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날씨도 아직 쌀쌀하고 손님도 없어서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매일 침대와 등맞대고 지내던 2월 말 어느날...친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그동안 추진해오던 촨저우의 매장을 드디어 오픈한다는...</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그래서 겸사 겸사 3월8일 청도항공 타고 촨저우로 날아갑니다.</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6A04956E2BE510F" class="txc-image" width="720" id="A_2416A04956E2BE510FA15D"/></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류팅공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멍청하게 청도항공 비행기는 안찍고 엉뚱하게 심천항공 비행기를 찍어버렸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청도항공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저가항공사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청도를 기점으로 성도, 하얼빈, 상해 푸동, 창사, 난창, 귀양, 쿤밍 등으로 직항을 운영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다음번에 시간을 내서 청도항공에 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대형 여행사들이 가지 않는...</p><p style="text-align: center;">중소도시로 구석구석 다니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중국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유용한 Transfer 항공사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아무튼 저는 청도~복건성 촨저우까지 왕복으로 1100위안(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거리가 비슷한 인천~샤먼(하문)이...왕복 50~70정도인거 감안하면</p><p style="text-align: center;">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기종은 저가항공답게 가장 소형 기종인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Airbus 320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비행시간은 정확히 2시간 20분 가량 걸립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이 항공편이 하얼빈~청도~촨저우 로 운행하기 때문에</p><p style="text-align: center;">하얼빈에 눈만 내리지 않으면 정시 출발/정시 도착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저는 13시10분에 출발해서 정확히 15시41분에 도착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참고로 인천에서 샤먼으로 오면 거의 밤12시 경에 도착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아래 사진이 뿌연것은 제 핸펀 카메라가 후진 것도 이유이긴 합니다만</p><p style="text-align: center;">이넘의 동네 날씨가 원래 저 모양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뿌~연것이 몸에 아주 좋겠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0764D56E2BE5719" class="txc-image" width="720" id="A_2460764D56E2BE571964ED"/></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웅장한 하문(샤먼) 공항과는 달리...</p><p style="text-align: center;">촨저우 진쟝 공항은 매우 아담하고 초라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도 꼴에...국제공항인데</p><p style="text-align: center;">국제편은 주로 대만, 홍콩, 마카오로 다니는가 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국제선이라기보단...국내선에 가깝다는...</p><p style="text-align: center;">예전 홍콩처럼 비행기가 낮은 주택가 바로 옆으로 착륙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확실히...약간 지저분한게 남방스럽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5DEF3F56E2BE6808" class="txc-image" width="720" id="A_255DEF3F56E2BE68083D4A"/></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호텔 체크인 후 창문 밖으로 찍은 Down town View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예전 모기약님과 갔던 귀양시보다는 훠~얼씬 깨끗한데...</p><p style="text-align: center;">고층빌딩은 적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참고로...촨저우시와 진쟝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촨저우시는 인구가 900만명에 이르는 복건성의 주요 대도시중 하나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진쟝은 촨저우시의 관할 소도시 구요.</p><p style="text-align: center;">실질 소득은 모르겠으나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p><p style="text-align: center;">중국 제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자도시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바이두 찾아봤더니 정말이더군요. 샤먼 부동산의 많은 부분을</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전 세계에서 운동화 및 캐쥬얼화를 가장 많이 생산하던 도시이기도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길거리를 보면 세계 명차들이 마치 동네 소나타 처럼 돌아다닙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E023656E2BE810B" class="txc-image" width="720" id="A_272E023656E2BE810B03D3"/></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제 친구 사진이나 제 친구의 매장 사진은 일단 생략하고</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에 와있거나 사는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위 사진의 두 남녀는 애인은 아니고 그냥 친구 사이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사진만 보면 꼭 오해하기 쉽겠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왼쪽은 제 친구 매장 인테리어 해주러 한국에서 넘어와 있는 후배,</p><p style="text-align: center;">그 옆의 여자는 이 동네의 갑부이자 제 친구 사업에 막대한 도움을 주는 아가씨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차는 렉서스 SUV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수십억이라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저 친구의 언니는 차가 BMW에 돈이 더 많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암튼 부럽부럽~</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저까지 합쳐서...8명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2143C56E2BE8329" class="txc-image" width="720" id="A_2622143C56E2BE8329D356"/></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위 사진에서 등돌리고 있는 아가씨가 그 언니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죽어도 사진 안 찍는다 해서 등짝만 찍었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저녁 메뉴는 한국식으로 얘기하면 물고기찜인데...