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첫 참가

[自笑果]

불교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첫 참가

내년엔 세계대회 참가‥불교 잼버리대회도 구상 중

<조계종 포교원>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송묵스님)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개최된 제13회 한국잼버리(총재 함종한)에 연맹단위로 처음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불교연맹은 불교종교관을 운영해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제13회 한국잼버리대회에 13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사진=조계종 포교원.

이번 한국잼버리는 ‘숲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국내 스카우트 대원 및 운영요원 1만명과 41개국애서 참가한 외국인 1,000명 등 총 1만1천 명이 참가했다.

불교연맹은 범어사, 정각사, 홍법사, 청량사, 청계사, 영전사, 해치지역대 등 청소년 13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6월 9일 1,000여 명의 대원으로 조계사에서 창단 고불식을 개최한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잼버리대회에서 화랑분단을 독자적으로 구성하여 영역 구축 활동을 하였다. 

또, 불교종교관을 운영하여 전세계에서 참가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를 알리는 한편, 청소년 불자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서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불교연맹은 한국잼버리대회에서 불교관을 운영하고, 불교스카우트 청소년들은 불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조계종 포교원

특히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한 염주 활용 항건 조임은 하루 1천여명이상 찾아 총4만개가 동이날 정도로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영지 내에서 아침 기상시간을 알리는 법고소리는 참가단 1만여 명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좀 더 많은 시간 북소리를 듣고 싶어해 지도자 스님들의 힘찬 북소리가 계속되었다는 후문이다.

불교연맹은 잼버리장 내에서 대법회를 개최해 한국스카우트 총재를 비롯한 전국 연맹 불자들이 참여하였다. 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영국 일본 스카웃 불자들이 법회에 참가하여 한국전통문화의 저력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불교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불교연맹장 스님과의 간담회서는 지난 20여년간 준비해왔던 불교연맹 탄생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모았다. 

사진=조계종 포교원

올해로 90주년을 맞은 한국 잼버리는 그동안 종교의식 시간에 불교가 빠져있어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었던 불자들이 힘을 모아 원력을 성취해 나가고 있다.

또, 조계종 포교원과 설악산 신흥사와 낙산사의 후원으로 잼버리장 내 야외 불교법당을 개설하여 세계 청소년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조계종 포교원은 “앞으로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약 1,500개 지부를 가진 스카우트 세계조직 활동을 통하여 글로벌시대에 외국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불자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교원은 “청소년 불자들이 세계 청소년들과의 교류 기회를 갖아 안목을 넓혀야 한다”면서 “불교가 세계인의 정신적인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부터 시작된 전문적인 국제 활동이 더욱 확대되어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불교연맹은 내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스카우트 대회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불교 잼버리대회도 구상 중이다.

사진=조계종 포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