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비엠매냐 가입하고 처음 글 올립니다. 사실 이글을 쓰는 것 차체가 참 저도 이해가 안가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차츰 읽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
e90 320i 와 is 250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아래 시승기는
정말 솔직한 그러나 개인적인 시승기 입니다. 내용이 좀 깁니다~~ 스크롤 압박에 유의^^;
그동안 is250에 미쳐 카페도 is에서 활동했었네요. 사실 벰베는 처다도 안봤습니다. 친구
차도 e90 325is 고 뭐 제가 있는 곳이 강남이다 보니 워낙 벰베가 많기도 했구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랬습니다. 벰베는 넘 흔하다. 뭐 좋은 차지만 그래도 너무 많고
뒷모습도 별루고.. 외국에 비해 넘 비싸고~ 하여간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is250을 처음 보고, 그리고 스팩을 보고서는 그래 이거야 ㅎㅎㅎ 이제 벰베 320 따위는
나가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차가 현재 xg 인데 is250 으로 갈아탈 생각 99.99% 였습
니다.
차량 모든 성능과 옵션, 가격, 장, 단점 등 IS250관련 논문을 딸 수 있을 만큼의 총체적인
지식과 이론을 꿰차고 드뎌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해서 지난주 수요일 프라임에서 시승을
했습니다.
325친구와 동승을 하였고 한시간 동안 미친듯이~ 질주 했습니다. 차가 많아서 최고속을
뽑지는 못했지만요. 구래도 조타~~ 였습니다. 친구도 비머보단 못해도 핸들링이랑 뭐 괜
찮다고 (지금 생각해 보니 좋다가 아닌, 괜찮다 였습니다.-_-)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솔직히 잘치고 나간다, 잘 돈다, 잘 선다는 저의 기대치에 못미쳤
습니다. 그래도 참 좋은 차라는 생각을 하며 굳히기에 들어갔죠..
그러던 운명의 지난 일요일! 친구녀석이 야구하러 가자고 꾀어서 그 이른 새벽에 안산까지
갔습니다. 그때 비머 딜러분이 시승차를 갔고 오셨더군요.. 그래서 뭐 시간도 있고 비머
함 타주지 뭐~ 그래봐야 250만 하겠어 라며 시승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e90 320i 의 정보는 이러 했습니다.
1. 4기통이라 디젤소리가 난다.
2. 6기통에 비해 시끄럽고 배기음이 별루다.
3. 출력이 150마력 밖에 안되서 별 볼일 없다.
4. 옵션이 별루다.
5. 좁다.
6. 성능대비 가격 열라 비싸다.
7. 그걸 사느니 250이 훨낫다.(저도 동감했었죠 ㅋ)
다시 한번 머리속으로 위 내용을 정리해 보고 탑승. 흠...
뭐 생각보다 조용했고.. 핸들은 250 과 비슷한 크기.. 인테리어는 뭐 개인적으로 cp 만족
했습니다. 옵션도 뭐 괜찮고.. 어라.. 뒷좌석은 훨 넓고 높고.. 흠 맘에 드는 구석이
있군.. 하지만 동력 성능이 문제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달렸습니다~~.
오호라.. 이거 잘 나갑니다.. 코너길 쏠림 없습니다! 말로만 듣던 비머의 코너링이 이거구나
를 느꼈죠. 그리고 제동성능! 뭐 여기서 매우 놀랐습니다. 정확히 안정감 있게 서 주더군
요.. 차량의 운동 성능과 재미,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를 홀로 되세기면서.. 한 40 분 정도
이어진 시승을 마치고 딜러분과 헤어지면서 저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승 한방에 비엠으로 확 쏠려버리는 제 마음의 변덕을 용서 할 수 없었습니다.
아냐 이건 아냐... 뭔가 잘 못된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친구에서 조언을 구했죠.
