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는데 참 역사는 해석하기 나름인듯
'어린 백성을 위하여' 언해본에 적힌 문장이 이렇게 해석될줄은 몰랐음
누구는 세종의 애민정신에 대해 논하고 있을 때
누구는 세종이 만든 한글의 단순함과 멍청함을 말함
'어리석은 백성을 위하여 배우기 쉬운 문자를 만들었다' 이 문장을 가지고 누구는
배우기 쉽고, 한자보다 실용적인 글자를 만들어 무지했던 백성들을 가르쳤다.
혹은 멍청한 백성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하고 쉬운 문자를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이해함. 근데 그 뒤에 덧붙히는 말이 얼척없음 병신같음
"멍청하게 살고싶으면 한글만 이용하면 된다"
저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알겠음
깊게 공부할 때 영어 모르면 정말 불편함. 글 쓸 때 한자 모르면 또 불편함. 학문을 연구하고 싶다면 영어나 한자 조금은 알고 있어야함. 한국어로는 정보량이 다 충족 안되는게 사실이니까
근데 저 어린 사람은 전제를 이상하게 들음
세종대왕이 어리석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으니 어리석게 살고싶으면 한글만 배워라고함
그럼 정말 세종이 백성들을 어리석게 살라고 한글을 보급했나?
언해본 뒷줄만 읽어도 나옴
'어리석은 백성들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가엾이 생각하여'
훈민정흠 언해본 사료가 말함
어리석게 살지 말고 글 배워서 뜻을 능히 펼치라고.
저 사람 결론적으로 세종께서 멍청한 백성들이 멍청하게 살으라고 한글을 만들었다 말하고있음
역사를 해석할 때 어느 한 부분만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고 교수님께서 말하셨음
역사에는 원인과 결과, 인과가 있기에 그 부분을 배제하고 해석하는 것은 틀린 해석임
<일제가 한국어를 보급했다.> 사실임
1910년 일제가 한국을 침략했을 때, 한국의 민족성을 말살시키려함.
일본어를 가르치고,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대폭 낮춤
서점, 도서관을 뒤져 한국 고전 문학 20만여권을 불태움
강렬한 항일운동과 결정적인 3.1운동 이후, 일제는 <문화정책>을 통해 분노한 민중들을 회유하려함. 이 시기에 한글 사용 규제를 완화함. 물론 일제는 30년대에 다시 민족말살운동을 펼치며 한글을 탄압함.
저런 형한하는 한국 사람들이 증거랍시고 올리는 사료는 전부 20년대 사료임. 문화회유정책 시기.
일제가 적극적으로 한글을 보급했다? 일본어가 복잡하니 멍청한 한글을 보급했다? 진짜 개소리
한국어 수업 대폭 낮추고, 한글 신문 발행 금지하고, 한글로 적힌 책들 불태윘던건 뭐임 그러면
속에 천불 날 것 같음 저런사람보면
더 논리적으로 반박을 못하는 내가 너무 원망스러움
왜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들을 까지 못해서 안달일까
하물며 재외국민들도 한국 문화 알린다고 애쓰고 있는데, 한국에 살면서 온갖 복지 다 누리는 사람들이 왜 저렇게 말하는지 도통 모르겠음
첫댓글 그냥 ㅂㅅ 그잡채
강의팔이 유낳괴
저런 인간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게 한글이 위대하다는거임
그냥 돈벌레
애초에 당시에 학자들이 쉬운거 쓰면 바보된다고 반대하던거 다 논파한거 아닌가
용서인인가
용찬우라고 유튜버 있어요
쉽다는건 한글의 우수성이지 더 고도화된 것을 원하면 다른 것들을 더하면 되는 것임
저 글을 쓴 사람은 한글이 쉽다는 것에 너무 초점을 두었음 그래서 망상을 한거고
논지의 결과는 타당하나 과정이나 논지의 필요성이 이상함
쉽다는건 보편적인 것이므로 우수성임
우수한게 완벽한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