</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말로는 烤鱼(카오위)라고 구운 물고기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암튼 향채(샹차이)가 듬뿍 들어간 정통 중국요리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하나 의문스러운 점은....</p><p style="text-align: center;">언제인가 모르게 제가 샹차이를 우걱우걱 잘 먹는다는거...정말 난 중국인이 되어가는 걸까...</p><p style="text-align: center;">8명 식사에 술까지 합쳐 900위안 나온거 저 등짝 언냐가 다 내주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첨에는 저때문에 한턱 내나보다 했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그게 아니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저 두 자매가 번갈아가면서 벌써 한달 넘게 제 친구들 4명 밥을 매일 사준다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암튼 고마운 사람인듯...</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언제나 중요한 건 인생사 동전의 앞뒷면처럼...</p><p style="text-align: center;">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다는거...</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저 언나들 집에도 안가고 한달째 제 친구들 숙소에서</p><p style="text-align: center;">아침부터 밤12시까지 집도 안들어 가고 매일 껌딱지처럼 붙어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좋을것 같나요?</p><p style="text-align: center;">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자매+그 친구1인 때문에</p><p style="text-align: center;">매우 매우 매우 건전한 저녁시간을 보내고</p><p style="text-align: center;">저도 피곤해서 새벽1시에 제 숙소로 도망쳐 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제 친구들은 벌써 중국생활 1개월 동안 암것도 못하고 </p><p style="text-align: center;">저 자매들에게 사육당하고 있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E443356E2BE942F" class="txc-image" width="720" id="A_214E443356E2BE942FFEB6"/></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건전한 첫날을 보내고</p><p style="text-align: center;">둘째날 아침 호텔 주변을 도보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일단 지리를 익혀야 하므로 항상 여행의 시작은 도보로...</p><p style="text-align: center;">역시 남방입니다. 나무와 잔디, 꽃들이 파릇파릇하고</p><p style="text-align: center;">흔히 널려있는 열대성 가로수들이 </p><p style="text-align: center;">이곳이 아열대 기후임을 알려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지금 청도는 잔디도 누런 상태거든요)</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FF33356E2BE9505" class="txc-image" width="720" id="A_247FF33356E2BE950552B7"/></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아침도 날씨가 꾸질꾸질하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멀리보이는 높은 건물도 이 동네 좋은 호텔들 중 하나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시내를 관통하는 저 강은....물이 썩었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누가 중국 아니랄까봐...</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C263356E2BE9808" class="txc-image" width="720" id="A_247C263356E2BE9808AB1C"/></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강과는 다르게 강변의 도로들은 정말 깨끗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다녀보니 이곳 사람들은 북방과는 달리</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 담배를 많이 피우지도 않고</p><p style="text-align: center;">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도 않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길거리마다 쓰레기가 적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15653756E2BEA80A" class="txc-image" width="720" id="A_2115653756E2BEA80A98C2"/></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다리를 건너...</p><p style="text-align: center;">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계속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3D64D56E2BEAA08" class="txc-image" width="720" id="A_2673D64D56E2BEAA0896ED"/></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걷는 길에 만난....</p><p style="text-align: center;">대륙의 룸살롱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크기를 가늠하시라고 일부러 사람을 한 프레임에 담았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건물이 너무 커서 화면에 담을 수가 없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룸살롱 건물이 이마트 만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정작...상호를 까먹었네요....ㅜㅜ</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73F4A56E2BEB116" class="txc-image" width="720" id="A_23673F4A56E2BEB116652E"/></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멀리서 표지판으로 봤을땐...马哥..뭐라고 써있길래</p><p style="text-align: center;">마씨성을 가진 어떤 형아가 만든 호텔인가보다 했더니</p><p style="text-align: center;">호텔 이름이 마르코폴로네요. ㅜㅜ</p><p style="text-align: center;">다른 지역에서는 <마커붜루어>로 표기하는데 여기선 <마꺼붜루어>로 표기해놨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이 지역의 가장 세련된 5성급 호텔이더라구요.</p><p style="text-align: center;">이 호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젊은이들 밤에 모이는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어제 저녁식사도 이쪽에서 했거든요.</p><p style="text-align: center;">그런데...여기서...