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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도 그닥 많이 안쓰고 눈팅만 주로하는 돌싱 삼촌팬입니다^^;;
아이유양을 좋아하기 시작하고 콘서트를 관람하고 후기
한편 남기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정말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한치도 모자람이 없는
그런 콘서트였다고 감히 평하고 싶습니다^^
이 여운과 아쉬움을 담아 후기 올려봅니다.
글 진행의 편의를 위한 반말체와 스크롤의 압박은 미리 죄송합니다^^:;
<9월22일>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후 5시에나 콘서트장을 향하게 되었다.
일요일 표만 구입을 했기에 토요일은 분위기만 보고 오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콘서트장에 도착하니 오늘 콘서트를 보는 것도 아닌데 웬지 모를 두근거림
이 느껴졌다.
야외무대여서 콘서트장 안의 음향이 밖으로 다 들리는 것도 한 몫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었다.
콘서트장의 무대주변에는 밖에서 못 보도록 천을 둘러 놓았는데
천 사이로 약간씩의 틈새가 있어서 안이 다 보였고 입장전의 입구는
아직 천을 막지 않아서 무대가 전부 보였다.
무대는 너랑나 뮤직비디오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의 기계 이미지로
꾸며진듯 했는데 무대를 눈으로 보자 설레임은 더욱 증폭 되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하다가 MD 코너에서 야광봉과
굉장히 망설이던 유애나 완장도 구입했다.
(언젠가 공방에 도전해 보리라고 마음먹었다^^)
한참을 그렇게 보내고 있노라니 관객들의 입장이 끝났고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입장이 늦어져서 7시 15분 정도 시작한 듯했는데 콘서트의
시작만 보고 집에 가려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 갔고(....^^;;)
콘서트장 틈새가 잘 보이는 낮은 담 같은 구조물이 발견되어
그곳에 올라가서 콘서트 관람(!!)을 시작했다^^
(일요일에도 콘서트 시작전에 와서 이곳에서 리허설을 관람하면서
샌드위치도 까먹고 하며 시간을 보냈던 장소로 이용되었다^^)
아이유양의 주옥같은 명곡이 평화의 광장을 쩌렁쩌렁하게 울렸고
매우 즐겁게 콘서트를 청취했다^^
마치 외국에서 운영되는 '오디오 리스닝 석' 같은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콘서트에 몰입했다^^
비록 아이유양의 얼굴은 틈새로 면봉만하게 보였고 화면도 5분의1
정도만 밖으로 보였지만 그것이 콘서트의 흥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콘서트의 막이 내렸고 내일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유애나를 확인해보니 지하주차장에서 6명의
유애나 분들이 아이유양에게 사인 받고 악수도 했다는 멘붕
스러운 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런 저런 기분이 교차하는 가운데 알코올을 약간 섭취하고
내일을 준비한 뒤 잠을 청했다.
<9월23일>
11시경 잠에서 깨어 이것저것 준비후 TV를 틀었는데 해피투게더가
방영하고 있었다.
결국 일찍 나가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아이유식'까지 전부 보고난 후
집을 나서게 되었다.
오후4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콘서트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리허설이
진행중이었다.
어제 유용하게 쓰였던 관람장소(?)인 담에 올라가서 샌드위치도 먹고
리허설을 관람하였다
무슨 노래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이유양이 빵 터져서 '가사' 한소절
'흐흐흐' 한소절 '못하겠어' 한소절을 반복하는 기가막히게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 매우 즐거웠다^^
리허설 도중 콘서트장 입구 근처에 어떤 아주머니가 경찰을 붙들고
시끄러워서 미치겠다고 항의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주변에 사는 주민인데 시끄러워서 미치겠다고 어떻게 좀 해달라
굉장히 시끄럽게 항의를 했다.
(아이유양이 콘서트 마지막에 '정해진 시간에 안 끝내면 민원이 들어온다'
라는 멘트를 했는데 이 장면을 전해 들은게 아니었다 싶다^^;;)
이 항의 이후 콘서트장의 음향이 낮아졌다.
(리허설을 끝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항의가 어느정도 받아들여 진것
인지는 알길은 없다^^;;)
아무튼 리허설 관람을 끝내고 지하주차장 위치도 확인하고 토끼를
잡아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되서 입장하려고 줄을 섰는데.....
싸이 닮으신 경호원님 왈...........
"어!! 6월에도 오셨었죠?!!!"
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6월에 경희대에서 퇴근유를 기다렸는데 그때를 기억하는 것이었다.
반갑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한 그런 장면이었다^^;;
입장을 했고.............
콘서트장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무대가 가까워서 너무너무
즐거운 기분에 휩싸였다^^
옆자리에 혼자오신 유애나 분과 담소를 나누고 있으려니 3자리 옆의
분이 '저도 혼자 왔으니 이야기나 하시죠'라고 오셔서 셋이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담소를 나누며 무대를 보니 돌출무대 끝까지 나오면 정말 잘 보이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형 모니터에서 로엔TV와 콘서트 관람법이 방송되
고 있었다.
그것들을 즐겁게 보고 있노라니 이윽고 시간이 다 되었고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 20120923 Set List -
(기억에만 의존하다보니 정확치는 않네요^^ 이해 부탁 드려요^^;;)
로엔 TV
콘서트 관람법
================================================
잔혹동화
너랑나
Everything's Alright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복숭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Tears
Rain Drop
잔소리
=============================================
미아
싫은날
그 애 참 싫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하루끝
삼촌
==============================================
아이유 코드
댄스 타임
포토타임
=================================================
부우
마시멜로우
있잖아(Rock ver.)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비밀
==================================================
내 손을 잡아
사랑을 믿어요
콘서트에서 가장 좋았던 것 몇 순간이 있었는데 '잠자는 숲속의 왕자'
가 기억에 매우 많이 남는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서 콘서트장을 휘저였는데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아이유양이 다가와서 매우 놀랬다.
