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단행본을 쓰는 작가는 지식소매상이 되야 한다고 말한 유시민작가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단행본 작가는 원 텍스트를 읽고 자신부터 완전히 소화시킨 다음 가능한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쓰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래프와 통계도표는 최소화 시켜 책을 쓴다. 책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 경제학 책, 그중에서 경제 경영서는 그것이 아무리 재테크 분야의 책이라도 작가의 인사이트가 잘 녹아 있어야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요즘 내가 내는 책들이 독자들의 기대에 한 참 못미치고 있나 보다.
내가 쓴 책중에서 최고의 레코드를 기록했던 "쌈지돈 굴리는데는 금융상품이 최고다.(1997년 현대미디어 출간, 1997년 경영 경제 베스트 셀러 1위, 네이버에 그 당시의 자료가 나와 있음) 와 비교해 최근에 내가 내는 책들은 그 책의100분의 1도 안팔린다. 책이 안팔리는데는 나의 잘못도 크겠지만 나는 이를 두고 내 운이 다 했다고 자책하고 있다. 그저 내 책을 내준 출판사에 폐만 안 끼쳤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그럼에도 나는 우리 세대의 가수 윤종신이 지금도 월간 윤종신을 통하여 매 달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것 처럼 나 역시 출판사에서 출간의뢰가 들어오면 가능한 책을 쓰려고 하고 있다. 또 글을 쓰기 전에 서두가 길어졌다. 내가 책을 쓰는 이유는 돈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사회로 부터 받은 지식을 다 소비하고 죽고 싶은 나 나름의 의무감 때문이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일이 너무 즐겁다.
#2. 나는 텐인텐에 글을 쓸때 텍스트를 찾아 쓰는 것이아니고 거의 내 기억과 경험치에 의존해 글을 쓰기 때문에 최근의 텍스트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점을 감안하고 내 글을 읽어 주었으면 감사하겠다.
나는 항상 강의를 할 기회가 주어지면 "개인의 자산을 늘리기 위한 재테크는 금리를 잘타야 한다고 말해왔다." 나는 정말 기계치다. 내가 서울사대부중을 다닐 때 다른 과목은 우수했지만 내 성적의 발목을 잡는 것은 항상 "기술"과목이었다. 그 후부터 나는 기술이라는 과목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지금도 나는 기계치다. 그래서 기계를 잘다루는 분들을 만나면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그 분들은 기계만지는 것이 좋고 오랜세월을 기계를 다뤄왔기 때문에 기계 명장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나도 내가 재테크에 특출난 재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냥 이분야가 좋아 남보다 오랜세월 몸담고 있다보니 보통의 사람들 보다 익숙해진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재테크는 누구나 관심만 가지면 전문가가 될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얼마나 환경이 좋은가. 인터넷 한번 클익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전부 얻을 수 있으니. 그래서 나는 돈이 없어서 재테크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게을러서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중산층이 엷은 우리나라의 소득구조에서 서민이 재테크를 잘해서 중산층에 빨리 진입하기를 바라면서 부족하지만 이 곳에 글을 쓰는 것이다.
#. 최근에 은행 정기예금 가임자가 크게 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째든 기준금리가 오르고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최근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2018년 10월의 소위 불랙먼데이라고 부르던 주가 폭락이 있었던 날에도 주가 폭락에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주식매수를 늘리라고 말했다. 과연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부터 온 것일 까. 내가 사회생활을 해보니 부동산 주식 금융의 투자 경제성은 항상 금리가 좌우 해왔던 것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의 펀더멘털에 큰변화가 없고 오히려 거시경제지표는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주식, 부동산 가격은 오른 사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보통 금융위기가 오면 금리는 치쏟고, 환율은 급등한다. 이시기에는 주가는 폭락하고 부동산은 급락하지만 금융 부분의 예금, 채권 수익률은 급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나는 금융위기는 투자자에게 기회이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2014년에서 2018년의 서울 아파트시장의 펀더멘털이 이렇게 까지 가격이 급등할 변화가 있었는가. 이 역시 저금리 유동장세를 활용해 환금성이 높은 서울 아파트를 가지고 투자자들이 재테크를 한것이다.
