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원님들께 증상에 대한 글을 쓰면서 항시 긴장되는 것은,
쓴 글 내용이 환우님들께 이롭든, 이롭지 않든 그것이 심적으로 정형화 혹은 고착화 될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단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매우 신중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의학 이론이나 실제 의도한 바를 전부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설호님의 경우는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분이고 예전부터 자신의 증상에 대해 가감 없이 글을 써주셨던 분이라, 제가 설명 드리기 위해 사용한 단어들이 다른 분들에 비해 폭 넓게 사용되었음을 미리 말씀 드리오니, 혹시 언짢다 하는 내용이 있다면, 본래 저의 취지는 그것이 아니므로 널리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설호님은 과거부터 이어온 경험으로 이미 치병에 관한 많은 내용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냥 포인트만 몇자 적어도 되지만, 어떻게 할까 생각과 고민해 보며, 이것 저것 적다 보니, 설호님께는 당장 불필요한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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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으로 증상에 대한 설명을 하려면,,,한의학에는 의학 이론을 다루는 그 의서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어떤 관점에서 증상을 보느냐~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게 나마 있어야 한다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음은 한의학에서 거의 경전이라 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는 의서입니다.
*상한론 (고방)
*금궤요락 (고방)
*의학입문 (후세방)
*경학전서 (후세방)
*온병조변 (후세방)
*일본 황한의학 (고방)
이 이외에 다른 의서도 대단히 많지만, 저는 참고하지 않으며, 한국땅에서 유명한 “동의보감” 도 저는 참고하지 않습니다. 한국땅의 의성 허준선생께서 정리하신 동의보감은 분명 대단한 의서이긴 하나, 그 안의 내용은 이미 한의학 의서에 전부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위에 설명 드린 의서 중 경악전서 역시 참고하기엔 철학적인 부분이 많아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철학적인 부분이란 의미는 사용된 문맥에 휘둘리고 현혹되어 방제가 현실적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할 뿐 입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 드리는 내용은, 상한, 금궤, 의학입문, 일본 황한의학 이 정도를 참고하여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1. 한의학은 어떤 학문이며 어떤 의학인가?
이것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저는 정기신(精氣神) 의 학문이고 이것에 대한 것을 의학화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정(精), 기(氣), 신(神) ””””
<정기신>,,,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려운가요? (기(氣)와 신(神)은 파킨슨과 아주 관련이 많음)
이것을 쉬운 용어로 바꿔 보겠습니다.
* 정(精) ----> 고체
* 기(氣) ----> 액체
* 신(神) ----> 기체
여기서 사람들이 그간 많이 사용해 왔던 기(氣) 라는 것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어떤 기체인가~ 혹은 신비스러운 “뭔가~” 라고 생각하다 보니, 알긴 알지만 설명해보라 하면 설명하지 못하고 어렵게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氣)라는 것은 눈에 보일뿐더러, 그 속성이 기체가 아니고 액체입니다.. 그래서, 기액(氣液) 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하는데 기(氣)를 기체라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기운이 없다 혹은 기(氣)가 허하다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기(氣)를 보태주면 될 것 아니냐~ 해서, 뭐~십전대보탕 이라는 탕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고: 십전대보탕이라는 탕제 이름이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대보(大補)라는 단어가 사람들은 현혹하기 쉽상이죠. 이건 옛날 배고픈 의사가 이렇게 탕제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되어지고, 이 탕제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복용하려 한다면 그 사람에게 맞도록 바꿔야 합니다. 십전대보탕은 탕제는 열가지 약재로 정해져 있지만, 실제 이용하려면 각 개인이 맞게 일부 약재를 바꿔 사용해야 합니다. 십전대보탕은 파킨슨 증상에도 아주 좋은 탕제입니다.)
부족한 기(氣)를 보태거나 채워 주려 할 때,,,한의학에서는 수(水) 를 움직이는 약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액체인 수(水)를 움직이게 되면,,,당연 기(氣)가 생기게 됩니다.
글자 그대로 기액(氣液) 이 됩니다. 간단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 최고로 꼽는 명저 “상한론” 이라는 의서는 전부 수(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나 이곳 회원님들께서도 도대체 기(氣) 라는 것이 무엇인고~의문이 있으시다면,,
”아~그것은 액체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틀리지 않을 것이고, 기가 부족하다 한다면,,, 내 몸에 물이 잘 돌지 않는구나 하시면 되겠죠..