</p><p style="text-align: center;">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쭉 직진을 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것이...</p><p style="text-align: center;">지난 귀양처럼 다시 개고생의 시작임을 이때는 몰랐죠.</p><p style="text-align: center;">분명 방금전까지는 유흥업소에 5성급 호텔이 나오는 중심지였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여기서 잠깐 걸어가보니 동네분위기가 확 바뀝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슬럼가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왔던길로 돌아가면 왠지 한번 본 곳을 또 보는것 같아서</p><p style="text-align: center;">"ㄷ"자 형태로 한바퀴 돌아가기로 작정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러자....</p><p style="text-align: center;">본격적인 슬럼가가 나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한마디로 망한거죠.</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C274C56E2BEF51D" class="txc-image" width="720" id="A_263C274C56E2BEF51D7BFA"/></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오전에 걸었기에 망정이지</p><p style="text-align: center;">밤에 걸었으면 무슨 사고 나겠다 싶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다행히 인파들이 조금 모여있는 무슨 동네 시장 골목으로 들어왔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좌우로 살펴보니 도저히 어디로 빠져나갈만한 골목이 안보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결국 끝까지 걸어가니</p><p style="text-align: center;">재활용폐기물 집하장 같은게 나오질 않나</p><p style="text-align: center;">드럼통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질 않나</p><p style="text-align: center;">마치 8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p><p style="text-align: center;">조폭들 마약거래 겸 총쌈질 해대던 분위기의 연속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길거리에 사람이 하나도 없고</p><p style="text-align: center;">차도 없고 오토바이도 없고....</p><p style="text-align: center;">건물들은 다 폐허에 문열고 있는 상점도 없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이미 걷기 시작한지 한시간 반이 넘었는데...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4165056E2BF1308" class="txc-image" width="720" id="A_2414165056E2BF130817F0"/></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위 사진의 건물이 바로 얼마전까지 이 동네의 주류를 이루었을 것으로 짐작되는...</p><p style="text-align: center;">그런 스타일의 건물입니다. 저런 건물들이 많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상가들은 모두 망해있거나 문을 안열었고 인파도 적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도 다른 중국지역처럼 유난히 오토바이가 많은데</p><p style="text-align: center;">걷는 내내 오토바이 2인조에 가방쓸이를 당하지 않을까...</p><p style="text-align: center;">조심조심하며 길가로 걸었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제일 무서웠던건</p><p style="text-align: center;">아무도 없는 썩은 강변을 혼자 걷고 있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등뒤로 멀리서 부터 남자 둘이 빠른 걸음으로 계속 저를 쫓아 따라잡기 시작하더라는거...</p><p style="text-align: center;">지나가는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p><p style="text-align: center;">정말 군대행군시절 속보 걷듯이</p><p style="text-align: center;">사진이고 뭐고 푸다닥 파다닥 발바닥에 땀나게 걸어다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지금 생각해보니 웃음만 나오네요. ㅎㅎㅎ</p><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한시간을 더 걸어가니...드디어 공항이 나오고 큰길이 나오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헐... 두시간 반을 걸었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앞으로 한시간은 더 걸어야 숙소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40664A56E2BF143A" class="txc-image" width="720" id="A_2240664A56E2BF143A5E85"/></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아까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바보같은 직진>으로 개고생한지</p><p style="text-align: center;">한시간 반만에 다시 마르코폴로 호텔 뒤편까지 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스타벅스도 보이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굉장히 고급스러운 사우나/안마 도 보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한눈에 봐도 퇴폐스러운게 보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저는 일단 제 숙소로 돌아가야 했기에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일단 패스합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위치만 알아두고 분명히 다시 오게 되리라 생각했죠.</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1A4B56E2BF1507" class="txc-image" width="720" id="A_233E1A4B56E2BF1507DBA9"/></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클럽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뭐 한국식 클럽과 나이트의 중간 형태라고 보시면 될겁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확실히 중심가로 들어오니...좀 안전감인지 안정감인지...그런 느낌이 오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아...왜 택시를 안타냐구요?</p><p style="text-align: center;">일단 이 동네는 택시가 매우 적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택시요금이 상당히 비쌉니다. 그냥 탔다하면...30~40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나마도 미터기 잘 사용 안합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기사가 부르는게 요금이더군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몇번 타다가 짜증도 나고 싸움나겠다 싶어...그냥 걸어다녔지요.