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3 (월) 백선엽 빈소 찾은 이낙연·이해찬… "이게 나라냐"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BE465F0B6FF10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의원 등이 7월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향년 100세, 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후 8시 25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해찬 대표는 내실로 이동해 유족들과 과거 총리 시절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대신 송갑석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와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2005년 이 대표가 총리 시절 총리공관에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장군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한다”며 “위례신도시 지역이 군부대가 주둔한 지역이라 그곳에 신도시를 만들고 일부를 군복지시설로 조성하는 문제로 협의하는 자리였는데 당시 백선엽 장군께서 후배들을 대단히 아끼고 건강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이해찬 대표가 유족에 추억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상주인 백남혁 장남이 ‘고인이 건강했던 시절 대전현충원에 가기로 가족들 간 사전 이야기가 돼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례식장 복도에서 일부 시민은 이해찬 대표를 향해 “장군님을 이렇게 대우할 수 있냐”, “이게 나라냐”, “동작현충원에 왜 못가느냐” 등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앞서 이낙연 의원도 이날 저녁 7시20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낙연 의원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애도를 표했다”고 말했다.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5시께 조문한 뒤 내실로 이동해 유족과 면담했다. 빈소를 나온 정세균 총리는 취재진에게 “고인은 6·25전쟁에서 큰 공훈을 세웠다”며 “정부에서는 육군장으로 대전현충원에 잘 모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이 조문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족에게 “(백선엽 장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시고 한국군 발전의 증인이시다”고 말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족과 내실에서 10여분간 이야기를 나눈 뒤 빈소를 나왔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한마디 해달라’, ‘대전현충원 안장에 대해 입장이 무엇인가’ 등의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야권인사들도 각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본인이 생전에 6·25 전사 장병과 함께 (서울현충원에) 안장되기를 원하신 것으로 안다”며 “뭣 때문에 서울현충원에 안장을 못 하고 내려가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동작동(서울현충원)으로 모시는 게 당연한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고 정부가 이 어른을 제대로 동작구에 모시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56465F0B6FF0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AE465F0B6FF1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B6465F0B6FF1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92465F0B6FF20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EC465F0B6FF2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F4465F0B6FF3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596425F0B6FF307)
성추문으로 치르는 보궐선거… 여성 후보 뜨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5CF425F0B6FF407)
성추문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내년인 2021년 4·7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졌다. 앞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성추문으로 물러났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매머드급' 보궐선거의 가능성도 있다. 4·7 보궐선거 다음 해인 2022년에는 3·9 대선과 6·1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임기는 1년이지만, 지방선거에서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보궐선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또 대선과 지선이 석달 차이로 치러지는 만큼, 대선 후보와 지자체장 후보 간의 교통정리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감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이 어느 정도 형성된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총선 출마 대신 입각을 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거론된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출마 30일 전인 3월 8일까지 장관직에서 내려와야 해,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도 중요하다.
2018년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장관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도 언급된다. 우상호 의원은 총선에 당선된 뒤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밖에 2018년 전당대회에서 1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도전이 예상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서울에서만 4선을 지낸 나경원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진사퇴로 치러진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과 겨룬 적이 있으며,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은 46.2%를 득표해 53.4%를 얻은 박원순 시장에게 근소한 차로 졌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원외로 머물고 있는 만큼, 서울시장 도전이 정치적 재기 발판이 될 수 있다.
