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금악동길 35번지 일대. 이시돌목장은 아일랜드에서 온 맥그린치(한국 이름 임피제) 신부님이 '54년 제주 한림지역에 부임하면서 가난한 지역민을 돕기 위한 가축은행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61년 정식으로 중앙실습목장을 열고 축산업 교육과 함께 양돈, 면양, 비육우 및 낙농사업을 펼쳤으며 현재는 경주마와 젖소를 주로 사육하고 있다. 넓은 초지와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테쉬폰" 등 근대건축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목장의 우유를 이용한 카페와 신앙을 주제로한 산책로, 공원 등이 있다.
※ 감자 기근 : 아일랜드에서 1845년 시작된 감자 마름병은 1850년 까지 5년 동안 지속되면서 약 100만명이 죽고 또 다른 100만명은 고향을 떠나 미국 등지로 이주한게 된다. 아일랜드에서 이주한 후손 중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많았다. 케네디 대통령, 월트 디즈니 등. 아일랜드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신들이 영국 인이 아니라 아일랜드 인이라고 불렀는데, 아일랜드 땅에서 대대로 살아온 켈트 인을 "게일(Gael) 인"이라고 부른다. 19세기 들어 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위한 단체들이 결성되며, 아일랜드인들은 영국인 지주 중에 "찰스 보이콧"이라는 사람의 농장에서 더 이상 일하지 않겠다고 반기를 들면서 현재의 "보이콧"이라는 저항운동이 생겨났다. 1923년 무렵 아일랜드 자유국은 자치를 하고 있었고, 1937년 영국은 "아일랜드 공화국"이라는 이름의 완전한 독립국이 되는 것을 인정하였으나 얼스터라 불리는 북아일랜드는 그 후에도 여전히 대영 제국의 일부로 남기로 결정되었다.
성이시돌목장.
목장 남쪽으로 정물오름.
테쉬폰. 2가구용.
내부 천장. 가마니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우유부단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