위에 잠깐 언급한 십전대보탕은 신(神)을 직접적으로 만들어 주는 탕제가 아니고, “고체 + 액체” 로 구성된 탕제입니다. 고체와 액체라는 기액(氣液)을 다스려 나의 육체가 “나” 라는 육신(肉神)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따라서, 가급적, 혈액(血液)이란 단어 보다 수(水)라는 단어를 의식하고 사용하는 것 어떤 증상을 관찰하거나 치병할 때 더 좋습니다. 혈액이나 혈액순환을 생각하게 되면 그 안에 갇혀 메몰되기 쉽상이나, 수(水)라는 개념은 좀 더 자유롭게 합니다.
2. 자연의 기운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그 이치를 알게 되어 눈에 보이게 되면, 이는 어떤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며, 미래의 예측도 가능하게 합니다.
자연의 기운인 6기(六氣)에 대해 느끼고 알게 되어 치병을 한다면, 어떤 증상의 병증이든 그 과정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 6기--> 풍(風), 한(寒), 열(熱), 습(濕), 조(燥), 화(火) <-- 여기서 열(熱)은 군화, 화(火)는 상화
이 6기의 이치는 예를 들어 열(熱) 이라 하면 단순히 “뜨겁다” 이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전개되고 다른 것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소멸되는가~ 하는 모든 전 과정에 대해 다 알아야 비로서 열(熱)이 보이게 됩니다.
냉(冷)이란 것도 단순히 “차갑다” 가 아니라,,이 냉(冷)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소멸되는가 하는 그 속성에 대해 알아야 만, 냉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풍이라든가 조, 습 등등의 기운도 마찬가지인데, 이들 6가지 기운이 상호간 얽히고 설키고 섞여 생명을 이어 나가기도 죽이기도 합니다.
인체의 5장 중 가장 하는 일이 많고 중요한 간(肝)장기는 그 속성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부드러워야 움직임이 좋고, 본래 기능 중 하나인 혈의 창고로써 많은 피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혈액을 항시 저장해야 하므로 간장기는 열(熱)에 노출되기 쉽상이며, 할 수만 있다면 항시 청간(淸肝)해 줘야 하는데, 열(熱)이란 속성은 굳게 하는 것이므로 나이가 들면서 간장기 역시 서서이 굳어갑니다. 굳어 간다면 그만큼 혈액을 저장하는 공간이 부족해 질것이고, 이로 인하여 인체에 여러가지 현상을 초래하며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할 것 입니다.
인체의 모든 세포는 항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민감하게 작용하며, 그것에 대응하는 능력이 먼저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는 자연의 6기에 대한 스트레스인데, 이러한 기운에는 본능적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제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자연의 6기에서 오는 영향을 우선하지 못합니다.
인체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설호님의 경우는 나타나는 모든 증상에 대한 원인이든 현재 나타난 현상이든 그것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화(火)로 비롯된 것은 봅니다.
화(火)라는 것의 겉모습은 활발한 것이나, 그 내면적 세계를 들여다보면 고독, 외로움, 우울, 이런 감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화(火)는 활활 타 오르고 옆으로 퍼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어해 줘야 합니다.
이것을 제어해주는 것은 오행으로 보면 토(土), 금(金)이 되겠죠~
화(火)는 생명의 원천인 “”수(水)의 변형된 현상””,,
인체가 만들어 낸 화(火)는 자연의 6기가 다 포함되어 있지만,
도파민의 화(火)는 건조한 화(火)로써 수기(水氣)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그 외에 다른 자연의 기운 또한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미 만들어진 에너지일 뿐 인데, 인체는 이렇게 만들어 진 에너지가 들어오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화라는 글자는 한자로 火 <—이렇게 하나의 글자이지만, 종류가 나누어지는데,,,한의학에서는 군화(君火), 상화(相火) 이렇게 구분해 놨죠,
임금 군자의 군화(君火)는 임금이라 해서 강력한 화(火)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롭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출처가 분명한 수(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화(火)를 의미하는 반면,.
상화(相火)는 정신적, 감정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양의 기운이 음의 기운을 핍박하여 왕성하게 활활 타오르는 (활성산소의 의미),, 즉 불기운이 남아돌아 잉여 된 스트레스적 화(火)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화(相火)는 인체가 반드시 다스려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화(火)를 조절하는 메카니즘을 자율신경 체제에 배속해 놨습니다. (자율신경 조절 및 제어를 위한 상화 시스템 ---> 호르몬)
아마도 파킨슨 증상을 갖고 계신 회원님들 대부분, 이 상화(相火)라는 것에 노출되어 그 증상이 왔으며, 해결되지 못하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상태라 봅니다.
