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짙어가는 초목의 싱그러움이 참 좋습니다. 사방천지가 생기로 가득해지는 계절을 맞아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인사를 드립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작가의 모임인 '캐나다한인문인협회'(K.C.W.A. / Korean Canadian
Writers' Association)에서 인터넷 문예 지면을 열었습니다. 조촐한 공간이지만 '글로
세상을 따뜻하게'를, 뜻으로 품고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이민 삶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며 희망입니다. 글을 짓고 나누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그 누군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짓는 이나 읽는 이나 아무 헤아림 없이, 그냥 마음만으로 서로를 품어주고 격려해 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은
그만큼 따뜻해질 거라 믿습니다. 순수한 문예 지면을 통해 이뤄지는 교감은 그 자체가
캐나다 한인 이민의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며,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살아있는 문학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지면은 시, 소설, 수필 등 전통적인 형식의 글은 물론, 타 장르와 결합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작품도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한 별도의 문예 교실도 병행합니다. 저희 사이트는
http://www.kcwa.ca 혹은
http://cafe.daum.net/ofkcwa
입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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