</p><p style="text-align: center;">보통 저소득층은 오토바이 택시나 버스를 타고 다니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대부분은 자기 차가 있어서 택시 장사가 무지 안된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97D4D56E2BF1714" class="txc-image" width="720" id="A_25697D4D56E2BF171475EE"/></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E134A56E2BF2403" class="txc-image" width="720" id="A_227E134A56E2BF2403017D"/></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양광백화점 뒤의 중심가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2층 맥도널드 위로 한국식당 <경복궁>이 있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이 일대로 쇼핑상가, 유흥업소 등이 몰려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5E44A56E2BF2618" class="txc-image" width="720" id="A_2765E44A56E2BF26184402"/></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뺑이 친지 세시간여만에</p><p style="text-align: center;">호텔 돌아와 욕조에 물받아놓고 몸을 좀 녹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역시 목욕을 하니 몸이 늘어지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에혀...오후 관광 포기하고 그냥 호텔에서 잠이나 자야겠다 맘 먹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center;">....까톡</p><p style="text-align: center;">....까톡 까톡</p><p style="text-align: center;">...띠리링~ 띠리링~</p><p style="text-align: center;">....웨이신</p><p style="text-align: center;">....웨이신</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망할...잠을 잘수가 없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오후는 호텔부근에서 스테이크로 늦은 점심먹고 일처리하고</p><p style="text-align: center;">친구 매장 들려서 오늘 밤에 탈출을 모의하고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런데...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날씨도 추워집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분명 평소 온도가 20도라고 들었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서 얇은 옷만 싸왔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반바지도 싸왔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3674A56E2BF291B" class="txc-image" width="720" id="A_2663674A56E2BF291B6B83"/></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 아가씨 삼총사 중의 하나가 사준 이날의 저녁식사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 맛집이라고...차가운 빗속을 걸어 도착한 유명한 국수집이라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두둥....저놈이 제일 앞에 나타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비주얼이 먹어주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국수위에 얹어먹는 <튀긴개구리>고명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크지도 않은 스테인레스 면 그릇에 저런거 얹어 놓고 </p><p style="text-align: center;">한그릇에 15~30위안 정도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의외로 맛은 있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망할 이 가격에 이런 요리 먹고 있으려니</p><p style="text-align: center;">비슷한 가격의 한국식 홍합짬뽕이 무지 먹고 싶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중국 요리가 혹은 중국 길거리 음식이 싸다는 편견 버리셔야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제가 아는한 한국음식보다 비싸면 비싸지 절대 싸지 않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뱃속에 개구리와 면발 좀 집어넣고</p><p style="text-align: center;">친구들과 모의한 대로</p><p style="text-align: center;">매장 문닫고 언냐들을 집에 보낸 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목적지야 뻔하죠)</p><p style="text-align: center;">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므로...전 그냥 호텔방에서 대기...</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잠깐 눈붙인다고 잤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눈떠보니 ..... 밤 11시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깜짝 놀라 친구에게 전화해 보니</p><p style="text-align: center;">이 천사(?)같은 언냐 삼총사들이 아직도 집에 안가고</p><p style="text-align: center;">친구들 집에 눌러 앉아있답니다. 썩을...</p><p style="text-align: center;">다행히 11시30분경 친구들이 가까스로 탈출해 오고</p><p style="text-align: center;">저희 남자 다섯은 좋은 물 다 빠진 호텔4층의 룸살롱으로~고고~</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6905056E2BF4117" class="txc-image" width="720" id="A_2106905056E2BF41171C81"/></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 곳의 가격표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중국식 로컬이죠.</p><p style="text-align: center;">중국식 술집은 한국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술 종류가 많고, 방크기마다 기본적으로 팔아줘야할 금액기준이 있고</p><p style="text-align: center;">웨이터가 아니라 공주가 있으며</p><p style="text-align: center;">안주도 따로 돈받고...아무튼...암것도 모르시는 분들은 조심해서 가셔야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저희는 남자 다섯이</p><p style="text-align: center;">시바스12년 한병에 녹차 6병</p><p style="text-align: center;">청도맥주 한짝</p><p style="text-align: center;">기타 음료수, 기본 안주....이렇게 시켜서 1300위안 나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거기에 마담 겸 공주 팁 300위안</p><p style="text-align: center;">총 1600위안이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곳은 또 분위기가 색다르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가게에서 보유한 언냐들은 없다네요. 전부 전화로 외부 조달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앉은 팁 300위안에 시간 제한없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2차 운동은...정해진거 없고 그냥 언냐들과 개인적으로 쇼부봐서 알아서 하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머 이런...