그래서 금주, 지난 수요일에 최종 시승을 하기로 하고 비엠 딜러분이 렉서스 아는 딜러분
과 연락하여 동시에 시승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왕 비교 하실 거면 바로 연이어
하시라고~. 저는 너무 좋았죠.. 그래 내가 속았던 거다.. 그래도 207마력의 25.5 토크인
is가 당연 운동성능이 좋을것이라 생각하면서 출발 했슴다. 저와 렉서스 딜러분, 325친구와
비머 딜러분 이렇게 2명씩 250과 320을 타고 D&T에서 미사리 방면으로 출발했습니다.
떠나기 전, 제가 친구에서 한말 "나만 잘 따라와~~" 아주 여유 있는 한마디 였죠.
올림픽 대로를 타기 전까지는 차량이 많아서 였는지 비머가 잘 못 따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ㅋㅋ, 곧이어 올림픽 대로.. 친구녀석이 칼질 시작하더니 옆에 섭니다.. 그러
더니 급가속~~ 튕겨져 나가는 320!! 시승이 아닌 다른 차에서 보니 나가는 느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입장 바뀌어 제가 320 을 쫓아가게 되었습니다. 오토모드에서 풀악셀!!!
어~ 그런데 잡질 못합니다. 곧이어 친구가 브레이크, 저도 브레이크.. 그 때 150정도 였
는데 처음부터 쭈욱 잡히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깊이있게 밟아야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꾸 급정거의 느낌이 들게 되고 뒤가 흔들리는게 불안했습니다.
미사리 방면까지 320에 농락 당하고 유턴 코스에서 차량을 바꿔 타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320을 운전하면서 처음 시승할때 느꼈던 것이 착각이 아닌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
니다. 정확한 엔진 반응, 150마력이라고 믿기 어려운 순간 가속력, 정말 뛰어난 코너링
과 핸들링... 약간의 옵션 부족과 기타 다른 이유들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더군요..
친구와도 돌아와서 얘기 했지만 물론 최고속 is250이 더 높겠죠.. 그리고 제동능력등도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현실적인 도로에서 320이면 모자람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20을 시운전한 친구도 이거 325야? 320이야? 라며 놀라
더군요. 확실히 벰베에서 4기통으로 갔을때는 그만한 이유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
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처구니 없게도 is 가 이닌 비머 계약 했습니다. ^^; 친구는 옆에서 계속 웃습니다.
안탄다며? 후지다며~ 뭐 이러면서요... 저도 이럴 줄 정말 몰랐습니다.
is 250 분명 좋은 차 입니다. 하지만 운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320 절대 부족하지 않습
니다. 숫자는 정말 숫자일 뿐이더군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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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뉴스정보】
시승기
is250 과 e90 320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가끔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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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91
06.04.29 00:35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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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짝작짝~~~~ 박수. 역시 비엠이져... ^^
잘읽었습니다...저두 갈등많이 했는데.........한번에 딱짤라 선택했던건...누가 말씀했듯이...is는 비머가 아니니깐...ㅋㅋㅋㅋㅋ
100M 전방에서도 차명을 단번에 알수있는 차는 BMW입니다..... 아무것도 이닐수도 있지만...그만큼의 자신감과 자부심이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내 말이~.........ㅋㅋ
짝짝짝 ~~~~
그러니까 말입니다. BMW.. 이거 이거 문제입니다. 중독.....
이부분을 신경 안쓰시실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연비는 어떤것 같습니까? 이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원들을 위해서 좀 알려주세요
처음 시승시 40분간 거의 풀가속에 급정거 여러차례.. 뭐 광란의 시승이었습니다. 온보드에 평균 연비가 나오는데요 8km 나오더군요. is가 끌렸던 이유중 하나가 연비였는데 is도 그와같이 운전하면 마찬가지 입니다. 연비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근디 비머 오너는 연비를 생각하면 안된다는 전설이...^^
제가 아직 두달밖에 안탔지만, 연비 따져보니까 일반도로에서는 평균 7~8Km 나왔구여, 엊그제 경부고속도로 타고 충남 목천갔다왔는데 우와 15km나오더라구여...^^*
예전에 이 카페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나는 군여..'일본차는 충실한 종은 될 수 있다 하지만 비머처럼 친구는 될 수 없다.....!!!"