만일 이러한 스트레스적 상화(相火)가 지속되면, 이 화(火)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신경계의 과잉 활성화가 발생하고, 이때 카테콜아민계의 호르몬을 항진시켜 신호전달 경로의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데,
신호전달 호르몬이 과잉으로 증가했다가 억제되어 감소하는 기전이 발생하는 바~, 여기서 도파민(DA)이 과잉 되었다가 “억제” 가 된 것이 <파킨슨 증상>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도파민 부족하다~는 개념하고는 완전 다른 것이고, 또한 도파민 세포가 사멸한다는 현대의학의 이론과도 전혀 다른 것으로, 세포가 사멸하여 파킨슨병이 온다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일전 푸른희망님의 어떤 글 내용 중, “도파민 부족” 이란 표현하심에 그것은 부족이 아니라 억제입니다~라고 제가 댓 글을 쓴 것이 있는데, 억제가 뭔 의미인지 이해가 안되다 라고 말씀하신 적 있습니다..
상호의 개념 차이가 있었지만, 억제와 부족은 완전 다른 것입니다..
부족은 양(量)적인 것이고, 억제는 인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설호님의 경우는 도파민 부족이라는 양적인 것이 아니라, 억제라는 기능적 측면에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파킨슨 증상을 가지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도파민 부족이라는 하나의 측면만 보고 단순히 도파민을 공급하고 있으니,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죠.
5장 6부는 아날로그적 작용을 하고, 두뇌만 디지탈적 작용을 합니다.
* 아날로그적 작용 ---> 어떤 하나의 작용이 그 이전의 어떤 작용으로 부터 도움을 받아, 해당 작용을 한 후, 그 다음으로 넘겨주는 계속 이어져 있는 형태 (오행)
* 디지탈적 작용 ---> On / Off 의 순차적 작용 하나 밖에 없는 단순한 가동/ 비가동의 형태
(On--->Off--->On--->Off--->On--->),
도파민은 아날로그적 작용이 없으므로 이러한 작동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본 약을 복용 후 나타나는 모든 작용은 On/Off 밖에 없는 것이고, 도파민을 에너지로 사용한 나의 몸은 On/Off 사이클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몸의 증상이 아니라 약의 증상일 뿐입니다.
인체에 들어간 도파민은 하나 둘의 과정을 거쳐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으로 변형되고 소멸됩니다.
이 아드레날린은 인체가 만들어 낸 아드레날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인체가 만들어 낸 아드레날린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을 소화기관의 흡수를 통해 만들어 진 원료(페닐알라닌)로, 여러 작용을 거쳐 만들어지고 혈당과 인술린에 의해 인체 스스로 필요한 만큼 조절되지만,
복용하는 도파민제는 이러한 조절을 할 수 도 없고, 인체가 만들어진 아드레날린과 화합하여 작동하게 되지만, 시간이 흘러, 인체의 아드레날린 기전은 작동을 멈추게 되고, 계속해서 공급되는 도파민제에 의존하게 되므로,
약효가 떨어져 Off 가 되면 몸이 굳고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얼음땡이라든가 동결은 약효 오프인 것이지, 아날로그적 작용을 하는 5장 6부의 몸은 그렇게 오프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환우님들께서 나는 혈관이 않좋다~, 혈액이 나쁘다~, 고지혈증이 있다~ 등등하여 이를 개선하는데 각종 건강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이것에만 촛점을 맞추어 치병에 물두하게 되지만, 도파민을 복용하는 상황에서는 몸의 기능이 정지되는 Off 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파민의 용량이 높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파킨슨이라 진단을 받았다 해도 도파민제의 복용은 최대한 뒤로 미뤄야 하며, 심지어 복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복용하지 않아야 몸의 어떤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지, 복용하게 된다면, 증상 개선의 기대는 점 점 더 멀어지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4. 제가 설호님 글을 맨 처음 읽었을 떄, 오래 전부터 왜 수면유도제를 복용하셨을까 하는 부분에서, 그 배경이 무엇일까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바로 생년월일시를 봤었는데, 다소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설호님의 상황을 사주를 이용하여 명리로 잠시 따져 보겠습니다.
