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많은 양의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간 가물었고 미세먼지로 상당 기간 고통을 받았기에 단비가
틀림없습니다. 왜 하필 일요일에 비가 라며 원망하다간 적폐로 몰려 힘들게 바이크 라이프 이어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농담입니다. ㅎㅎ
토요일 아침 나이 든 할리걸(?)에게 적둥이 111111 기념투어 얘기했다가 비 내리는 날 먼지 날리도록
맞고 싶냐는 말에 꼬리를 내리고 다시 쏠투를 나섭니다. 111,111Km까진 405Km가 남았습니다. 몸만
병든 게 아니라 그놈의 할리병에 마음까지 병들었다며 어쩌고 저쩌구 라는 잔소리를 뒤로 하고---
적둥이 출고 후 꼭 5년 3개월 만에 111,111Km를 주파합니다. 오늘 400Km 넘게 달리려면 남해도 거리
정도를 달려야 계기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스로 등짝을 도배하고 저주파 치료기까지... 하여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오랜만에 남해도를 향해 달립니다. 미세먼지가 잠시 물러갔다는 일기예보지만 예전
처럼 남해의 아름다운 경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동 금오산도 형체만 보일뿐입니다.
청정 고사리로 유명한 창선도를 유유자적하게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여기도 청정 고사리밭을 엎어 태양광
발전소를 군데군데 지어놨습니다. 그저 긴 한숨만... 휴~! 사천 실안해안도로에서 사진을 찍으며 2년 전
여름날 카친님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립니다. 많이들 보고 싶네요.
귀갓길엔 지난 2월 말에 오픈한 합천 모토라드 카페에 들러 몇 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강길수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때웁니다. 5천 평 대지 위에 70억 가까이 들여 세운 모토라드 카페... 앞으로
많은 라이더들께서 찾아오셔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현상만 유지하면 만족하고 같은
라이더로 합천에 멋진 합만장을 세워 봉사하고 싶다는 얘기셨습니다. 수도권 양만장 같은 곳이랍니다.
집 근처에 도착했지만 아직 10여 Km가 남아 주위를 뺑뺑 돌다 111,111Km란 숫자에 맞춰 귀가합니다.
제게 111,111Km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건강상 문제로 할리 내리기 전까지는 적둥이와 늘 함께하겠단
굳은 의지의 표현이랍니다. 당분간 기념할 숫자가 없기에 20만 Km까지 쭈욱 달릴 수밖에요... ㅋ
30여 분 적둥이 닦고 들어오니 피곤과 통증이 몰려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도 서서히 적응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단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카친 여러분! 휴일 즐겁게 보내십시오.
- 혼자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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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의미를 붙이기 나름이지만 제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숫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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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케이블카가 없는 사진이었는데 볼 게 더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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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1위를 차지한 삼천포대교길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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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뿌옇게 흐린 날이라 특정색상살리기 모드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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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옥색의 남해바다가 넘실대는 아름다운 곳인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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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 앞을 지나는 어선 그 자체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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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팬션도 들어서고 지난 반 년 새 많이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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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안해안도로에 앉아있으면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져 아무 생각이 없기에 즐겨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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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를 볼랬는데 겨울이 따뜻했기에 넘 일찍 펴 대부분의 매화꽃이 시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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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할 무렵 합천호 55 Km를 달리시고 모토라드 카페에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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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고사리밭인데 태양광발전소가 경치를 망친 곳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일큼 아름다운 곳인데... 洗心寺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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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라드 카페 개장 소식을 접하고 지난주 할리걸(?)캉 사발이로 다녀왔답니다. 역시 저는 뼛속까지 라이더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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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수 사장님과 함께... 유능하고 늘 친절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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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몇 대 없는 발키리룬을 배경으로~ 강 사장님 역시 바이크 매니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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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가토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거시기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얹은 거라며 주문을 했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커피와 크로와상 맛이 엄지척입니다. 역시 고급스런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
@주식1004 전 111 입니다.ㅋ 음력도 11~~ 암튼 더이상의 공개는.ㅋ
@HOON(NOMAD) 모두 빼빼로데이를 만든 주범들이군요.
더 알려다 다치는 수가 있어 접겠습니다. ㅎㅎ
@주식1004 네 건강하시고 즐거운 밤되셔요~ ^^
적둥이바이크 이쁩니다^.^
3일간 연휴라 갑자기 연락드려 불편하게 해드린 건 아닐지요...
저도 갑작스레 결정한 거라 전화도 안 드리고 내려오면 다신 못들어갈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ㅜㅜ
역시 촛대바위는 일출에 봐야 최고일 것 같습니다. ^^
건강하게 잘 달려줘서 감사하네요~
저도 이덴 33333마일되가는데 기념해야겠네요.ㅎㅎ.. 항상 건강유의 하시고요... 날 좋을때 뵈요...
5만 키로면 제가 입문하던 해 1년간 달린 거리입니다. ㅎ
요즘 같은 시기에 개인사업 경영하시는 분들이 최고로 어렵다는데 힘내시길요.
계절의 여왕이란 5월에 함 내려오세요. ^^
젤 만나기 어려운 숫자가 1입니다.
아차~~ 하고 정신줄 놓으면 2로 넘어가는 숫자라서요.
근데 그좋은 숫자를 여섯개씩이나 챙기셨으니 분명
吉兆입니다.
천사님 감축 드립니다.
적둥이 오래오래 사랑해 주세요.
일찍 뻗었더니 이제 봅니다.
