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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야생초人의 쉼터 스크랩 주변얘기 철원을 찾아오는 새 - 독수리
칼빈코스트너 추천 0 조회 61 09.12.23 19:0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뉴기니부채머리독수리, 흰머리독수리속, 흰허리독수리,

 부채머리독수리류, 원숭이잡이독수리, 뱀독수리류, 조롱이아과, 뿔독수리, 붉은배독수리, 주름깃독수리속,

잔점배무늬독수리, 바다독수리류, 조류, 매목 위 독수리 이름은 다음 검색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 많은 종류중에 스스로 살아있는 짐승을 사냥하는 능력을 지닌 독수리도 있는가 하면 죽은 짐승의 사체나

썩은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해마다 철원으로 비롯해서 서해안쪽으로 주로 날아오기 시작한 

독수리는 이 중에서도 아래 사진에 소개하는 시베리아독수리입니다.

 

독수리라는 이름의 첫자인 독자는 한자로 대머리독이라 독수리들은 모두 머리는 대머리에 가까운가봅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 겨울철이면 날아와서 겨울을 나고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이 녀석들은 자체 사냥 능력이 전무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깨끗한 나라는 죽은 짐승의 사체를 들판이나 야산에 방치하지 않아서 인위적으로

먹이를 공급하지 않으면 이녀석들은 결국엔 우리나라에 겨울을 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죽으러 오는 격입니다. 

시베리아독수리는 독수리중에서도 상당히 커서 양쪽 날개를 펴면 2미터가 넘는 녀석입니다.

이렇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용맹스러워보이고 날카로워 보이는데 먹이를 참새 한 마리 잡을 능력이 없고 

썩은 고기나 먹고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굶어죽는 것이 상상이 잘 안됩니다.

 

다른 독수리와 달리 시베리아 독수리는 집단을 이루기를 좋아합니다.

아마 이렇게 집단을 이루면 먹이를 발견하기가 용이해서 그런건 아닐까 합니다.

제 기억에 2~30년전 부터 시베리아독수리가 한 두마리 날아오나 싶었는데 환경에 관심이 높아진 철원사람들이

먹이를 주기 시작하자 해마다 엄청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몇년전에 조류독감 때문에 좀 잠잠하다 근래엔 다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녀석들도 서로 언어가 잘 통하나봐요. 어디가면 먹이를준다 소문난거죠. 

이제 막 땅을 박차고 날아오른 모습입니다. 이럴땐 제법 용맹스러워 보입니다.

 

양쪽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인데요 상당히 큽니다. 가까이 보면 위협을 느낍니다.

조금 보기에 그렇죠? 독수리에게 준 한우입니다. 일등급을 주진 않겠지만 병든소도 주지 않습니다.

 

독수리를 좀 관찰해보면 아주 게을러요. 먹이를 먹을때 빼고는 이렇게 모여 앉아서 빈둥빈둥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멋있어 보여서 티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이녀석들에게 줘서 이녀석들이 깨끗이 치워줘야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그렇게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조장이라는 이름으로..........

독수리와 두루미 그리고 무리지어 날아가는 기러기들의 군무를 직접관찰하고 싶다면 철원으로 오세요.

동물원이 아닌 눈 앞에서 이 독수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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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23 23:23

    첫댓글 시베리아 독수리에 대한 설명 무척 좋았습니더~~~, 칼빈~~~님~~~!!! 생긴 모습과는 전혀 다르군예~~~, ㅎㅎㅎ.

  • 작성자 09.12.24 00:56

    사람이나 동물이나 겉모습만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숨은 교훈이 있슴다.ㅋㅋㅋ ^(^*

  • 09.12.24 10:50

    ㅎㅎ,,이 놈들은 머리에 숱이 많네여,,,저보다,,,ㅋㅋ,,,,

  • 09.12.24 16:52

    설명 감사했습니다~근데~먹이를 보니 무시~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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