(설호님은 태양은 하나이어야 하는데, 두개의 태양이 있습니다. 아침에도 태양, 밤에도 태양)
시(時) 일(日) 월(月) 년(年)
무(戊) 병(丙) 병(丙) 임(壬)
자(子) 술(戌) 오(午) 인(寅)
토(土) 화(火) 화(火) 수(水)
수(水) 토(土) 화(火) 목(木)
지장간 (支藏干)
임(壬) 신(辛) 병(丙) 무(戊)
계(계) 정(丁) 기(己) 병(丙)
무(戊) 정(丁) 갑(甲)
병술(丙戌) 일주가 오월(午月)에 태어난 경우입니다...
열기로 치자만 열(熱)의 끝판왕인 한마디로 작열하는 태양입니다.
본래 사주에 병화(丙火)가 있는 경우는 참 좋다고 봅니다만, 여기서는 명리를 보는 것이 아니므로 명리적 내용은 생략합니다.
얼핏 보면 수(水)가 두개나 되어, 화를 잘 콘트롤 해줄 것처럼 보이지만, 수(水)라는 것은 금생수(金生水)된 수(水)이어야 마르지 않고 굳건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금(金)이 없는 상태이므로 수(水)의 고갈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있는 두개의 수(水)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수(水)이고, 그 중 임수(壬水)가 월간에 있었으면 세력은 미약 하지만 끌어드릴 가능성이 그나마 있었는데, 년간에 있으므로 지원받지 못하는 수(水)이기 때문입니다.
계수(癸水)가 아닌 임수(壬水)이므로 땅속으로만 흐르는 수(水)일 뿐입니다.
시지(時支)에 있는 자수(子水) 역시 금생수(金生水)가 안되어서 사주가 가지고 있는 세력에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남은 것은 거의 화(火) 밖에 없게 됩니다.
무토(戊土)와 술토(戌土)가 있지만, 무토(戊土)는 병화(丙火)와 같은 성분으로 병화(丙火)를 따라가게 되어, 토는 토(土)이지만 결국 화(火)의 속성을 지니게 되고,
술토(戌土)는 토(土)로써 토(土)가 금(金)으로 가지 못하므로 타오르는 화(火)의 영향을 받아, 보통 묘(墓)라 표현하는데 열을 가두어두는 형국이 됩니다.
술토(戌土)는 열을 계속해서 끌어 당겨 외부로 노출시키지 못하고 한없이 가두는 (戌은 火의 창고) 매우 건조한 토(土)입니다.
열에 휩쌓여 있는 땅이 된다는 것인데, 거기에다가 인오술(寅午戌)은 화국(火局)을 형성하므로, 토(土)의 작용보다 화(火)의 작용이 더 강하게 됩니다..
년지에 인목(寅木)은 갑(甲)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성분이긴 하나,,이 목(木)기운이 월지(月支)에 있는 목(木)이라면 그래도 수(水)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었는데,
현재는 오히려 이것이 화기를 위쪽으로 솟구치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으며, 그나마 있는 수(水) 기운만 끌어 당겨 올 뿐 입니다.
따라서, 화(火)를 대응할 만한 적절한 작동이 이루어지기가 곤란한 상황인데,,,
여기에 도파민을 드시게 되면, 화(火)에 화(火)를 더한 격이 된다 라고 말할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도파민이란 물질은 설호님과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 화(火)가 수(水)를 고갈 시키고, 도파민이 오프를 더욱 조장하는 물질로 작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오프란 불이 타다가,,,자연스럽게 설기되는 것이 아니라,,활활 타다가 그냥 갑자기 꺼져버리는 것입니다. 몸의 모든 동작과 기능이 거의 일시에 정지하게 되죠.
2023년 계묘(癸卯)년은 임수(壬水)보다 설호님께 도움이 될 수가 있는 계수(癸水)가 들어 오므로 조열을 해결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계수(癸水)는 체(體)는 수(水)이지만, 용(用)으로는 목(木)하고 같이 가는 것이므로, 수생목, 목생화 되어 이들 자연의 기운으로 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묘(卯)와 일지의 술(戌)이 합하는 묘술합(卯戌合)의 화(火) 기운도 있는데, 이 화(火: 출처가 있는 화) 기운을 잘 이용하시면 도파민을 줄여 나가는데 또한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본래, 묘(卯)는 도화(桃花)라 하기도 하는데 많은 의미가 있지만, 그 중 도화 꽃은 당연 조심하셔야 되겠죠.
