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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걷기-선바위역에서 도고역까지 양재천길을 걸으며 2018년 4월 6일(금), 지난 밤 사이에 비가 내렸으나 금요걷기 날은 비는 개었으나, 해는 구름 속에 숨어버렸고, 날씨까지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졌으며 재난문자가 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인 날에 우리들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4번 출구에서 만나, 조금 걸으니 오른쪽 양재천으로 이어진 비스듬한 길로 내려가면서 그 날의 금요걷기가 시작되었다.
탁 트인 양재천 걷기 길이 계속 이어지고 봄의 상징인 개나리와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있는 걷기길을 걸으니 오르막 내리막도 없어 걷기에 전혀 힘이 들지 않았으며 벚꽃까지 활짝 피어 있어서 넘 좋았으나 바람이 불어 춥기까지해서 감기 걸릴까 걱정스러웠고, 미세먼지로 인해서 간식을 펼쳐놓고 먹을 수도 없음이 멋진 꽃이 만발한 좋은 날에 아쉬움이었다. 간밤에 비가 와서인지 물이 불어 물빛이 고왔고, 물 흐르는 소리가 청량감을 주어 넘 좋았다. 예쁜 오리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미세먼지로 앞이 뿌연 느낌이다. 본격적인 양재천길이 되니 점점 벚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흰색의 벚꽃과 노오란 개나리, 초록의 봄들풀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이다. 이 멋진 풍광 앞에서 한 캇 !!!!!!!!!!! 양재천 길 양쪽에 아름다운 벚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 장관이다. - 자동차 cafe - 바람이 불고 날씨가 궂어서인지 문이 닫혀있다. 길가의 버드나무에도 제법 물이 많이 올라 연록빛이 완연하다. 길기의 민들레도 활짝 피었네. 조팝나무도 눈부신 흰꽃을 피우고, 돌단풍의 흰색꽃도 청초하다. 쉬어갈 수 있도록 멋진 폼을 한 벤취가 있으나 바람과 추위로 앉고 싶은 생각이 ......,
위의 울퉁불퉁한 넓은 돌을 심어놓은 길 옆에 위와 아래와 같은 재미있는 글을 만들어 놓았다. 도곡동 가까이 오니 벚꽃나무에서 꽃비가 내려서 길가에 눈이 내린 것 같았다. 스맛폰 쎌카로 사진을 찍으니 우리 둘의 얼굴이 꼭 부풀어오른 찐빵같다. 시간이 4시가 넘었고, 나무 속이고, 날씨까지 흐리고, 미세먼지 자욱하니 사진이 어둡다. 아름답고 멋진 수양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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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멋진 길인데 미세먼지 나쁨 상태의 흐린 날로 바람까지 세게 부는 날이라서,
우리는 마스크를 하고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참 좋은 걷기, 참 좋은 날이 되었을텐데......,
그래도 오르막 내리막도 없는 평지길을 걸으니 무릎에 무리도 덜 가서 좋았고,
촬짝 핀 벚꽃들을 보며 걸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 날은 뜨끈한 홍차가 좋았으나 미세먼지로 무얼 먹어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걷기만을 재촉했고
과천의 한강진역에서 강남의 도곡역까지 걸어 집에 도착하니 15,500보가 넘어 조금 무리한 것 같으며,
정형와과 의사는 7,000보 정도 걸으라는데 2배 이상을 걸어서 무릎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선바위역에서는 양재천 진입이 용이하지만 인적이 드문편이어서인지 걸을 때마다 물새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새싹을 틔우는 나무들을 보며 활짝핀 꽃길을 걸으면서 파란 하늘이 그리워했습니다. 도곡역에서 약속이 있어 도곡역까지 잡았다고 했더니 중간지점인 양재시민의 숲에서 장경자. 이선배 오필도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 미세먼지 가득한 날. 그냥 보낸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우리 걷기 대장인 필도가 못 온다는 줄 알고 ㅋㅋ 그것 역시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너무 스케쥴화된 내 생활을 돌아보며 삶의 여유로움은 여백에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함께해준 친구들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요. 저와 종옥씨가 도곡역에서 제 카페인 "향기로운둥지" 운영자님들을 만나기로 되어있어서
그냥 보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참 좋은 친구들과 참 좋은 길을 걸어서 참 좋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스타일 구겨서 참 아쉬웠습니다.
좋은 댓글 말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