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를 버릴수 밖에 없는 이유....
임종배 반장님이 정성껏 써주신 악보를 오늘 재활용에 내놨다.
새 공간으로 이사와서도, 한자 한자 정성을 들여 썼을걸 생각하니(그 꼼꼼함으로 얼마나 정성을 들이셨을지 상상이 충분히 된다) 버린다는것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았다.
그런데 사건은 지하실 보일러 해체하면서 발생했다.보일러실뿐만 아니라 지하 전체가 몇십년 묵은 재들이 날라붙서 보일러실에 보관한 물건들에 쌓이게 되었고 워낙 미세한 탓에 지하실 교실로 날라들어와
교실 바닥도 까맣게 변하기 시작했다.
닦아내고 닦아내도 신발에 묻혀오거나 물건에 묻혀들어오는 재를 감당하기 어려워 지하실 출입문을 폐쇠하는 상황까지 오게되었다.
어제 두드림 3번째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보일러실 물건도 정리 하게 되었고
남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종이 조각이지만
내겐 추억과 사람들과의 기억이 남아 있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 종이이기에 사진으로 한장씩 찍어봤다.
에궁 잘가거라 악보(?)들아
사람들은 암호 같다고 하지만 이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고 외우고 많은 스트레스를 너를 보면서 날려 보냈단다^^
Bye Bye 악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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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쓴거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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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바꿔 본 다고 새로쓴 악보
이건 임반장님 글씨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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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이면 사라질 방들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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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제대로 사진이 안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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