고요..ㅎㅎ 진상부렸다는건 아니고요ㅋㅋ 암튼, 좀 이상한 레스토랑에.. 이상한 실장이네요.. 거듭 사과와 함께... 환불은 어렵더라도.. 다시 음식을 갖다주는것이 진정한 고객만족서비스일터인데... 상식밖의 컴플레인 가격포함여부를 운운하는거보니.... 머리속에 똥이 가득 찼거나.. 개념이 없는 넘인듯.... 그러니.. 음식의 질도 엉망이였는 듯... 진짜 고무로 만들었을지도 모를 질긴 스테이크~
근데 솔직히 가게마다 약간씩 틀린건 사실이죠, 그리고 한국과 미국도 많이 정말 많이 틀리죠, 한국기준으로의 미디움은 핏기없이 익혀진건데 미국에서 미디움은 핏기가 좀 있어야 하죠. 글쓴이는 미국으로 생각하고 주문한것 같고, 그 가게는 한국기준으로 주문받은 것 같네요 그래도 저집 서비스 마인드는 좀 더 길러야 할듯 하네요
그럼 미듐웰던과 웰던은 한국기준으로 어떻게 나와야 할까요??
저도 여기는 한번 갔는데 별로였어요~ 서면쪽은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서면점 갔는데 해물파스타에서 어찌나 해물냄세(일명비릉내~)가 나시던지...난 집에서 암만 만들어도 해물낸세안나던데...ㅋㅋ 후식도안먹고 그냥나왔음
여긴 정말 음식이 꽝이에요..............
님말씀하신데로면 미듐웰던이나 웰던을 시켰으면 무슨 돌덩어리가져다줬겠네요~~ 다 이해한다치고 컴플레인가격이 빠져있다는건 무슨 개소린지 모르겠네요~ 18천이나받으면서~
저도 갔었는데 완전 먼지가;; 테이블도 엉망이구~ 위생먼저 쫌 .. 어떻게 해결해야 겠던데요~
아무리 굽기 기준이 틀리지만 핏기 하나없는건 웰던아닌가요?? 미디움으로 시켰는데 안에 핏기가 없는건 너무하네요..그리고 음식가격에 컴플레인 가격포함되어있다고 하는건 저두 서비스업(5년) 하지만(비슷한업종) 첨 들어봤어요...^^;; ㅎㅎㅎ 스테이크 굽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윗분의 말씀대로 하시면 쌩떼밀리옹에서 잘못 대처하신거 같네요...
결론 안가면 됩니다.ㅋㅋㅋ컴플레인가격.ㅋㅋㅋㅋㅋㅋ미치겠따.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갔는데 미듐시키니까 핏기 다 보이던데 ... 잘못나왔는데 그냥 내보낸거 맞는거 같아요
아여기 나올줄알았어 ㅡㅡ 어떤메뉴를 시켰는데 종업원인지 어떤분이 그메뉴 못드실꺼라고 ㅡㅡ 아니 내가 시켜서 내가 먹겠다는데 내가 왜 못먹어? 뭘보고 내가 못먹겠다는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가게 생기고 얼마안됐을땐데 지금생각하니깐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스파게티.... ㅡㅡ.... 인간적으로 면 삶아놓은지 너무 오래된거 쓰는거 아닌지? 소스만 올린거 다 표시나거든요... 나 그날 턱 박살날뻔 ㅡㅡ.. 면 딱딱해서.. 사람이 먹을수있는걸 파시길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