병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2023년은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으므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한약으로 열(熱)을 다룰 때는 그 방제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혹자는 단순하게 그냥 물을 확 부어버리면 꺼지지 않겠냐~하고 물을 붓는 것에 촛점을 맞춘 방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뜨거운 물에 찬물을 확 끼언져 보세요~ 그 일어나는 열습(熱濕)을 과연 몸이 감당할 수 있겠냐는 것이죠.
열을 식히겠다고 부은 찬물이 열로 바뀔 가능성이 매후 농후한 상황이고 실제 그렇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열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매우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5.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이 효과는 좋지만 만일 어쩔 수 없이 드셔야 한다면 비(非)벤조디아제핀의 약으로 바꾸시길 권하며, 매일 드시지 말고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들 약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되지 못합니다.. 지금 약을 끊어 나가는 과정이라 하셨습니다만, 앞으로도 아티반이나 알프람 등의 약물은 드시면 안될 것입니다.
이런 부분이야 설호님께서 이미 알고 계신 사항이지만, 제가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 것은 실행하시려는 의지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하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루 도파민양이 600~800이면 이 또한 설호님께는 많은 양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도파민의 건조한 화기는 설호님께는 당연 좋지 않으며, 글에 표현해주신 동작이 정지되는 모든 증상은 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도파민의 작용으로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액 건강, 혈관 건강 등등에 치우치기 보다는 도파민 용량을 줄여 나가시는데 촛점을 맞추시고, 줄여 나가신다면 점차적으로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몸이 아무리 좋아져도, 좋아지는 것과 상관없이 도파민의 용량이 높으면 말씀하신 증상들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6. 방제는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아직 완성된 방제가 아닙니다..
한약재에는 도파민과 총돌하여 도파민의 작동을 일부 저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은 약재를 모두 사용할 수 없어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약초라는 것은 도파민처럼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4계절 품성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작용점의 연결 고리가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어, 하나 하나 다 따져봐야 합니다.
시호
향부자
강활
어성초
패모
지모
갈근
승마
목단피
인동
치자
황련
황금
황백
적하수오
석고
백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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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은 몇일 후 완성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7. 공포와 두려움
제가 예전에 이곳 카페에 적은 글이 있었는데,,,어디에 적어 놨는지 몰라, 공포에 대한 것을 다시 글로 써야 하나,,,짧게나마 몇자 적어 봅니다.
“”모르는 것은 <두려움> 이요~ 아는 것은 <공포> 로 다가온다.””
인체의 이 두려움과 공포에 대한 해결 능력은 탁월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두려움은 불안, 긴장, 걱정, 우울, 초초, 기억 등등, 이들 단어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 두려움을 해결하는 인체의 대응 능력 코드는 다량의 “호르몬 방출” 입니다.
* 공포를 해결하는 인체의 코드는 그 즉시 “정지” 입니다.
여기서 정지는 인체 내, 모든 작동의 기능을 일시에 “정지” 입니다. (회피를 위한 정지)
이 정지는 혈액순환도 일시에 정지 시킵니다. 왜냐하면 혈액 순환을 정지시키지 않으면 생명이 죽으니까요~!
(정지후 따라오는 약간의 지연된 정지는, 남아있는 공포의 메아리, 여진이 일으킨 파동일 뿐~)
따라서, 몸이 무거워지는 것,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렇다~ 라고 생각하여 순환에서 해답을 찾는다면 절대 풀리지 않으며 해답도 찾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정지의 시간이 있습니다.
과연 얼마큼 정지할 것인가는~ 콩팥(신장)이 휩 쌓여 있는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뇌와 콩팥이 일치하여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공포와 두려움” 인데,,,
왜 한의학에서 질병치료시 칠정(七情 : 희, 노, 애, 락, 비 ,경, 공)을 그렇게 중시했는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공포에 대한 인체 신경 체계의 작동은 이미 서양의학의 신경과학자들도 많은 것을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에 제가 쓴 글을 뇌의 연합 명령으로 판단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일반적 의식으로 (현대의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이해하려 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5장 6부를 하나하나 다 떼어내서 살펴보면 제각기 서로 다른 생명입니다.
그 각각의 생명이 생명을 이어나가는 기본적 방법은 전부 특화되어 있어 다 다릅니다.
