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여자농구 중계를 봤는데
3on3 형식이더군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령, 강계리, 정유진, 차예진 선수로 구성 됬습니다.
그리고 유영주 해설위원은 너무 조용하셔서 놀랬습니다. 아~주 차분하시더군요.
일단 러시아전 초반에 크게 지고 있었는데,
후반에 정유진 선수 신들린 슛감각으로 대역전승 -0-
러시아 선수들 키만 컸지 가드로 나온 선수 정말 허접(..) 이더군요.
그리고 오늘 바누아트전은, 풀게임으로 이겼습니다.
정유진 선수 슛감각 정말 좋더군요. 3점, 컷인, 돌파, 점프슛 못하는게 없었습니다.
강계리 선수는 어렸을때 활기한 플레이봐서 눈여겨 봤는데 오늘 보니 잘생겨진 듯(?). 패스도 깔끔하고 잘했습니다.
차예진 선수는 할 말 없습니다. 러시아전, 바누아트전 제일 오래 뛰었는데 보여준게 없었습니다.
센터로 뛸 때는 박스아웃 전혀 안하고 미들라인에서 스크린만 봐주고 있고
포워드로 뛸 때는 공격 안하고 패스, 컷인 전개만 중시하더군요.
다방면으로 재능은 있어보이는데 포지션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건가요? 본인이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를 잘 확립했으면 합니다.
일단 3점슛은 좋아보이구요, 3on3라 외곽에서 신장이 좋아 컷인 전개에 유리했던 탓인지 암튼 실망도 했지만 재능도 있어보입니다.
이령 선수는 정말 웨이트 좋더군요. 골밑에서의 무게감도 좋고, 포스트업도 좋고 딱 거기까지.
정유진 선수 없으면 러시아전 못 이겼을 것이고, 바누아트전 풀승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언니들이나 동생들이나 리바운드 전혀 못 잡더군요, 박스아웃도 안하고,
듣도보도 못한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밀리는거 보니 착잡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전통을 중시하는지, 3on3에서도 조직력+패스+3점슛+컷인+속공 보여주더군요. 참나...
3on3라길래 폭풍 1:1 보여줄줄 알았는데, 정유진 선수 빼고 1:1 능력이 없어보였습니다.
대체 여고 감독들은 뭘 가르치길래,
애들이 아프리카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초딩수준의 키 작은 흑인 동생들 앞에서 전혀 못보여주는지..
역시 선수의 능력, 기량은 3on3를 보면 안다고, 정유진 선수는 자신감도 있어 보이고 좋은 선수 될 것 같고, 나머지는 영~
p.s 정유진 선수 무릎부상이 고질이라더군요.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경기 내내 무릎 만지며 결국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p.s 오늘은 캐나다와 붙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18일(오늘)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SBS gogo
p.s 유영주 해설위원 너무 다소곳해졌어요, 공중파라 그런가요? 신나게 부탁드립니다!
p.s 미국대표팀 센터에 '키아 스토키스'가 나왔더군요. 미국 U16 대표팀 백업 센터였는데, 미래의 대형스타들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p.s 오늘 바누아트전 경기기록표 투척하고 갑니다.
http://gis.singapore2010.sg/Nav/RES/ENG/BK/results/BK_400A06_W_results.html
첫댓글 기록지보니깐 리바운드가 바누아투에게도 밀렸군요 ㄷㄷㄷ
오래전부터 님글을 보면 불쾌한게 이분은 선수들 까는것도 모자라 이젠 감독까지까대네요 다른사람이 읽고 불쾌감을 느낄지어떨지를 생각해보세요.
까는게 아니라 안타깝다는 나름의 표현인듯 싶구요, 정보에 대한 부분은 감사하다는에 동감.
대체 이 글에서 뭘 보셨길래 감독을 까는 느낌을 받았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당사자라면 불쾌하겠죠.
저도 그런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는데, 우리나라 여고감독들 그렇지 않습니까. 개인기 연습 절대 네버 에버 시키지 않죠. 특히 지금 나오고 있는 신인선수들은 그런게 더 훨씬 심하고요.