1이란 숫자가 글큼 전도하기 쉬운 숫자였군요. ㅎㅎ
울산 딸만셋님께서 다음은 123,456Km라 얘길 하셔서 올해 중에 후딱 해치워야겠습니다.
근래 관리 부실인지 잡소리가 커져 할코병원도 가야는데 말입니다.
이번 한 주도 파이팅하세요. ^^
천사님 111.111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3만키로 남았네요. ㅎ
좋은날 기별주시면 카친님들과 한걸음에 달려가겠습니다.
그때까지 몸관리 잘하세요.
아직 8만 키로 부근이군요.
캠체인 교환시기가 가까워졌네요.
조만간 우르르 몰려서 남쪽을 초토화시키러 말떼가 몰려 내려오는 건 아닐지 후덜덜합니다. ㅋ
또 힘든 한 주의 시작이군요. 출근하기 싫은데... ㅜㅜ
100,000돌파 기념투어는 함께 했었는데...
앞으로도 건강하게 주~욱 달리시고 200,000달성때는 함께 달리시죠^^
나 참!!
앞으로 20만 Km까진 보지 말자는 야그로 들립니다. 쳇...
뭐 까칠한 거야 어딜 가겠습니까? ㅎ
@주식1004 123,456km 도 있고 111,222km, 112,233km도 만들면 되죠 ㅋㅋ
@Deniro 넘 많으면 그렇고 말입니다.![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성엔 함께 가즈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입니다.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123,456Km
@주식1004 약 만키로....내년에나 뵐 수 있겠네요 ㅠㅠ
@Deniro no never---
올해 안에 뿌리를 뽑아버리죠. ㅎ
다음에 최 박사님과 투어 시 낑가주세요. ^^
천사님 바이크숫자 11111을축하드립니다
12345 전에 121212 도 있습니다요 ㅎ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저도 요즘 바이크를 장시간 타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
마음은 대구라도 금새 다녀올것 같은대요 ,,,
이넘의 부실한 몸뚱이가 허락을 안해주네요 ,,,
일요일 모처럼 한바퀴 돌려했습니다만 하늘이 뭐가올것같구요 마눌이 비올거같은대
어딜가냐고 째리네요 ,,, 친구넘들과 소주한잔하고 있으면서 하늘을 보니 햇빛이 쨍쨍하네요 ,,,
암튼 구라청,마눌의 잔소리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여 충전기만 물려놨습니다 ~~~ 에휴
허걱!! 121212도 있다면 131313에 141414까지...
내내 숫자 기념퉈를 댕겨야 합니다. ㅋ
늑대님 최근에 몸이 많이 안 좋으신 것 같습니다. ㅜㅜ
그래도 속병이 아니면 고통은 따라도 죽질 않으니 그러려니 해야겠죠..
저는 거시기 관상동맥도 좀 막혀서 각종 약을 먹으니,
약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애휴---
111 111숫자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숫자 넘버원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주식1004님께서 멋지게 열정적으로 싸돌아 다녔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앞으로도 건강하시어 좋은곳으로 가셔서 발자취 흔적을 남기고 더욱 더 좋은 숫자 되길 원합니다.
해석이 멋집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게 타시기 바랍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죠.![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게 보내세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德談 감사드리며 슈미님도 늘 안전하고
퇴행성 질환들이 늘 얼굴을 찡그리게 맹글지만 그래도 투어 나가는 마음은
금주도
위댓글보니 12345 도 있다합니다
그때는 함게 달리길 기대봅니다
천사글 반가워요 자주봅시다 ㅎ
봄 귀국일정은 어떤지 얘기가 없으십니다.
일정을 알려주셔야 숫자를 맞출 수 있습니다. ㅎㅎ
뭐든 의미를 붙이기 나름입니다.
@주식1004 천사님을 롤모델로 little 이지만 저도 로드킹 적둥이 장만했고요 낼 출근전에 합천 모토라드 함 다녀올랍니다
@하리로 안녕하세요, 하리로님?
양만장보다 훨씬 고급진 합만장이랍니다.
합천 강 사장님 정성이 뜸뿍 들어간 모토라드 카페 가셔서 강 사장님과 얘기도 나눠보시길요.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하리로님 적둥이 보고 싶습니다. ^^
예、사진 올릴게요. 건강하세요
하리로님, 합천 안 가셨나 봅니다.
아직 적둥이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서 말입니다. 궁금 ㅎ
갔다왔는데 사진이 요것밖에 없고 글을 쓰자니 거시기해서 고민중이었습니다 담에 사진도 좀 찍고해서 글쓰기 도전해볼게요^^
리틀킹 좋습니다.
저도 다이나 슈글커스텀 5년 10만 키로를 탔었답니다.
겨울철 다이나의 진동은 때때로 性感을 자극합니다. ㅋ
혹시 토요일 휴무신가요?
토욜은 저녁근무임다, 키로수는 짧지만 저도 다이나만 3대째 타고있네요
혹시 토욜 남쪽으로 오실 예정이신가요?
네, 그럴까 합니다.
작년에 연락을 드릴랬는데 1년이 후딱 지나갔네요. ㅜㅜ
별다른 사정이 없으면 남으로 갈까 합니다.
6610-60xx으로 연락 드려도 될까요? ^^
예, 연락주세요
먼저 금요일 퇴근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밤 보내시길요. ^^
하리로님, 몸은 좀 어떠신가요?
근래 카페에 들어오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목/어깨/허리 통증은 겪어본 사람만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