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0/토/설날
밤 12시 34분
릴스 보다 까무룩
배터리 53%
폰 끈다.
7시 55분
폰켰다.
배터리 88% 충전
추워서 이불 다시 꺼냈다.
0도
8시 26분
요즘 배에 거지가 들었나.
허기가 수시로 지네.
9시 31분
문피아 선물골드를 언제 다 썼냐?
2도
10시 33분
슬슬 나갈까?
해먹을까 고민중이다.
설 당일이면 김밥천국도 쉴건데.
동성로나 갈까?
3도
10시 41분
씻고 세수
춥게 자서 그런지 몸이 떨리네.
나가자.
56분
아, 졸라 줘패고 싶네.
캣맘인지 캣파더인지.
잠복근무 해야 하나?
2ㅅㅂㅅㄲ 하고 화내니까 개대리고 산책하던 옆집 아지매가 깜짝 놀라서 돌아본다.
많고 많은 곳 중에 이곳만 콕 집어서 먹이를 두는 이유는?
고양이한테 화나는게 아니라 인간에게 화가난다.
콘크리트 시멘에 면상 다 갈아 엎고 싶다.
걍 줘패고 깜빵갈까하는 생각까지 드네.
왜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이 들지?
타이레놀 타는건 죄없는 동물들에게 너무 한거 같고
락스 푸는건 먹는걸로 장난질 하는거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락스 냄새 맞고 안먹겠지만 배고픔을 아는 놈이 먹을걸로 장난 치고 싶지는 않다.
빡침이 도를 넘으면 모르겠지만.
나오니 덥다.
지나면서 보니까 돈까스 체인점 한곳 말고는 다 쉼.
걍 먼지모를 울분이 쌓였는데 표출할 곳이 생기니까
목적성을 가지고 빡치는거 같은데?
왜 자꾸 길고양이 먹이 주는 사람을 해코지 하는 상상이 들지?
말로 좀 하지 말라 하고 치워야 하는데 사람 해치는 상상이 떠오른다.
할거면 먹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묵은 원한부터 갚아야지.
그인간들 생각해도 분노가 안생기는데 길고양이 먹이 주는 사람에게는 울화가 치미네.
만만할거라 생각해서 그런가? 무의식적으로?
마동석 같은 사람에게도 상상과 똑같은 행위를 한다면 분노를 ㅇㅈ
그게 아니라면 선택적 분노다.
잠 덜깼으면 잠깨라.
>언젠가는 마주치겠지.
10여년간 못잡았던 것처럼 평생 안마주칠수도 있겠고.
이야.
무슨 초등학교가 석면 해체공사를 이제야 하지?
학교에 석면 없애라는건 엄청 오래되지 않았나?
분식점 본점은 오늘까지 쉬네.
동성로 가면 영업하는 가게들은 손님들이 미어 터질걸?
식당은 핑계고 걷는게 목적이지만.
식자재마트도 쉬네.
다이소도 휴무
학인가?
새똥봐라.
좌표 찍힌거 마냥 특정 나무 아래만 새똥이 가득.
우는거 처음 듣나?
처음 아니라도 기억이 없으니 처음.
이쪽 동네 상가도 싹다 전멸.
아니네?
음악소리 보니까 하는 곳이 있는듯.
전멸 맞다.
프렌차이즈 햄버거집 빼고.
배달오토바이가 라디오를 크게 틀었네.
인적이 드물다.
김밥천국도 쉼.
국밥집들도.
응?
배달오토바이 다닌다는건 배달하는 점포가 있다는 말 아님?
먼가 썰렁하네.
대구 토박이들 대구 복귀 안했나?
가는 사람은 많아도 오는 사람은 적어서 사람이 적나?
12시 54분
덥다.
땀난다.
외투 벗으려고 잠깐 섰다.
똥볼 차듯이 산적 재료를 사서 가는 길.
2만원돈 나왔다.
26,350원
미쳤네.
이 돈이면 고기 사먹고도 남는데.
쪽파가 5천원대, 거진 6천원
프레스햄보다 조금 더 비싼 햄 샀다.
오양맛살 큰것도.
산적 3개에 5천원에 팔던데 단무지 끼운거 보고 안샀다.
김치찌개 체인점 오픈했네.
미어 터질듯.
내가 만든 산적으로 나를 만족 시킬수가 있겠나?
먹어보면 알겠지.
배아프네.
아, 시중에 메밀함량 100% 인건 처음 봤다.
잘해야 메밀껍데기 갈아서 넣고 30% 이러던데.
맛이나 보자고 샀다.
비싸긴 하더라.
그게 6,7천원 한다.
나머지는 과자 한봉지랑 탄산 3캔.