뼈가 자라고 하루가 멀다하고 체격이 바뀌는 선수들에게 체력훈련 심하게 시키는 건 좋지 않죠. 특히 경남 어디, 서울 노량진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그리고 수준 수준 하는 것은 개인기만 극한 된 겁니다. 90년대 데뷔하자마자 주전으로 뛴 선수들도 개인기가 좋았기에 가능했던거지, 최근 김정은 선수만 봐도 답 나오지 않습니까.
기본기부터 된다음에 개인기를 시켜야죠. 선수들이 개인기가 안좋은 거 일수도있고
바누아투도 나라에요????? 진짜로 저는 처음들어보는나라네요...
지나가다가 이런 글 올리고 가서 죄송하지만, "대체 여고 감독들은 뭘 가르치길래," 이 부분이 감독을 깐다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그리고, 몇년 뒤에 프로에서 뛸 선수들에게 벌써부터 일침을 가하는 건 쫌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먼저 했어야 되는 게..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경기기록표 정보는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대표팀 힘내서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일침만 가한게 아닙니다. 본문에 선수들의 장점과 칭찬도 일침과 더불어 썼으니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이령 선수는 무게감이 상당해보이더군요. 신장이 183cm이라고 하는데 체격이 좋아서 키가 더 커보이는 착시현상까지 보였습니다. 치고 들어가는 포스트업이나 볼 다루는 능력도 좋아보였고, 스피드도 나름 괜찮았는데 올라갈 때 약간 굼뜨는 면도 있었습니다. 포스트 업 말고는 다른 공격루트는 안보여줬는데, 슛거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들슛도 있다면 괜찮은 선수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선수들은 그냥 물살인 것 같고 옆으로만 퍼져 있는데, 이령 선수는 체격이 좋고 길어서 더 다듬으면 골밑에서 자유자재로 볼 올려놓을 것 같습니다. (2년 안에 허기쁨 선수 따라 잡는다는 말이 괜히 한 말이 아니더군요.)
정유진 선수는 본 적이 없지만 이름은 들어봐서 눈여겨 봤는데, 빠르고 슛도 정확하고 개인기가 좋더군요. 3점슛, 골밑, 컷인, 미들, 드라이빙 정말 다방면의 공격루트로 득점을 아주 쉽게 올렸습니다. 키큰 선수들 앞에서도 자유롭더군요. 정유진 선수가 어디 학교고 몇 학년인지 모르겠지만, 간만에 본 제 취향의 보석 탄생입니다. 무릎만 괜찮다면 좋을텐데, 몸 관리 잘하면 좋겠습니다.
차예진 선수는 다재다능은 한 것 같은데, 보는 제가 혼란스러워질 정도였으니 여러 생각하지 말고 딱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어리니 이런거 저런거 펼쳐보지 말고, 본인이 지금 꼭 하고 싶은 플레이 익혔으면 합니다. 강계리 선수는 아직 어리니 배울게 많죠. 그러므로 패스~
3:3인데 재밌나요?ㅠ 난 5:5가 좋던데... 오늘 경기 봐야겠군요.. 내일인건가?ㅎ할튼... 글 본문에는... 까는듯한 느낌의 글도 받았고.. 칭찬글도 무수히 많았네요..... 머 언제든 프로에서 뛰겠지만.... 개인기가 안대있거나.... 그런건 솔직히 좀 가르쳤으면 좋겠네요... 뭐하러 돈들여서 감독을 쓰나요...;;; 고작 전술 몇개 하려고 데리고 오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선수들 개개인의 개인기나 농구 기술등등 이런걸 좀 가르쳤으면 좋겠네요.... 어딜가나 승부에 집착하는건.... 보기싫네요... 우승하면 좋긴하겠다만.. 고교농구 감독님들께서는 앞으로 여농의 미래를... 책임져 주세요...ㅠㅠ
http://www.flickr.com/photos/singapore2010/sets/72157624609984521/show/ <- 우리나라 청소년대표팀사진.. 여기로 가심 사진 볼 수 있어요.
정유진 옥천 2 김소담 팬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