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가족여행 중 (패키지)
중부 고원지대 아나톨리아
해발 1,000m 넘는 황량한 지역
그곳 넓게 펼쳐진 화산지대 카파도키아(Cappadocia)
2023년 6월 30일
지하도시 <데린쿠유>를 들리고
항아리케밥 점심식사를 하고
그리고 지프 사파리 투어
지프는 그냥 SUV 차량이고
사파리?
사자와 기린, 심지어 개도 없는 사파리 투어
ㅋㅋ
길이 좁고 흙길이라 버스나 일반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괴레메 계곡 또는 야외박물관 절경을 SUV 4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 선택 관광으로 비용은 60유로
차량 드라이브를 하면서 4곳 정도 포토존 명소에서 잠시 정차를 한다.
비포장도로 오프로드 차량 드라이브
먼지를 일으키고 스릴을 즐기며 나아가
우리는 SUV 차량 보조석과 뒷좌석에 탑승
20여 분 드라이브 후 닿은 곳
거대한 암벽 앞이다.
앞쪽에는 계곡이 있고
그 암벽은 구멍을 뚫어 기독교인들이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슬람 제국의 박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야말로 암벽아파트처럼
외부에서 보아 환기통 같은 바위 구멍들도 충분히 많아 보인다.
뒷편에는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다고 한다.
암벽 가구에는 비둘기를 키워 날려 보내면서 외부와 소통도 했다.
한편 이곳 괴레메 지역은 고대 로마시대, 또는 로마 지배 하 비잔틴 제국 때 종교 탄압으로부터 이곳으로 숨어든 기독교인들이 괴레메 계곡 인근 바위산 여러 곳에 동굴을 뚫고 은신하며 생활을 했다.
특히 7세기 후반 이슬람 제국의 아나톨리아 침공
다시금 기독교인들은 카파도키아 지역으로 숨어들고..
데린쿠유를 중심으로 수 백 개의 지하도시가 생겨났고 수 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었다.
우주 행성 어느 별나라 풍경처럼, 꽤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드라이브 풍경
아무쪼록 괴레메 지역의 특이한 지형들은 화산 폭발로부터 화산재가 풍화작용을 거쳐 환상적인 모습들이 탄생했다.
그야말로 자연의 예술 작품!
카파도키아 괴레메 계곡
최고의 풍경 감상
가장 멋진 포토존 공간
당시 기독교인들이 이곳을 은신처로 선택한 이유는 현세에 존재 않을 것만 같은 신비롭고 특이한 자연 풍경이 존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프(SUV) 차량은 다시금 먼지 속으로 울퉁불퉁 흙길을 나아간다.
그리고 잠시 후, 우뚝 솟은 바위산 풍경 뷰 공간에 들어선다.
건너편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바위 절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르타히사르(Ortahisar)이다.
바위 속에는 구멍이 뚫어져 층을 이루고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 같다.
즉, 이러한 화산 지형들 속 직접 구멍을 파고 사람들이 살았었고 지금도 일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얼핏, 바위 속 직접 그들의 삶을 보거나 체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래에는 동굴을 개조해 만들어 호텔 등 숙박 시설들이 많다.
동굴 특성상 다소 습하고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동굴 객실(Mağara Odası, Cave Room)은 한 번 경험해 볼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다.
3~4인 이상 가족이라면 충분한 동굴 공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치룸(Arch)은 소규모 공간으로 1~2인이라면 숙박함으로써 체험과 풍경 감상이 목적일 것 같다.
더불어, 새벽이면 하늘에 떠오르는 열기구 감상도 매혹적이고 환상적이다.
이와 같이 건너편 쉼터에서 오르타히사르 및 주변 조망으로부터 잠시 휴식을 갖는다.
휴식 후, 비포장길 먼지 속 <지프 사파리 투어>를 이어간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장미 계곡(Rose Valley) 풍경 담아낸 언덕
이 계곡은 카파도키아 일몰 감상의 성지.
지금은 아니지만, 해질녘 노을이 질 때 암벽에 비친 색깔이 장미처럼 붉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60년대 미국인 관광객들이 붙인 지명이라고..
아무쪼록 2시간 가까이 소요된 <지프 사파리 투어>
장미 계곡 풍경 아름다운 언덕 위에서 끝난다.
운전기사들은 관광객들과 샴페인을 터뜨리고 쏟아내어 무사히 투어를 끝낸 것을 함께 자축한다.
열기구 탑승을 끝낸 후 했던 것을 차용하거나 모방한 것 같다.
팁 때문일까! 헉~~~
가운데 두어진 팁 모금함이 있어 부담을 느끼면서도 일부 관광객들은 1~2유로를 함에 넣는다.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이후 괴레메 계곡 곳곳은 성지가 되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고난의 현장인 이곳을 보기 위해 관심과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카파도키아와 괴레메 계곡은 당시의 벽화와 성당 등 유적과 유물들로부터 순례객들과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더불어 괴레메 국립공원은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더 늦기 전에 튀르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