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디 프린팅ㆍ미포 동반성장 특화단지 등 2개소…총 71억원 지원 공정 효율성 개선ㆍ숙련인력 양성 등 뿌리 기업 애로 해소 기대
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단지는 3디(D) 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와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2개소다. 선정된 단지에는 각 특화단지 내 뿌리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설ㆍ장비 구축비, 지원과제 사업비 등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숙련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던 뿌리 기업들이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고 숙련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돼 선박제조 공정일정 준수, 오작업 감소, 작업시간 절감 효과 등으로 기업경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참여하는 3디 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다. 3년간 지원되는 협업형으로 한국 3디 프린팅융합 기술협회가 주관한다.
이 사업은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3디(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6년까지 국비 27억, 시비 5.4억, 민간 21.6억 등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공동 엔지니어링실ㆍ디지털 체력단련실ㆍ3디(D)프린팅 온라인 체제 기반 등 공동 활용시설을 구축하고 뿌리-수요기업 사업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교류 행사 등 공동 혁신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 자동차 조선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공용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3디 프린팅 기반 제품의 원가절감, 제작 소요기간 단축 등 지역 뿌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또 에이치디(HD)현대 미포조선이 공동참여하는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일정 기간 지원되는 일반형으로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6억9천700만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소 내 거점별 지능형 워크센터를 구축하고 종사자 공동 기량 향상 프로그램, 야외 작업현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숙련인력 부족, 독자적인 시설ㆍ장비 구축비용 부담, 제품 판로개척 애로 등 뿌리 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지원이 뿌리 기업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조선,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과 강한 상승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