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6/금
새벽 3시 31분
기침이 안줄어드네.
어제 새벽 5시에 뜯었던 마지막 대용량 핫팩은
아직 온기를 내뿜고
다이소에서 산건 어제 밤 5시에 뜯어서 벌써 미지근하다.
10시간쯤 쓴듯?
5시 12분
-2도
배터리 44%
자자.
6시 41분
배터리 충전 90%
이상하네?
머가?
그새 까먹었다.
아?
핫팩이 다 식었는데 오히려 기침이 줄은거?
그거 같다.
잠은 안오고 센치해져서 슬슬 갈때가 되었나 싶다.
감기가 거의 다 나았다는 신호일까?
무감각했던 현실감이 나은것처럼 사는게 두려워진다.
겁이나.
갑자기 왜사냐 싶어지네.
사는데 이유가 있소?
살아 있으니까 사는거지.
얼빵한 소리를 하고 있네.
내게 주어진 사명 따위는 없다.
갈때되면 가는거지.
남들 다 가는거 유난은.
하긴, 겁쟁이도 한번쯤은 아자 할때가 있어야지.
머, 그게 당장은 아님.
당장일수도 있는데 이러는거보면 답 나오잖아.
우울이 기웃대나 보다.
7시 26분
훤하다.
9시 27분
-2>0도
방안 8.8도
나가자.
9시 54분
카페
샌드위치랑 댑힌 우유 주문
왠일로 물이 마실만?
하나 있는 손님도 코감기인듯.
나오니까 기침.
동사무소 가니까 예전에 있던 컴퓨터를 버린건지 공용 컴퓨터 없다고 해서 복사집
복사도 안할건데 첫손님 마수걸이부터 재수 없다 싶을까봐서 눈치
컴퓨터로 이력서 다운 받고 워크넷에 등록
피씨에서만 작성 가능하다던 자유이력서 등록하는게 안보인다.
이력서 보니까 날짜도 안맞고 공백기간도 몇년씩 비어 있다.
수정 잘못한듯.
수정한걸 삭제 했거나.
10분 끙끙 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걍 포기하고 로그아웃
개인정보 삭제하고 이력서도 휴지통 버리고 비우고
1천원 주고 왔다.
안받겠다는거 두고 튀었다.
호의를 베푸는데 그렇게 튀어서 미안.
다음에는 피씨방을 찾아 보리다.
>몇년만에 키보드랑 마우스를 만져보는건지, 어색했다.
2년만인가?
10시 13분
아지매가 햄이 없다고 햄값 빼주겠다길래 되었다 했다.
양배추 한장만 넣어달라니까 또 두껍게 쑤셔 넣었네.
>이거 먹고 체한듯.
11시 1분
가자.
17분
별생각 없이 너무 일찍 나왔다.
학원이 12시반부터 1시 반까지 밥시간인데
지금가면 12시 반 넘어서 도착.
12시
배터리 막간 충전 85%
가자.
3도
>1시 40분 학원도착.
2시 20분6
배터리 충전 90%
집 가자.
2시 35분
콩나물 국밥집ㄴㄱ
선생이 어디서 사람 좀 보내 달라고 문서가 왔는데
한번 알아보라고 문자로 서류를 보내 주더라.
두달짜리 단기 계약직.
시급 12000~13000원
2,3시간 거리에 위치
>초짜 학원생들이 취업갔다가 생각과 다른 현실에 실망을 많이 한단다.
선생이 봐도 영 아닌 업체들이 많단다.
나보고 이사 가란다.
이쪽 동네는 먹고살기 힘들다고.
44분
진상할배 밥나오니까 조용 해 졌다.
>자주 오는듯, 아지매들 말 들어보니.
심통 났나 술먹고 왔나, 왜저러나 싶더라.
3시 4분
다먹음
가자.
>깍두기 맛 이상한게 맞다, 막 퍼먹으니까 너프 시킨듯.
4시 41분
뒤지겠다.
집이다.
막 도착.
짐두고 바로 나갈거.
땀 때문에.
>오고 갈때 설사 한번씩
5시 38분
집이다.
빨래할거 두고 정리하고 물 올리고 앉아서 안댑힌 옥수수찐빵 먹는중.
오늘 대략 4시간 걸은듯.
>짐 두고 장보고 복귀
6시 15분
씻었다.
때 밀려 나오던데 무릎과 인근만 대충 밀었다.
과자랑 탄산 먹으니까 토할거 같던데 제티까지 탔다.
빨래중.
기침 졸라 나오네.
오늘부터 핫팩 없다.
쓸거면 다이소꺼 1천원짜리.
10시간씩 나눠쓰면 되겠다 싶다.
피티체조 33개, 스쿼드 33개, 푸샵 11개 완료
>냄비물 끓여서 씻고 찬물로 마무리
2만원 넘게 썼네.
약먹는거 까먹지 말고.
어라, 그러고보니 6시가 넘었네.
마감 하자.
6시 27분
끝
7시 8분
이빨닦고 불끄고 누웠다.
루테인과 탈모약을 먹었다.
기침 하는중.
방안 10도
바깥 3도
30분
건조기 돌림
9시 35분
빨래 끝
1주일?
핫팩으로 살다가 없으니까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