친구야 이제야 너의 그 말이 이해가는구나~~
짝짝짝~~~~~~~~~
최고속도 is250에 절대 뒤지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아는 분도 과감히 is250선택한 후 제 차만 보면 입맛 다시며 후회한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마도 어절 수 없는 비머의 카리스마인 듯 ~~~
덧붙여.. 국산 2리터 차량들.. 정말 많이 분발해야 합니다!!! 언제쯤 이런 감탄을 국산차에서도 느낄 수 있을지요? 현대 BH가 그 시발점이 될지 궁금하네요~~
가끔쏘자님..........Club IS에서 글을 읽었는데 결국 비머로 가셨군요..............저도 지금 머리빠집니다.........저도 7:3정도로 비머로 쏠리고 있습니다.........암튼 축하드립니다 ^^ 아~비머~
아 그러셨군요..^^ 꼭 한번 시승 제대로 해보세요.. 그렇게 밉던 녀석이 백조로 보이네요~ 좋은 딜러분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is250도 좋은 차지만.. 잘 선택하세요~~
첨 5:5에서 비엠시승후 10:0 바로 질렀습니다. 잠깐 아우디가 걸기적 거렸는데 스코어에도 못 올라왔습니다.
와..정말 비머에 빠지신듯 ㅎㅎ 이제 큰일나신거에요 ~~^^
각오(?)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머 오너 간튜닝은 렉서스 오너 두 배는 되지 않을까요? 320+간튜닝=is350
ㅎㅎㅎㅎㅎ ^^
친구의 탁월한 선택에 저까지 기분이 들떠 있는건 왜일까여...ㅋㅋ 둘이서 나란히 달릴걸 생각하니 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여... 그나저나..... 자네도....이젠...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에 빠진걸 알려나.......^^
ㅋㅋ 실시간이군 친구야~ 길들이기 끝나고 함 쏘자고~~ 검정 e90 두대라~ 기대기대~
핸들링,브레이킹,편의성 정도만가지고도 비머를 빠져 나오시기 무지 힘들겁니다...^^
헤어나올 수 없죠ㅋㅋ 그묵직한 핸들과 악셀링은 잠시 다른 차를 탔을때 소중함이 더욱더 깊이 느껴지더군요. 카페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렉서스는 탄다"는 느낌이고.. 비머는 차가 나와 한몸이되어 같이 움직인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그말이 정확한 표현일듯.
글 재밌게 봤습니다.^^
글 재미있게 봤네요... ^^
ㅎㅎㅎ 차종은 다르지만 제가 e클과 5시리즈와 비교하던 경우와 같군요.. 그렇게 별로라 생각하던 5가,,, 180도 생각이 바뀌더군요... 일단 몰아보면 비머는 틀립니다. 벤츠도 스물스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비머는 유격이 빡빡하면서 짜임새있다는 느낌.. 저도 결국 530으로 갔음다~
하지만 비머의 단점은... 이클래스같은 경우는 튜닝을 안해도 그럭저럭 뽀대 납니다. 하지만 비머는 튜닝(범퍼,휠)안하면,, 특히 범퍼 같은것을 바꾸어주면... 차가 틀려보입니다. 순정은 너무 순한맛이라서... 비머는 튜닝 좀 해주면 뽀대 죽입니다.~
5-6년전 생각이 나네요, MB E240을 타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시승한 530i... 이후로 다른 차엔 관심이 없어지더군요. 몇차례 시승해 본 폴쉐 911 터보나 MB 55amg 같은 멋진 차들도 성능의 우위 여부를 떠나 M5 같은 나만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중독증상... 또는 편협적인 감성이겠지요^^
저도 브로슈어 받고, 시간상 시승을 못해서..그랬었는데..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예전에 프로토스님하고 심각하게 대화해서..(참고로 동갑에 같은마을에..같은 e46)..무지 관심가졌거든요..is250이요..그리고 e90계약하신거 너무 축하드려요^^
저두 첨에 is250 사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325i도 탓었기 때문에 더더욱이요 그러나 저의 마눌의 적극권유로 320i 샀는데요 만족하고 있구요 정말 전에 전에타던325i랑 나가는거 크게 차이가 안나는거 같아요 후회없는 선택하신걸겁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그래서 320i 로 왔습니다. ^^*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많은 답글 감사합니다~ 이제 느낄일만 남았네요~ 다음주 정도에 출고라고 하는데~~으으 넘 시간이 안갑니다~~^^
정말 당장 퍼가서 보배에 뿌려대고 싶지만, 비머 영맨소리 들을까봐 요안에서만 곱씹어 봅니다. IS도 너무너무 좋은 차지만... BMW는 정말.. 뭔가 있는거 같아여.. 그..뭔가~~^^ 축하 드립니다!!
