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쯤에 일이 있어서 일주일동안 수원을 가야하던 일이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수원역 3대 순대국밥집 다 가보자 싶어서 퇴근마다 저녁으로 먹고 왔었던 일이 있어서 날도 춥고 순대국 생각나서 써봅니당
아다미, 명산, 일미
요렇게 세 군데인데, 많고 많은 순대국집 다 가보고 3대라 하냐 싶겠지만 그냥 얘네 셋이 붙어있는데 맛도 있어서 3대라고 꼽히는 것 같습니다. 수원역 근처에 순대국집이 몇 군데나 더 있는지는 모르겠네여
이 세 곳의 특징은 살코기를 굉장한 크기로 썰어줘서 보기도 좋지만 굉장히 부드러운 큼직한 살코기 씹는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요기는 아다미 식당이란 곳으로 세 곳 중 가운데에 있는 식당이고, 사진에서 보이 듯이 큼지막하게 내장을 넣어주는 게 다른 두 곳과의 차이점입니다.
내장이 부들부들 잘 삶아져있긴 한데, 제가 갔던 날은 약간 냄새가 좀 났고 그 냄새가 국물에서도 좀 나서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가장 불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잘 먹는 편이라 맛나게 먹었네요
이곳은 세 곳중 가게가 가장 작은 일미식당입니다. 여긴 고추를 넣어먹을 수 있게 송송 썰어주는게 특징이고요, 여기는 순대국밥과 같이 아예 돼지머리국밥이라고 순대가 안 들어간 버전을 따로 팝니다. 전 이걸 먹었네여
순대는 당면찹쌀순대를 쓰고 들깨가루가 뿌려져서 나오는 명산식당입니다. 세 곳중 국물이 가장 뽀얗습니다. 뼈국물 비중이 가장 높은 게 아닐까 싶은
세 곳 다 큼지막하게 썰려나오는 살코기와 듬뿍듬뿍 담겨있는 고기가 특징인 맛집들입니다. 갠적으로 진심 수육 마려웠는데 술 먹으면 안 되던 시기라 참느라 고생했었네요. 혹시 안 가보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곳입니다!
첫댓글 단순 비주얼로는 일미식당이 끌리네요 가봐야겠어요
오우오우
ㅗㅜㅑ 비쥬얼 ㅁㅊ다
오 포장해서 먹어봐야 겠어요!
일미 아다미 두곳만 먹어본듯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