서울 서초구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서울시장 도전 경험이 있어 예비후보군에 포함된다. 2014년 지방선거 대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해 정몽준·김황식 후보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는데, 서울시장 선거로 만회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밖에 현역 의원 중에는 4선의 권영세(서울 용산)·박진(서울 강남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지냈던 김용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의 경우 자당 출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모두 성추문에 연루돼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후보를 내는 것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 따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하지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두곳 모두 안 낼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실제 민주당은 성추문으로 사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석에 현 양승조 지사를 공천했다. 일각에서는 성추문 의혹을 시인한 부산시장에는 후보를 내지 말고, 성추행 혐의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서울시장에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충격이 가라앉으면 여론의 향배부터 우선 살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이 성추문에 휘말려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만큼, 차기 지자체장으로는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2F425F0B6FF4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5D7425F0B6FF407)
‘박원순 조문’ 진영 갈등… ‘조국사태’ 연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DF425F0B6FF507)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조문을 둘러싸고 정치·사회적 갈등 양상이 표출되고 있다. 고인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한 찬반 양론이 극명한 가운데 여권과 지지층의 추모 열기와 성추행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부각하는 야당의 반발이 맞붙는 모양새다. 임명 찬반 논란이 극심한 진영 대결로 번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영대결이란 이성적 판단이 결여된 채 오로지 자기편이냐 아니냐에 따라 한 가지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 양자가 다투는 양상을 뜻한다. 정치권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고인에 대한 애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원순 시장에게 제기된 의혹과는 별개로 여성 권익 보호에 앞장선 인권변호사와 재벌 비리에 저항한 사회운동가, 서민을 보살핀 서울시장으로서의 공적을 기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조국 사태 때처럼 드러내놓고 제기하지 않지만, 피고인 또는 피의자에 대한 '무죄 추정의 원칙'과 보수 세력에 대한 '도덕적 우위'가 애도 심리 기저에 담겨있다.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에 공동위원장으로 참가하고 일부 민주당 지역구에서는 '님의 뜻을 기억하겠다'라는 내용의 추모 현수막을 내걸었다. "거인의 삶"(김용민 의원)을 시작으로 "족적을 영원히 기억하겠다"(윤호중 의원), "참 맑은 분"(박범계 의원)까지 등 고인을 칭송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여권의 추모 움직임이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은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피해자 신상털기에 이어서 색출 작전까지 지금 2차 가해가 심각하다"며 "대대적인 서울특별시장은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가해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전주혜 의원 등 48명은 성명을 내고 "박원순 시장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는 더 이상 진위를 조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한 사람에게 너무나 큰 짐을 지우는 일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가세했다. 정의당 류호정·장혜영 의원 등도 박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서울시청 직원을 향해 연대를 표하며 조문 거부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에는 52만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개설된 박원순 시장 온라인 분향소에는 65만명 이상이 온라인 헌화를 마쳤다. 조국 사태 당시 임명 찬반을 놓고 경쟁적으로 국민청원 숫자를 늘려가던 진영 대결 구도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 시장과 친분이 깊었던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누구도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해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장례 일정이 끝나는 7월 13일 이후 박원순 시장 사태를 둘러싼 분열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성 인권 신장과 2차 가해 방지 차원에서 성추행 의혹을 규명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야권의 태도에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으로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 시장까지 광역단체장의 잇따른 성 추문으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여권 관계자는 "조국 사태 당시와 비슷하게 장례 형식, 조문 등을 놓고 사회적으로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며 "장례 기간이 끝난 이후 민주당이 이번 이슈를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분열 양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37425F0B6FF4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42425F0B6FF5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96425F0B6FF5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9A425F0B6FF507)
장맛비 내리는… 월요일 단상!!!!!![](https://t1.daumcdn.net/cfile/cafe/997923395F0BCCAD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20395F0BCCAE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B7395F0BCCAF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8EC395F0BCCAF0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9C0395F0BCCB00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36D395F0BCCB1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D6A395F0BCCB1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EB395F0BCCB20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EAE395F0BCCB3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B80395F0BCCB43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F00395F0BCCB4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0F395F0BCCB50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8F13D5F0BCCB63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6653D5F0BCCB60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E4C3D5F0BCCB7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B6F3D5F0BCCB80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A63D5F0BCCB9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9BC3D5F0BCCB93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BBC3D5F0BCCBA0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81335F0BCCBB0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24335F0BCCBC3C)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