</p><p style="text-align: center;">밤늦게 온 이유도 있고(수질이 어땠을지 상상이 되시죠)</p><p style="text-align: center;">같이 온 일행들은 그냥 놀기만 한다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저 혼자 데리고 가기도 뭐하고 쇼부보기도 싫어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그냥 나왔습니다.(언냐들 4명 총 1200위안)</span></p><p style="text-align: center;">대략 새벽4시까지 마셨는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술이 나쁜건 아닌지 뒤끝은 없네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 동네 언냐들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소속이 없어서 그런지 출퇴근이 프리하더군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다음날 출근 안하고 만나는 것도 오케이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술집 안다니고 밖에서 쇼부 가능할 듯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EB05056E2BF432A" class="txc-image" width="720" id="A_226EB05056E2BF432A719F"/></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세째날 아침이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우산도 없는데 비가 겁나게 오고 </p><p style="text-align: center;">여름옷만 있는데 온도는 뚝 떨어졌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여기 온 이후로 해는 본적도 없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망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원래 오늘은 촨저우로 관광 가려했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이 날씨에 뭔 관광이냐 싶어 걍 포기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온몸에 오한이 들 정도로 춥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친구들은 아침8시30분부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거머리 아가씨가 찾아와서는</span></p><p style="text-align: center;">면허증을 자기 꽌시를 이용해 초 급행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p><p style="text-align: center;">촨저우 시내로 다같이 끌려나갔구요.<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촨저우시 공안국장이랑 친하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것도 다...이 언냐들의 거머리 전략입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이 언냐들중 하나가 자기 렉서스 운전하기 싫어서</p><p style="text-align: center;">제 친구들에게 종종 운전을 시켜왔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이 운전면허도 없이 중국에서 운전을 하길래 제가 잔소리를 좀 했더니</p><p style="text-align: center;">그 다음날 바로 친구들을 끌고 가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결국 마음 먹은지 하루만에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전부 다 운전면허 따서 돌아오더라는....</span></p><p style="text-align: center;">여기는 아직도 꽌시로 모든걸 해결하고 꽌시로 일처리하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약간 비선진적인 도시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이렇게 운전면허도 만들어 줬으니...</span></p><p style="text-align: center;">이 언냐가 앞으로 제 친구들을 하인 부리듯이 운전 시키겠지요. ㅎㅎㅎ</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66D5056E2BF4417" class="txc-image" width="720" id="A_27066D5056E2BF4417442B"/></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4성급호텔인데...조식이 그지같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밥도 없고 입맛에 맞는 것도 없고(이틀간 흰쌀죽만 먹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정말 먹을게 없어서 계란프라이 좀 시켰더니</p><p style="text-align: center;">멀쩡한 계란프라이 위에 간장을 한 수저 씩 부어서 내놓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여긴 소금 대신 간장으로 간을 한답니다. ㅜㅜ</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조식 후 잠시 해장/휴식 겸 쉬다가</p><p style="text-align: center;">친구들이 없는 틈을 타 혼자서 맛사지집을 찾아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두둥....</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입구부터 겁나게 친절하더니</p><p style="text-align: center;">분명히 발맛사지를 받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p><p style="text-align: center;">미로 같은 통로를 지나 제일 구석진 방으로 안내 해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러더니 안내를 해준 언냐 하는말이</p><p style="text-align: center;">이 가게에는 이제 발맛사지 안하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오일 맛사지 딱 한가지만 한다는군요. ㅜㅜ</span></p><p style="line-height: 17.4545px; text-align: center;">가격이 298이라고 나와있는데 <span style="line-height: 17.4545px; font-size: 9pt;">그건 또 회원가랍니다.</span></p><p style="line-height: 17.4545px; text-align: center;">그럼 나는 비회원인데 비회원가는 얼마냐 물어보니 비회원은 398이네요.</p><p style="line-height: 17.4545px; text-align: center;">회원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1000위안짜리 카드를 사야한답니다.</p><p style="line-height: 17.4545px; text-align: center;">미친...나는 내일 청도 가는데 무슨 회원카드를 사라고...</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간단한 안마+등오일맛사지+못알아듣는 뭔가+핸플)</span></p><p style="text-align: center;">끝까지 다 되는거는 없냐고 물어보니</p><p style="text-align: center;">있긴한데...그건 또 회원만 된답니다. 헐...</p><p style="text-align: center;">귀찮아서 그냥 398 오일맛사지 받기로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아무튼 그렇게 시켜놓고 옷을 갈아입고 맛사지사를 기다립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어라...여긴 방마다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군요. 나름 깨끗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E3F4956E2BF4734" class="txc-image" width="720" id="A_226E3F4956E2BF473448E3"/></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CF84E56E2BF521A" class="txc-image" width="720" id="A_273CF84E56E2BF521A2F21"/></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위 사진은 맛사지 받고 있는 동안 언냐가 기념이나 하라며 지맘대로 찍어준 사진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서비스의 내용은...