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시술
불임여성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은 것은, 벌써 22년이 지난 1978년도에 세계 최초의 시험관아기가 탄생된 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 첫 시험관아기를 성공하 여 쌍둥이가 태어났으며, 그 후 점차 약제와 기술의 발전을 거듭해서 이제는 시험 관아기시술이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을 능가할 만큼 보급되어왔다.
시험관아기시술은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는 과정의 대부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줌 으로써, 임신 성공률을 자연적인 임신의 확률보다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과배란유도에 필요한 호르몬주사나 난자 채취 및 수정, 배양과정에 많은 고도의 기술 인력과 장비, 재료, 소모품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아직도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 비용이 부담스러운 편이다.
1985-6년도 당시의 시술비용은 대략 400만원을 초과하는 정도였다. 이 비용은 지금 수준으로 보면 1,000만원을 훨씬 능가하는 정도의 고비용이었다.그러나 최근에는 과배란유도제의 대량생산으로 그 단가가 현저하게 싸졌고, 아울러 장비나 소모품, 배양액 등도 보급이 늘면서 많이 저렴해져서, 개개인의 반응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약 150-300만원 정도로 한 주기의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시험관아기시술의 대상
정상적인 임신의 과정을 알면 시험관아기시술의 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다. 아울러서 그 과정 중에 어떤 결함이 있는 환자들이 시험관아기시술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임신의 과정을 살펴보면,
배란되는 시기에 (배란시기나 난자의 질이 임신여부에 큰 영향을 준다.)
성관계를 하면 (사정되는 정자의 수와 운동성, 수정능력 등이 중요)
질내에 사정된 정자가 자궁문을 통과(자궁점액이 좋아야 통과가 가능)
정자가 자궁을 지나 나팔관을 통과해서 복강 속의 난소에서 배란되는 난자 와 만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잘 되면
수정란이 세포분열을 일으키면서 나팔관으로 들어가 자궁쪽으로 이동해서
자궁에 도착하면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정상적인 일련의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든 결함이 있을 것으로 판 단되는 아래와 같은 불임증 부부들은 모두 시험관아기시술의 대상이 된다.
배란장애(배란의 시기, 난자의 상태 등의 문제)
나팔관의 이상(정자나 수정란의 수송이 안되므로 시험관아기시술이 필수)
수정의 장애(수정장소인 골반 속의 이상이나 면역학적 이상, 남성정자의 이 상 등)
세포분열 이상(골반 속, 나팔관 속의 이상이나 면역학적 이상, 남성정자의 이상 등)
자궁내막의 결함으로 인한 착상의 장애
원인불명의 불임증
시험관아기시술의 일련의 과정을 한번 보면, 그 동안 각종 검사로도 밝히지 못한 원인불명의 불임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