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창의 종류와형식 애창되는가사
.평시조 : 시조창의 기본으로 가장 화평하게 또는 웅장하게 부른다. 초장이 3-4-3-4 중장이 3-4-3-4 종장이 3-5-4-3의 형식을 취한다.
靑山은 어찌하여 萬古에 푸르르며
流水는 어찌하여 晝夜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萬古常靑 하리라
하늘이 정한 배필 백년가약 오늘이라
생민의 예절이요 만복의 근원이라
비나니 부귀영화를 길이길이 누리소서
天地는 萬物之逆旅요 光陰은 百代之過客이라
人生을 헤아리니 渺滄海之一粟이로다
두어라 若夢浮生이니 아니 놀고 어쩌리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庚인 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알랴마는
多情도 病인양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白鷗야 한가허다 너야 무삼 일 있으리
江湖에 떠 다닐 제 어디어디 景 좋더냐
우리도 功名을 下直하고 너를 좇녀 놀리라
萬壽山 萬壽洞에 萬壽井이 있더이다
그 물로 빚은 술을 萬壽酒라 하더이다
진실로 이 盞 곧 받으시면 萬壽無疆 하시라라
東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놈은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綠楊이 千萬絲ㄴ들 가는 春風 매어두며
耽花 蜂蝶인들 지는 곶(花)을 어이하리
아모리 근원이 중한들 가는님을 어이하리
팔만대장 부처님께 비나이다. 나와 님을 다시 보게 하오소서. 여래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오백나한 팔만가람 서방정토 극락세계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물 후세에
환토상봉하여 방연을 잇게 되면 보살님 은혜를 사신 보시하오리다.
太白山下에 굽은 길로 衆 서넛 가는 中의 맡째 衆아 게 잠깐 말 물어보자 人間離別萬事중에
獨宿空房을 마련하시던 부처님 어느 절 法堂 塔前 卓子위에 坎中連하옵시고 둥두럿이 앉았던가
小僧도 手種靑松이 今十圍로되 모르옵고 上座노스(老僧)님 알으신가 하노라
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어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봉황대상에 봉황유러니 봉은 가고 대는 비었는데 흐르난이 강수로고나.
호궁화초는 매유경이요 진대의관 성고구이라 삼산은 반락청천외요 이수중분 백로주이로다
총위부운능폐일하니 장안을 불견 사인수를 하여라
석인이 이승황학거허니 차지에 공여황학루로다 황학이 일거불부반허니 배운천재공유유로다
청천엔 역력한 양수이어늘 방초처처앵무주이로다 일모향관에 하처시오 연파강사이 사인수를하소라
초당에 곤히 든 잠 학의 소리 놀라 깨니
학은 적적 간 곳 없고 들리나니 물소리라
아희야 긴 낚시줄 설설 풀어 연당에 던지어라 고기 낚기를 하리라
산촌에 밤이 드니 먼딋개 짖어 온다
시비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에 잠든 달을 짖어 무삼하리요
푸른 산중하에 조총대 들어 메고 설렁설렁 나려오는 저 포수야 네 조총대로 날버러지 길짐생 길버러지 날짐생 너새 증경이 황새 촉새 장끼 가토리 노루 사슴 토끼 이리 승냥이 범 함부로 탕탕 네 조총대로 다 놓아 잡을 샌정 새벽달 서리치고 지새는 밤에 동녘 동 다히로 홀로 짝을 잃고 께울음으로 울음 울고가는 외기러길랑 행여나 네 놓을세라. 우리도 아무리 무지하여 산행 포술망정 아니 놓삽네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砲手야 총을 함부로 놓지마라 塞北 江南 오고 가는 길에
그리던 님의 소식을 뉘 전하리 우리도 江城五月에 落梅曲 듣던 사람이매로 아니 놓고 삼가오
달밝고 서리친 밤 울고 가는 저 기러기야
소상동정 어데두고 여관한등 잠든 나를 깨우느니
밤중만 네 우름 한 소리에 잠못이뤄 하노라
기러기 산이로 잡아 정들이고 길들여서
임의 집 가는 길을 역력히 가르쳐주고
밤중만 임 생각날 제면 소식 전케 하리라
푸른산중 백발옹이 고요독좌 향남봉이로다
바람 불어 송생슬이요 안개 걷어 학성홍을 주곡제금은 천고한이오 적다정조는 일년풍이로다 누구서 산을 적막다하는가 나는 낙무궁인가 하노라
바람아 부지마라 휘어진 亭子나뭇잎이 다 떨어진다
세월아 가지마라 綠斌紅顔이 空老ㅣ로다
인생이 不得恒少年이니 그를 설워하노라
朔風은 나무 끝에 불고 明月은 눈 속에 찬데
만리 邊城에 一長劍 짚고 서서
휘파람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