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3분기 매출액은 2,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5.9%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5%, 12% 하회했다. 3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RPK(여객수에 이동거리를 곱한 수송실적지표)는 31% 늘어났고 L/F(탑승률)는 3.7%p 상승해 기대에 부합한 반면 국제선여객 평균운임이 8%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년 높았던 베이스 부담과 9월에서 10월로 넘어간 추석연휴에 따른 수요 분산영향이 예상보다 컸다. 항공유가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하며 유류비는 28% 늘었으나, 규모가 커지면서 유류비를 제외한 단위비용(CASK)는 1% 하락하며 비용구조가 지속 개선되고 있다.
Positives : 사상 최대 국제선여객 실적, 업종 내 가장 빠른 M/S 상승속도
국제선여객 부문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유임+환승여객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해 M/S는 2.0%p 상승한 7.8%를 기록했다. 성수기 베이스 부담에도 제주항공이 중점을 두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7%, 31% 증가했다. 2위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대비 국제선
점유율 격차는 2016년 0.5%p에서 2017년 10월 누적기준
1.2%p로 벌어졌다. 90%에 육박하는 국제선 탑승률과 지속 상승하는 부가매출 객단가가
공고해져 가는 제주항공의 시장지위를 입증한다.
Negatives : 아쉬운 건 실적이 아니라 제주항공을 둘러싼 투자심리
실적은 3개 분기 만에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올해 내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던 탓에 성수기의 전년 베이스 부담이 과소평가됐기 때문이다. 유가상승 부담을 뚫고 업종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며, 추석연휴가 10월로 넘어온 4분기는 반대로 기저효과가 부각될 것이다. 반면 주가는 하반기 이후 12% 하락했다. 2018년 여객증가율 둔화 및 유가상승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제주항공의 이익모멘텀이 저평가되고 있다.
결론 : 4분기 이익모멘텀 재개,
2018년 전망 역시 가장 밝아 ‘매수’ 추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6,000원(12MF PER 14배)을 유지한다.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우려로 항공 3사의
합산 시총은 3분기 이후 18% 감소했다. 4분기 이익증가가 재개되는 한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돼, 하반기
내내 소외되었던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여객 M/S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규모의 경제에 따른 단위비용 절감이 구조적이다.
항공주에 대한 시장관심이 회복되면 4분기 이익모멘텀과 중장기 성장여력이 가장 큰 제주항공의
리레이팅 역시 본격화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자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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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견
지난 5개월간 긴 조정 국면을 보여왔고, 이제는 기술적 지지 기반의 위치에서 반등의 흐름을 예견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당장은 5개월간의 조정 흐름으로 인해 주가의 반등이 기대만큼 탄력적으로 전개될 위치는 아니다. 아울러 실적에 대한 실망을 딛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과정에서의 진통도 예상된다. 비록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유가의 상승 부담이 적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이전 고점권에서 하락한 가격대 범위내에서 기술적이고 제한적인 범위내에서의 소폭의 반등 흐름이 예상된다.
그러나 분명 이러한 물량 소화과정을 거쳐야 새로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긴 안목으로 보는 장기적 투자가 바람직하며, 단기적 접근시에는 제한적 반등을 고려한 접근이 낫다...아니면 아예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되, 추세적 방향성이 결정된 이후에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제주항공 일봉 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