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혜소국사 및 인목왕후 다례재와 괘불재 봉행

[미아미미]

10월25일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시기에, 안개가 자욱한 날, 칠현산 칠장사에서는 많은 내빈과 불자님들이 오셔서 혜소국사 및 인목왕후 추모다례 괘불재가 있었습니다.

이번 다례재와 괘불재에서는 국보인 오불회괘불탱화가 많은 불자님들께 친견되었습니다.  국보제296호인 오불회괘불탱화는 국내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것으로써 조선 인조 6년(1628. 승정원년) 범형비구니에 의해 그려진 군집도 형식의 불화입니다. 구름을 이용하여 화면을 상, 중, 하 3단으로 구분지은 다음 오불회와 도솔천궁을 적절하게 배치한

이 괘불도는 길이 6.56m, 폭 4.04m로 비록 중간 크기이긴 하지만, 세련된 인물의 형태와 유려한 필선,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색채를 사용함으로서 예배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선시대의 불교 그림은 단일구도를 이루고 있는데 반하여 이 괘불도에서는 삼신불을 묘사한 상단과 삼세불의 세계인 중단, 수미산 정상의 도솔 천궁을 표현한 하단 등 3단구성법을 구사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화폭 전면에 펼쳐져 있는 밝은 색조의 구름과 불옷의 선명한 홍색으로 경쾌함을 보여주며, 단아하고 세련된 인물의 형태와 짜임새 있는 구도, 섬세하고 치밀한 필치 등에 있어서 당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17세기전반의 불화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전9시부터 괘불이운이 있었고 장엄한 괘불이 대웅전 앞에 선 보였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10시부터 세계 유네스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회 보존회 구해 큰스님과 영산재 이수자인 인각, 하진, 증문, 해사, 법정, 상도, 신해스님의 전통불교의식인 범패의식이 있었습니다.

괘불이운에 이어 시령대령 및 사시예불인 범패가 있었습니다.

음성공양은 용주사 합창단이 해 주셨습니다.

타종을 하시는 무진스님

무각스님과 무진스님

육법공양은 어린이들이 예쁘게 공양을 올렸습니다.

육법공양을한 어린이들과 주지스님

혜소국사 나눔 장학학금과 각 단체에 지원되는 성금은 나눔쌀 100가마(약2천만원상당)과 안성시민장학회에 장학금 천만원, 나눔장학금 이혜진양 등 천이백만원,

안성시 죽산면 무료급식 천팔백만원, 가온고 파라미타회 이백만원, 하나원 이불지원 천오백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지스님 인사 말씀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볼륨을 높이시고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김학용국회의원님

안성시장님

제22교구 대흥사 동국선원 큰 스님의 귀중한 법어를 해주셨습니다.

혜소국사 및 인목왕후 위폐 앞에 내, 외빈 및 불자님들의 헌다 및 헌화를 올렸습니다.

이어 점심 공양입니다.

각종 행사시에 봉사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2시부터는 종사영반 및 생전 예수재, 합동천도재(범패의식)가 많은 불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