제가 오랜 시간 한의학을 공부해 오다 보니,,,
저는 위장과 대화할 수 있으며, 심장과도 대화가 가능하고 콩팥하고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 품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 실상 이것은 인간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긴 합니다. 오행을 넘어선 육감 정도 되겠죠.
단지 저는 좀 더 따져볼 수 있는 정도인데,,,콩팥을 왜 수(水) 라는 장기에 배치해놨는가~는 명약관화 한 것이고, 이 수(水)가 화(火)에 휩쌓이게 되면 어떤 감정을 느낄 것이며 그에 대한 대응은 명확한 것이라 봅니다.
이 “정지” 라는 억제성 코드는 파킨슨 증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 뇌의 도파민 분출 세포가 사멸해서 그렇다~라고 하는 것은 뇌만 들여다 본 결과의 소치입니다.
위와 같이 설명을 드리면 거의 대부분 미신이라 하여 믿지 않습니다.
파킨슨의 원인과 나타난 증상을 원초적으로 풀어 나가려면, 해당 주 장기가 느끼고 있는 두려움과 공포를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왜 부족하게 됐는지 살피지 않고 단순하게 부족하니까 그져 도파민 만 채워주고 있는 실정인데, 이렇게 해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보통 기억능력을 상실해가는 치매라 하는 것은~
화학기호로 조합된 약을 장기간 오래 복용하는데서 오게 됩니다.
또한 여성의 치매가 남성보다 좀 더 많은 이유는 여성의 경우가 두려움을 해결하는 호르몬에 더 의존하고 특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에스트로겐인데,,,, 에스트로겐은 젠더 호르몬이라는 기초적 작용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훨씬 뛰어 넘는 남성에게도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고, 도파민을 증가시키는데 결정적 역활을 하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을 여성만 갖고 있는 호르몬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단지 비율의 차이일 뿐~)
이것이 부족해지면 두려움의 해결이 잘 안되겠죠~
이 두려움의 시작 (자존감의 상실)은 파킨슨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무공해드림>
P.S. 참고적으로,,””뉴런은 왜 에스트로겐을 만들까?~”” 라는 글이 있는데, 이것도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짝짝짝~과연 대단하시네요. 그 무엇보다도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한의학은 물론 동양철학의 이해와 소양 없이는 동의학에 대한 올바른 접근조차 어렵다고 저는 알고 있었는데 양주동박사가 애용하던 무불통지의 경지란 이를 일컫는 것인가라고 생각될 정도로 호쾌무비한 초절정 초식을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알수 있도록 수월하게 유감없이 보여 주심에 경탄과 감사의 인사를 진심으로 올립니다. 저는 한약과 양약중 어느것이 우월한가라는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한약은 자연의약이고 철학의약이라면 양약은 과학의약이고 인공의약이기 때문입니다.
자연과 과학 무엇이 우월할까? 개인적 취향도 일부 있겠지만 자연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라 검증도 증명도 필요 없음에 반해 과학은 "공부와 연구의 성취물로 검증과 증명된 존재라고 한다면 비교의미가 없다. 한약은 환자중심의 맞춤약.. 양약은 표준화와 전문화된 대량생산시스템의 생산자 중심의 약입니다. 한약은 자연물의 철학적 조합이지만 양약은 인공물의 공학적 조합입니다.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것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다루는 장인인 인간에게 달려 있는데 양의학에서는 교육체계화에 성공해 숙련된 인력 육성에 성공하였다. 자연과 철학의 조합과 해석능력을 가진 우수인력의 확보가 필연적으로 난제였다.제 개인적 생각은 한의학은 능력있는 의사의 부재가...양의학은 시스템의 한계와 탐욕이 결합되어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합니다.
그런데 인연에 따라서는 강호의 기인이사를 만나 치병의 행운을 얻기도 하는데 저는 무공해님을 만남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저는 처음부터 신뢰했고 조력을 구하고자 했습니다.방제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려서 할수있는 모든 열성을 기울여서 복용할 것입니다.그 결과에 대한 기대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저절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진인사대천명...사람이 할수있는것을 다하면 그렇게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무공해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방제는 거의 다 해 놓긴 했는데,, 2~3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 두가지 좀 더 숙고한 뒤, 가급적 다음 주 중에는 탕제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더 기다려 주세요~^^
@무공해 알겠습니다.
@설호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고려할 것이 많아 생각의 시간을 최대한 갖다보니 늦어졌습니다.
두고두고 곱씹으며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