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때 장티프스 (일명 엠병)이 걸려 살이 빠지다 못해 바타 말라 뼈만 남고 한 걸음 걷기가 힘들어 벽집고 겨우 서고
세 번을 재발하니 눈 뜰 기운조차 없어 누워 있는데 어머니 울음 소리가 들린다.
간호사 두 명이 다가 오더니 하는말
간호사 1: 이 사람 죽는데~~
간호사 2: 그러게 아직 어린데. 불쌍하다.
사실 기력이 없어 사지가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귀는 열려 있어 다 들렸습니다.
조금 뒤 의사가 부모님과 함께 들어오더니 어머니는 대성 통곡.
어머니: 의사 선생님 저의 아들 좀 살려 주세요.
의사: 어쩔 방법이 없어요. 너무 기력이 없어 손 쓸 방법이 ...
마지막 방법으로 약을 넘길 수만 있다면 가능성은 있는데 약을 넘길 수 없어요.
어머니: 네네~~ 어떤 방법이든 ...
의사: 아주 작은 약 2알을 가져와 내 귀에 대고 큰소리로( 귀 청 떨어 진줄 알았음)
직접 체험해 보니 식물인간 상태라도 귀는 살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넘겨 봐요~~~ "
암튼 아주 작은 약 2 알 주며 삼켜보라고 하길래 발두둥 치며 넘기려 해도 넘어 가지를 안해요.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어찌해서 약이 넘어 갔습니다.
그 순간 의사가 " 아~~~~ 살았다~~~ " 라고 외치며
그 뒤 투병 생활
아침에 양쪽 엉덩이에 주사 4방 합이 8방
저녁에 똑같이 8방 하루에 16 방
주사를 너무 많이 맞으니 딱쟁이가 져서 점점 아래로 내려오니 허벅지 근처까지 ...
너무 아파요.
약은 말 할 것도 없이 먹어 대니 오줌 색깔이 완전히 노랬다. 빨깼다.
음식이라고는 소화 기능이 다 떨어 졌으니. 오로지 무우
무우국. 무우죽. .... 아~~ 냄새도 맛기 싫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고통
그래도 강제로 먹어야 하니...
폐에 공기가 들어 공기 빼내려 폐에 호스 박아 가슴에 처렁처렁
전주 예수병원 7층 꼭대기 무균실에 6명 중증 환자들과 생활
그 뒤 재활을 위해 내 어머니 개 머리 골을 포함 2 - 3일 삶아 기름집에 가서
개소주를 내려 처음에 소주잔으로 반잔 먹어도 설사~~
점점 양을 늘려 몸의 회복 되면서 공기 잔으로
하루 세끼 개 고기
걸음마 연습 처음에 한 걸음 씩. 차츰 늘려 10보 100보
전주 예수병원 7층에 내려다보니 택시에서 문열고 내리는 사람들이 너무 신기했고
나도 저렇게 걸어서 택시 탈수 있을까? 아주 작게 보이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너무 신기 했습니다.
중환자실이라 눈 떠 보면 그 자리가 비어 있고 ...
생과 사의 순간이 어제와 오늘이 다른 현실을 느끼고 또 느끼고.
그래도 젊은 나이기에 회복이 빨라 퇴원하는 날 환자들의 부러워 하는 눈빛~
그 뒤 덤으로 사는 삶이라 생각이 들어 매 순간 순간을 버리기 싫어 하고픈 것
배움의 종류에 관계없이 훌륭한 스승이 있으면 배우고 또 배우고
건강을 위한 운동은 즐길수 있는 운동이라면 탁구, 볼링, 테니스 . 검도, 복싱. ..
땐스 역시 나의 윤택한 삶을 위해 건강을 위해 시작 ~~
그리고 덤으로 찾아온 인연들~~~
코노라 시국이라 외부해서 할 수있는 운동의 한계로
전에 부터 더 배우고 싶었던 판소리. 민요를
국립국악원(강사분들. 대통령상을 수상)에서
인강으로 한 다는 소식을 듣고 얼씨구나하고 등록하여
2개월간 개근했더니 마지막 수업날 쌤들 하시는 말씀왈
쌤: 70% 넘게 출석 하신 분들에게 수료증이 수여 되니
주소 보내주세요~~
그리고 올 출석 하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개인 연락처 알려드릴테니 연락하고지내요~~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시 한 줌 사용 인강입니다;
내년 부터는 다시 오프에서만 강의 해요~~
어디 가셔 소리 할 때 000 제자라고 말씀도 하시고요~~~ 호호호호호
그릭하야 또 덤으로 얻은 국립 국악원 수료증 ~~
그것도 민요, 판소리 따로 2개 씩이나~~
벗님들 인생 자체가 다 덤으로 살아 가는 것이라 생가합니다.
살아 있을때 즐기면서 후회없이 판굿 벌려 놀아보자구요~~~ ㅎㅎㅎㅎㅎ
....
"개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건강 찾아 땐스 하고
매일 같이 좋은 글 올려주시는 에너지 차고 넘치시니
이 보다 더 큰 기쁨이 있겠습니까??
항상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활력 넘치는 삶이 될 것 입니다.~` ^^
@하하호
하하호호 하면서 즐거이 살려고 합니다~!!
호~ 해주세요~!
@울짱(부산) ㅎㅎㅎㅎㅎ
천번이고 만번이고 즐겁게 사시라고
호~~~ 해드리겠습니다. ~~^^
@하하호 감사합니다~!!
저도 덤으로 사는 인생 입니다.
두번이나 죽을 고비 ..........
1) 어린때
2) 군생활 할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파오네요...
하하하님!
진짜로 대단 합니다..
그리고 존경 합니다.
앞으로 같이 행복 합시다~~~
네~~
동병상련
서로의 아픔은 도와서 상쇄 시키고
서로의 기쁨을 나누어 배가 시키면서
같이 행복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