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생산되는 매실, 지리산 알밤, 산나물을 취급하다보니
해마다 봄가을이면 한,두달씩 구례에 머무르게 됩니다.
올해도 여느해처럼 매실작업에 매달려 숨가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릴적 친구 화류강산이 위문차 먼데 까지 왔네요..^^
지리산 반야봉아래 당치마을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는 그냥 돌려보내기
아쉬워 오산의 사성암으로 안내를 합니다.
섬진강 벚꽃길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었네요.
강변길을 따라 가다가 사성암 전용 버스로 갈아타고 꼬불꼬불 오산을 올라 갑니다.
예전엔 자기차로 올라 갔었는데 추노 촬영이후 관광객이 급증하여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대중교통편이 생겨 났습니다.
사성암 주차장
오산의 명품 휴양숲 종합안내도
사성암으로 올라가며 뒤돌아 보니 발아래 섬진강과 곡성평야가 멀리 펼쳐져 있습니다.
100여m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니 기암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사성암의 유리보전이 눈에 들어 옵니다.
처음 본 이들은 절벽을 보는 순간 바로 탄성을 자아 냅니다.
사성암은 백제의 성왕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처음으로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확실치는 않으며,
원래는 오산에 있는 암자라고 하여 오산암이라 불리었다가 연기조사, 원효, 도선, 진각의 4명의 고승이 참선을 했던 수도처였던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절집들 처럼 넓은 마당이 없는 산기슭 절벽에 법당이 있다보니 절벽을 따라 돌계단을
올라야 유리보전으로 갈 수 있지요.
갖은 염원을 담아 놓은 기왓장들이 돌계단을 따라 놓여 있네요.
절벽과 법당
중국 무협영화에서나 봄 직한 눈에 익은 모습입니다.
해발 500m의 절벽에 음각된 마애여래입상
공관도사도 법당안에서 갖은 번뇌를 씻어 내 봅니다.
유리보전에서 내려본 섬진강
유리보전에서 내려와서 지장전, 산왕전, 소원바위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앞마당을 가로 질러 종무소 옆 돌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나라 절집의 견공들
짖지도 않고 뭇사람들을 잘 따라 이름하여 덕구(德狗)라 칭하고 영어로는 도그(dog)라고 부릅니다
숲이 주는 싱그러운 초록과 멀리 아스라한 풍경에 넋을 놓습니다
소원바위
구례군수님도 취임하면 이 바위를 뛰는게 전례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좌선대와 우선대로 만들어진 뜀바위를 넘어가면 소원이 이루진다는 전설이있답니다.
갖가지 소원을 담은 나무조각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네요.
기암절벽과 사성암 탐방로(?)가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멀리 여수 - 남원간 고속도로가 곡성평야를 가로 지르고
정면의 조그만 산이 구례군민들의 산책로가 있는 봉산.
그 우측으로 구례시가지가 대도시의 마을 하나쯤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정면에 노고단(1507m)이 있고 약간 우측으로 1200여m의 왕시루봉이 발아래처럼 보이는 것은 사성암의 신비로운 기운 때문일까요?
구례에 오시면 화엄사, 노고단, 피아골, 문수사등 가 볼 곳이 너무 많습니다.
오산의 기암 절벽에 있는 사성암에도 꼭 한번 들러서 소원도 한번 기원해 보세요.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멋지네요 ^^
주말 잘 보내세요~~~~~~~~
넵..ㅎㅎㅎ
아지매
절벽에 위치한 사성암이군요...
경치가 뛰어납니다.
잘 보았습니다...ㅎ
사나이님요^^ 거운 시간되셔요
주말
우와
멋닌 풍경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차분히 살펴 보렵니다
구레가 관광특구라지요?
가볼곳이 많아요 ^^
사진 작가를 능가하는 솜씨여요....세밀하게 설명도 해주셨고
앞으로 대단한 큰복을 받겠습니다
설국님 주말 잘 보내시나요
대구는 비가 온답니다..보슬보슬...
한양에 올라 왔습니다....이곳은 날씨가 좋아요
둘째가 행안부에 근무를 해서 찰옥수수와 자두 포도
좀 주고서 놀다가 갈 계획입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여긴 경산인데 대구보다 더위가 한수위여요..ㅎㅎ
멋진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근데,,아직도 송이만 들고 계시나요
대략 3년째 들고 있습니다
ㅎㅎㅎ
멋진풍경보고 갑니다,,
감은 거름이 약하면 낙과가 많습니다
직접 다녀온듯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절벽에 있는 암자...대단합니다
구경 잘하고갑니다....
넘 멋진 암자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너무 좋은곳에 아름다운 배경 공관도사님 잘보고갑니다,,,,,,,,,
이숫컷두 두번 뎅겨 왔니더
함 가보이소 경치가 직깁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