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대신 "하느님께 사랑받는 마리아"로 바꾸어
기도를 드렸다.
훨씬 성모송이 쉬웠다
주가 함께 하니 하느님께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을 내렸다.
원래부터 하느님께 사랑을 받은게 아니라 주가 함께 하니 사랑을 받는 여성이란 것이다
이렇게 성모송이 앞뒤가 맞물려 쉽게 성모송을 즐기게 되었다
남들에게는 아무런 발견이 아니다해도 멍청이인 내게는 그게 아니다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님" 이래지 않고 하느님께 사랑받는 마리아님"이라고
앞으로 성모송을 읊을 것이다
하느님께 사랑을 받으시는 마리아님 ! 이래면 기쁨폭팔이지 않는가 ?
하느님께 사랑을 받으시는 마리아님,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 메가톤급 기쁨폭팔이다
교회에서는 천사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를 축일로 지낸다
대부분의 인간은 불행하다.
그러나 성모님은 즐겁게 사셨다
꽃길(=수도자)을 걸어 죽음도 보지 않으셨다.
이런 분이 나와 함께 하니 나의 빛을 남들과 나누어야겠다.
지식은 없어도 사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사랑이 없으면 곤란하다.
배움이 많든 적든간에 어린애처럼 단순히 이성보다 감성을 위로 할 때
비로소 사는게 사는 것이다
오늘 요보선에게 이런 말을 했다
센트롬 약값을 치르기 위해서 농협에 가 현금출금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안주없이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을 보고 번데기 한캔을 사주었다고 하고
돈을 만원짜리를 아까워 못주고 천원짜리를 주었다고 했다
그분은 난 이제껏 살아도 그런 사람은 다 보이지 않던데 하며 또 그냥 지나쳤는데 ..한다
이런 정직하고 단순한 애 !
고스톱을 치며 즐거워하고 함빡 웃음을 보이길래 죽을 때 그 모습으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내 소원을 말하자 자신은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임종시 모두 다 괴로워하며
죽는 것을 보았다라고 한다
내가 어린애처럼 조그만한 것에도 기뻐하고 조그마한 것에도 슬퍼하며 살자고 했다
그분은 따로이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하며 바람이 불고 비오는 이세상이
좋다라고 하고 사랑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는게 삶이라고 긍정한다
아버지가 술에 취해 불상에 오줌을 놓았다라고 하여 난 언제나 걱정이 태산같는데(=원래 불상을 파괴하거나 부처님을 비방을 해도
지옥간다고 불가에서는 말한다)난 왜 이리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는지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단순히 아무런 고뇌없이 살고 싶은데 내눈엔 왜 그런게 보일까 ?
하여간 "나는 안가니 큰 다행" 이다만 지옥가는 사람이 퍽 안되었다
부디 회개하기를 ...생각나는 사람에게는 이리 기도한다
아버지부터.
어머니도.
요번 토요일은 형이 대구 동창생 모임에 간다.
날밤을 보내겠지만 어찌 보낼지...
포르노를 볼지도 모르겠다
성경엔
불경엔 죄가 된다고 하는데 난 성인이 아니다
욕정이 죄다 ! 이리 규정을 짓지만
"몸은 죄를 섬기고 마음은 법을 섬긴다" - 성 바울의 결론
"죽어있는 사람들" 이라며 소설을 한편 쓰고 싶다.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애들은 모두 다 노래가 없다
다 죽어 있다
그 암울한 병실을 들여다 본 내가 아닌가 ?
비참한 그 공간 !
알콜중독,치매,식물인간,정신분열,...
정신병원에 들어 와 있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다는 애들도 있다
나도 거기 있으니 여기가 내 있어야 할 곳이다란 생각이 들었으니.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내 인생에 건배 - 양인자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다 아프지요 ,참고 살아가지요" 하는 똑똑한 어느 후배의 말이 생각난다
요보선과 같이 있으면 뭐 꿈꾸는 것 같다
헤어지고나면 공허하고 이렇게 하루 하루 보낸다.
난 지옥가지 않으니 행복하다
남들이야 난 모르겠다
자기도 알 것이 아닌가 ?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비는 선한 마음도 가져야지 않나 ?
마트에 담배 사러가야겠다
담배나 술은 죄가 아니다.
추한 짓거리가 죄이다 - 성 바울
난 담배를 끊으려다 그때마다 혼났다
형이 맥주를 사오랜다
얼른 마트에 가야겠다
난 한(恨)을 품고 12년의 세월을 버텼다
세상의 아무도...모른다
나의 과거를 하느님만이 아신다.
이젠 ..다 해결되었다
내 인생 100%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