아이유양이 내리고나서 철수되는 크레인을 보면서 '철수하지마!!'
라고 속으로 얼마나 많이 되뇌었는지 모르겠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유양과 3번정도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좋았다^^)
중간에 나왔던 게스트 중에는 토요일날 (콘서트장 밖에서 들었지만) 이
더 느낌이 좋았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정말 '국보급' 실력을 보여주었고 '허각' 역시 슈스케 우승자
다운 파워 보컬을 뽐냈다^^
(특히 매우 좋아하는 '하늘을 달리다'를 라이브로 들을수 있어 좋았다^^)
일요일날에는 '존박'과 '용감한 녀석들'이 나왔는데 '신보라'양의 '쇼 미더 머니'
는 좋았으나 그 외는 (개콘은 안 보는 관계로^^;;) 그냥 신났다^^
존박은 인이어랑 마이크랑 소리 적응이 잘 안되는지 음정 잡는데 매우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
그 유명한 '달타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만)
었는데 뒤의 화면과 어우러져서 정말로 '리얼 판타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이유양의 자작곡 '싫은날'도 감명깊게 들었다.
토요일은 밖에서 일요일은 콘서트장에서 들었는데 정말 좋은 곡이고 편곡이
완료되고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치면 정말 멋진 곡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야이유양 곡 특유의 오케스트라 편곡이 가미되면 정말 좋은 느낌의 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댄스타임에서의 그 놀라운 춤사위(!)와 마쉬맬로우 때의 마쉬맬로우'대포'
는 최고였다^^
첫날 들은 이야기로는 본인의 자리까지는 잘 안온다고 해서 기대안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많은수의 마쉬맬로우가 날아와서 기뻤다^^
(물론 전부 꽝이었지만 여전히 먹기가 아까워서 갖고 있다^^)
여기가 본인의 자리였다......^^;;
그리고....
강남 스타일의 안무를 전부 알고 있었으면하는 후회를 이렇게 절실하게
해본적이 없었는데......
(강남스타일은 오직 이것만 떠 오른다...............)
그리고 포토타임...........
정말 수십방 사진을 눌렀는데....--;;
근접샷은 건진게 없고--;;
아무튼....^^:;
당연히 '좋은날'과 '삼단고음'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고 '있잖아'는
정말 미친듯이 뛰고 놀았다
'있잖아'를 부를 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놀았는데 그 순간 아이유양이
'오케이'라는 손짓을 한손으로 본인쪽을 향해 해보였는데 본인에게 한 것
이라 굳게 믿고 싶다^^
일요일 공연은 정말 광란의 도가니였다.
아이유양 본인도 목에 피를 토하고 가겠노라고 한 약속을 지켰고
관객들도 또한 그런 의지로 공연을 즐겼던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평가하고 싶다.
아이유양은 눈물이 안나온다고 멘트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씩씩한 아이유양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콘서트가 끝나고............
옆자리 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토요일은 결국 전설.....
대규모 퇴근길 기다림으로 사인은 물건너 갔고 싸이 닮은 경호원님을
또 마주치게 되었다.^^;;
그래도 아이유양 퇴근길을 배웅할수 있었고 즐겁게 평화의 광장을 나섰다.
앵콜 콘서트 포스터를 벽에서 한장 뜯어내고 새 것도 하나 얻어서
지하철을 탓는데 역시 유애나 분이 계서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한 분이 '내손을 잡아'때 아이유양이 손을 잡아준 분이었다.
그분 손에서 어슴프레하게 광채가 보일 정도로 부러운 순간이었다--;;
집에와서 이번 콘서트 전리품(?)을 찍어 보았다.
이렇게 아이유양과의 즐거웠던 이틀은 끝이났고 또 그녀의 새 앨범과
콘서트를 기다리는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무사히 대업을 마친 아이유양 부디 편히 쉬길 바라며 영원히 그녀를
응원할 것을 약속하며 콘서트 후기를 마친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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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씨색이 투명색이에용ㅠㅠㅠ...
네?^^:; 제 컴에선 잘 보이는데^^;; 색 설정도 안햇고요^^;; 뭐가 문제일까요?^^;;
이제 괜찮아 졌네요 ^~^
아... 그런가요?^^;; 맞춤법도 고치고 여기저기 손보고 있는데 그 과정에 자연히 좋아진 모양입니다^^;;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헐... 토끼... 저랑 사진찍어주신 많은분들중 한분이시군요.. 영광입니다.. (__*
네^^ 반가웠습니다^^
저도일요일에가고싶엇지만 토요일간걸로만족ㅠㅠ
저도 공연장안에 들어간건 일요일 한 번이지요^^ 저도 한번으로 만족합니다^^
다음콘을기대해야죠ㅠㅠ
저도 다음콘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내후년 정도 아닐까 싶네요^^;;)
덕분에 재밌게 읽고가요 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네요~ㅎㅎ
전 토요일만 갔는데....일요일도 가고 싶었지만....현실이....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현실상 토요일 공연을 포기해야했기에 저런 방법을 택했지요^^
하아 모태솔로로서 대단한 팬심이네요 꾸벅!1
담에도 찾아가셔서 즐기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