</p><p style="text-align: center;">카페지기 <피토님의 권고 사항>대로 세세하게 다 적을 순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한가지만 대표적으로 얘기하자면</p><p style="text-align: center;">오일로 등만 맛사지 해주진 않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Service 중에는 Back Hole Oiling Service도 있더라는...암튼 서비스 최고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나중에 X이 잘 미끄러져 나오더라는...)</p><p style="text-align: center;">언냐 와꾸, 마인드도 좋아서...298이 아니라 398도 안아깝더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게다가 제 스스로 풀지못한 한(?)을 해결하고자</p><p style="text-align: center;">퇴근 후에 만나서 <한>을 풀자 제의했더니 바로 콜이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자기 12시 퇴근이니 그때 보잡니다. 헉...</p><p style="text-align: center;">바로 전번 주고 웨이신 친구 맺어주고...정말 착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아래는 그 언냐의 와꾸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24살 사천성/충칭</p><p style="text-align: center;">이게 어디 맛사지 언냐의 와꾸입니까....</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E1F4E56E2BF7F34" class="txc-image" width="480" id="A_241E1F4E56E2BF7F34CFC0"/></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밤 스케쥴은 made 되었으니</p><p style="text-align: center;">이날 저녁은 저와 제 친구가 시장을 봐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한국요리를 직접 만들어주기로 합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닭 한마리 사다가 닭곰탕 끓이고, 카레만들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갈치 굽고, 계란말이 만들고...</span></p><p style="text-align: center;">망할 년들은 요리하는 동안 쇼파에 앉아서 손꾸락 하나도 까딱 안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제 친구들은 점점 그 Three 썩을년들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더라는...</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그 이후의 일은 생략하구요....흠...</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네째날 오전 체크아웃 후 호텔 부근과 친구집을 왔다갔다 하며</p><p style="text-align: center;">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친구들과 작별을 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마지막날까지도...그 거머리 언냐들은 이른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아침부터 제 친구집으로 출근해 있더군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16시30분 비행기였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저는 개인적으로 그 언냐들 비위 맞춰주고 있기 싫어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그냥 좀 서둘러 공항으로 왔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가는 순간까지도 해는 안뜨더군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이 동네는 해가 안뜨는 모양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청도에서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4일만에 해를 보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이...착한 청도 항공...정확한 시간에 도착/출발하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출발이 활주로 사정으로 5분 늦어졌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기장이 좀 속력을 냈는지 오히려 5분 일찍 청도에 도착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최근에 본 스튜어디스 들 중 가장 이뻤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1884D56E2BF800E" class="txc-image" width="720" id="A_2371884D56E2BF800EB901"/></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4C044C56E2BF8311" class="txc-image" width="720" id="A_234C044C56E2BF83118BB7"/></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청도 공항에 도착하니 제 손님들 운전해주는 친구가 마중을 나왔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항상 일줘서 고맙다며 자기가 밥 사주겠다고...<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짜장면을 사주네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열라....반갑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순식간에 먹어치웠다는....ㅎㅎㅎㅎ</p><p style="text-align: center;">청도와보니 여긴 더 춥네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한겨울로 돌아온 듯합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도 집이 좋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다음에는 또 다른 지방 얘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아...그리고 촨저우 스토리가 하나 더 남아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4FE4A56E2BF860C" class="txc-image" width="720" id="A_2674FE4A56E2BF860CD5C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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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기타맨 복건성 泉州(촨저우）晋江( 진쟝) 유람기
기타맨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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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1 21:5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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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굿~~
사육당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후반부에 시체썩는 사진 밑에 언니는 정보가 없네요 ㅋ
긍까 글을 다쓰거든 읽으란 말여
무지 긴 내용이지만 잘 읽었습니다.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ㅎㅎ
역시 말이통해야 뭐라도 생기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