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2 ~ 2023.06.10 (실강 6개월 + 집에서 공부 3개월) 약 9개월
기본(이론+개념), 기출, zip약, 하프모의고사, Final동형 모의고사 + 약한 부분에 관련된 특강 강의를 들었습니다.
순공 시간 따로 측정은 안하고 생활에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간 최대한을 투자했습니다.
*공시 전 베이스
고3 때 수능 직전 2개월 동안 잠깐 국어 공부를 한 것 제외하고는 초등학생 때부터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공시를 시작하면서 국어에 문법이라는 것을 처음 봤고 심지어 영어보다 점수가 항상 낮았습니다.
창피한 흑역사이지만 고3 사설 모의고사 때 국어만 그랬지만, 전교에서 (뒤에서 2~3번째)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은 경험도 있구요.
그나마 있다면 군복무할 때 책을 많이 읽고 이과적 성향이 매우 강했기에 관심분야의 보고서, 신문 등을 읽은 것이 비문학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 기억에 많이 남아 있진 않지만 한자 6급(?)까지 취득한게 한자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체력적인 측면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는 일을 했었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제로베이스에 가까운 공시생이 그럼에도 혜원국어를 고른 이유
혜원샘이 전에 계신 학원에서 ㄱ반을 등록하니 국어 담당이셔서 첫 만남은 아무것도 모르고 반강제(?) 만남이었지만 수업이나 가끔 말씀해주시는 것들이 한국인이 맞나 싶을 정도의 좌절감을 없애고 용기를 주셨고 담임 선생님처럼 다가왔습니다.
쉬는 시간에 질문이 있으면 틀려도 좋으니 절대 창피해 하지말고 질문 안하는 것이 창피한 것이라며 당당하게 질문하고 답하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문제라면 끝까지 제가 정말 이해가 되었는지도 반대로 질문도 해주셨구요!
무엇보다 공시생보다 더 열정적이신 모습에 가장 이끌렸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첫 테스트(22년 기출) 시험 20점 받음]
저는 실강생이어서 정지나 뒤로감기도 못했기에 처음에 하나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요하다고 하시면 무슨 말인지 몰라도 반복 하다보면 암기가 되고 나중에 이해되는 순간이 올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비효율적이고 무식하더라도 교수님의 진도에 따라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인강으로 다음 수업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0.7배속, 0.9배속, 1.3배속... 계속 속도를 올려가며 회독했습니다.
다른 공시생 분들 보다 베이스가 없기에 항상 학원에도 남들보다 빠르면 2시간 ~ 2시간30분 정도 일찍 나오고 최소 30분이상 늦게 갔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조금 공부하는 날이 있었지만 아예 공부를 안하는 날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면 밥을 먹을 때, 잠들기 전에도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강의를 듣고 기출을 빨리 시작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혜원샘의 강력 추천 공부법]
두 번째는 인강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습하며 회독할 것!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하고 나서
뒤돌아보니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슬럼프가 오면 항상 그 자리가 바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슬럼프가 오고 계속 가만히 있다면 그 바닥은 늪처럼 깊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공부를 시험 때까지 멈추지 않고 달린다면 합격에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혜원샘이 항상 해주신 말씀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해주셨던 것처럼 "이번 시험이 마지막 공부다"라고 생각하고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어 때문에 공시를 포기할 뻔한 저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꺄!!!!!!!!!!!!!! 선기 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날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군요.
진심으로 축하,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기쁘실까요?
또 부모님은 얼마나 좋아하실까요?ㅎㅎㅎ
음, 그간 짧고 굵게 정말 정말 저~ ㅇ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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