재테크 시장에서 고전적으로 내려오는 명언이 있다. 투자시장에서 가장 큰 장이 들어서는 시기는 저금리 유동성이 만들어 낸 금융장세(유동장세)라고. 그렇다. 투자상품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없지만 저금리 유동성이 투자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내가 부동산, 주식 시장을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보는 핵심 이유는 지금도 여전히 저금리 유동장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3. 내생각으로 재테크 초보자들이 가장 헷깔려 하는 부분이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금리는 말그대로 자본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금리가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 자본시장에서 시장이라 함은 어디를 말하는 것인기. 바로 증권시장이다. 증권시장은 주식만 매매하는 곳이아니고. 세상에 나와있는 거의 모든 금융상품이 유통되는 곳이다. 증권시장을 통하면 주식뿐 아니라 채권(국고채, 회사채, 금융채, 카드채)과 유동화증권(ABS, MBS, APCP), CP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거래 할 수가 있다.
단지 채권은 거액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기관위주로 거래되기 때문에 개인이 채권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사가 장외시장에서 매입해 그들의 금융몰에서 BUY- BACK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을 매입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증권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를 가지고 우리는 소위 시장금리라고 부른다. 증권시장에서 시장실세금리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국고채 3년물 금리다. 따라서 우리가 보통 금리가 올랐네 떨어졌네 하는 것은 바로 국고채 3년물의 금리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다. 국고채 3년물을 시장실세금리 지표로 하는 이유는 국고채는 발행이 반복해서 이뤄지고 이에따라 전산화가 비교적 용이하며 발행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증권시장에서의 시장금리는 자본시장에서의 외환보유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발행기관의 재무적 역량(리스크), 증권시장의 수급, 정부의 거시경제 목표 등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합하여 금리가 변동된다.
반면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기준금리는 한국경제의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해 미래의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분히 정책적 성격이 강한 금리다. 보통 기준금리는 RP7일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기준금리의 인상여부는 당장 모든 금융권의 여 수신 계정 상품의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 예금이자가 오르고 대출금리도 오르는 것이다.
금리자유화 이전에는 기업들이 해외DR(Depositary Receipts,증권예탁증권)를 발행하는 것이 역으로 해당기업의 신용도를 확인해주는것이었다. 금리 자유화 이전에는 국내금리와 세계금리와의 차이가 매우 컸었다. 당시 기업의 해외DR은 보통 세계금융시장의 기준금리라고 할 수있는 리보(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금리를 기준으로 해서 스프레드(가산 금리) 몇%하는 식으로 발행을 했다. 리보금리는 영국런던에 소재하는 메가뱅크들간의 유동성 이동시 기준이되는 금리로 보통 세계금리라고 부른다. 그러니 리보금리가 오르면 국내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콜(Call rate)금리는 국내은행간의 자금이동시 기준이되는 금리로 자본시장의 단기금리 흐름을 알 수있는 금리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상에 나와있는 모든 투자상품의 가격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금리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내가 현재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도 지금도 저금리 유동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투자는 너무 가까이 하면 시장의 미래가 안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한 먼거리에서 지켜보면 큰흐름을 알수가 있다. 투자는 일생을 해야하는 작업이다. 우리 찰나에 승부를 거는 사람이 되지말고 큰실패 없이 길게 투자를 해나갔으면 한다. 텐인텐 가족 여러분 이 힘든 시기에 그럼에도 성투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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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저자 쌈지 선생은 사회생활과 병행해서 국민은행연수원, 삼성생명, 삼성화재 연수원, 농협은행연수원, 산업은행 연수원, 금융연수원, 현대중공업, 포스코, 삼성전자 등 금융회사와 대기업에서 재테크 관련 강의를 해왔으며 지금까지 “다가오는 3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나리오”를 포함해 30여권의 재테크 서적을 집필해왔다. 저자는 성균관대 국제통상 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석사과정, 서울대 AIP 과정을 수료했으며 지금은 독자와 소통하는 창구로 국내에서 최고 회원수를 자랑하는 다음 경제 카페 텐인텐의 전문가 칼럼을 기고하며 활발하게 독자들과의 소통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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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쌈지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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