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은 지난 7일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서산 볏가릿대 한마당’을 개최했다.
볏가릿대는 본래 마을마다 정월 대보름에 볏가릿대를 세우고 이월 초하루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서산 볏가릿대 한마당’에서는 이날 만들어 세우고 쓰러뜨리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는 볏가릿대 보존마을 가운데 온석동 외 7개 마을이 중앙호수공원에 모여 마을의 특성 그대로 볏가릿대 8기를 세웠으며 제례와 지신밟기, 풍물 등을 재연하여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인지면 성1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시민들과 함께 볏가릿대의 주재료인 짚풀을 이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보고 가족과 함께 꼬마 볏가릿대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은 “볏가릿대를 세우는 풍습은 우리의 오랜 민속임에도 불구하고 노령화로 점차 보존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볏가릿대의 민속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모두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서산태안신문과 뉴스충남에도 송고 됩니다.
뉴스충남: http://www.korea8.co.kr/
#서산태안신문 #뉴스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