저말고도 많은분들이 같은애인을 두셨군요...잘나가는차는 많습니다만 단순한 속도는 출력세고 딱딱하면되거든요? 근데비머를타면은 엔진배기량별로 그냥만든게아니라 엔트리급인 320에도 오래동안 숙성된 깊은맛을 느낍니다.2.5, 3.0으로 3이나5시리즈로 옮겨가겠지만 3시리즈 320의 느낌은 오래동안 갈것같습니다.
잘하셨구요..명품의 가치,카리스마를 보시는 안목에 박수를 보냅니다...^^
레이서님글 잘 읽었습니다. 보배에서 제가 퍼 왔네요~ㅋㅋ 암튼 그 글 읽으면서 그 느낌 더 빨리 받아보고 싶어 죽겄네요~^^
아..저도 한참 고민하다 비머320으로 왔습니다. 제 마눌도 첨에는 is가 핸들 가볍고 좋다고 하다가 320고 몇번 타보더니 비머로 가자고 하더구요..비머 화이팅~
오! 정말 마음에 팍! 와닿는 글이네요... is250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그냥 지워야겠네요... 필이 팍! 꽂히는 글입니다... 추천없나요? ^^
저의 경우는 상당히 이해가 안가는 글입니다...저 역시 325 e46 오너 입니다...동시에 볼보 ns40 t5 역시 소유하고 있습니다..e90 320 저역시 시승해보았습니다,,심지어 고속주행에 드래그까지,,,렉서스 is250은 제가 직접 같이 달려본 결과,,,325를 뛰어넘어,,220마력의 볼보 t5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320은 볼보의 170마력 2.4 엔진에게도 점점 멀어지던,,제가 너무 궁금해서 직접 시승해보았습니다 320,,,실내에서 들려오는 엔진사운드와 느낌은 이차가 150마력차 맞어???할정도였습니다,,정말 잘나가는데?라는 느낌이였지요,,하지만 타 차량과 함께 달려보니,,점점 따라갈수없다는걸 인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가장 놀라웠던 부분은,,,제 325로는 240에서의 고속에서도 하체의 안정감은 정말 일품이였죠,,그러나 e90 320은 180이 넘어서부터 하체의 불안감은 도저히 상상할수없는 놀라움이였씁니다,,도저히 180이상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제 볼보t5는 250까지 나가지만,,,상당히 단단한 하체를 느낍니다,,325역시 마찬가지구요,,,하지만 150마력대 4기통차량으로서 훌륭한 차가 320이지,,,is250을 능가한다던가 대적할만한 차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특히 최고속은 200이상에선 순정하체로서는 상당히 불안합니다..핸들링또한 325와 330에 비한다면 상당히 부족합니다,,,구 e46 320이라면 조금 괜찮은 차량이라고 생각이들지만,,,
동급차량중 훌륭한차량이지만,,,비교가 될만한 차량은 아니라고 감히,,,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머는 특히 320 타시는분은,,,비머자체가 주는 느낌에 더 선택구매의 기준이 되는것 아닌가 싶네요 스포츠드라이빙으로 근접하기엔 조금 부족한 차량입니다,,,정확하게 말씀은 드릴 필요가 있을듯싶네요 비머 320이나 523,520 좋은차량입니다,,,하지만 스포츠차량은 아닙니다
재밋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