닥터페퍼 750원 하는거 보고 2캔 샀다, 환타파인 1캔
밀가루는 곰표 제일 싼 1kg
1시 29분
삼겹살정식집 오픈했다.
사장이 배달간거 보니까 배달대행이 안잡히나 봄.
알바는 한국말만보면 한국인인데
어제 알바랑 사장 대화를 떠올리면 외국인인듯.
중국인 아니면 조선족 추정.
사장이
×니 외국인인줄 몰랐다.
>처음에 무뚝뚝해서 무서웠다.
지금은 살가워서 괜찮다.
대충 이런내용?
그러니까 설 당일에 알바를 하는듯.
알바도 필요 없을만큼 손님이 없다.
공원에는 가족단위로 20여명 있었음.
대구 들어오는 차가 많더라.
고추장 시켰다가 간장으로 변경
장 괜히 봤다.
끙아끝
포장손님인가 싶었는데 사장 친구인듯.
여기는 배달대행 애들이 차렸나 싶었는데
초창기 맴버들 사라지고 사장이랑 여알바들만 보임.
여자 알바만 쓰는듯.
친구아니네.
배달주문한게 꼬인듯.
나왔다.
먹자.
질기고 영 별로다.
목살이라네.
고추장이 탑이었다.
손님이 착각한듯.
포장 들고간다.
어제 여알바랑 지금 알바랑 다른듯?
아무리 들어도 한국인이다.
인기 유튜버들이나 인터넷방송인들이 먹는거에 따라 매출이 달라진다?
그럴듯.
7도
2시 1분
집이다.
무슨 천원샵에 이쑤시개가 없냐.
올때 들렀던 올리브영도 그렇고 천원샾도 그렇고.
배터리 62%
씻고 산적 만들어 보고 배터리 충전 하자.
8도
3시 47분
산적꼬치 4개 만듬
꼬챙이 있는거 찾아서.
집에 이쑤시개랑 꼬챙이 많을건데 못찾음.
나머지는 가위로 자르고 밀가루물에 계란 더하고 재료 때려 넣어서 섞고 부치는중.
제대로 안된다.
쪽파 절반 남음.
맛살도.
햄은 다 씀.
역시 프레스햄을 썼어야 하나 싶다.
김밥햄보다 맛이 별로.
계속 부치는 중.
배터리 충전 89%
방금 켰다.
8도
4시 51분
산적 하나 씹는데 왠지 울컥하네.
역시 맛보다는 감성.
청수 메밀이 좋아
제품명
끓여서 씻고 동봉된 육숙팩을 잘라서 육수에 물 희석
면 넣어 먹는데 메밀향은 잘 모르겠고 냉면마냥 찰지다.
메밀 뻥튀기해서 찰기 있게 만든걸로 메밀 100% 만든듯.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없는게 아쉽다.
먹어보고 생수 더 넣고 김 넣고 식초 풀었다.
그리고 산적 하나랑 먹음.
4개 중에 3개는 내일 먹자.
닥터페퍼 한캔 마셨고 고래밥 매운맛도 먹음.
똑같은 산적 재료로 전 부친건 맛없다.
바나나도 먹음.
결론
감성은 채웠을지 몰라도 지갑은 비었다.
돈아까움.
>산적에 얽힌 에피소드도 없는데 희한하다.
내가 아닌 타인의 감정인가?
5시 27분
전은 밥대신 먹을게 아니라면 며칠 먹겠다.
기름덩어리라 잘 안먹히네.
면도 덜 빨아서 더 맛이 없었나 싶다.
이상하게 추워.
들어올땐 땀 났는데.
집에서 전 부치지 말자.
덤탱이 쓰는거 같아도 사먹고 치우고.
하는 꼬라지 보면 사먹는게 싸게 치이겠다.
모르지.
제사 안지내니까 배고픈 조상들이든 수호령이든 잡귀들이든 나한테 밥 좀 달라고 해서 그렇게 멀 만들어 먹고 싶었는지.
절이라도 하고 먹었어야 했나?
메밀면을 산건 도깨비를 부르려고?
몰라.
5시 넘었네.
마감 ㄱㄱ
8도
5시 33분
오늘 머 한거 없네.
캣맘인지 캣파더인지 잡히면 봐라 한거랑
동성로 가다가 마트가서 장보고 집 온거.
그리고 오다가 밥먹고 집와서 메밀국수랑 전, 산적한거
이게 오늘 하루 전부다.
35분
끝
7시 32분
요즘 이빨 대충 닦았더니 잇몸이 다시 시리네.
루테인과 탈모약을 먹었다.
이빨닦고 불끄고 누웠다.
피티체조 55개, 스쿼드 33개, 푸샵 11개, 런지 55개 끝
10시 41분
역류성 식도염.
4도
11시 43분
배터리 52%
졸면서 릴스봤음.
자자.
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