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딸이 스므살되던 봄에 갑작스럽게 뇌전증 진단을 받고 알게된 카페였는데... 어느덧 그딸이 스물다섯이 됐네요.
초등학교때부터 고3까지 성실히 열심히 공부해준덕에 좋은대학에 입학해서 누리던 행복도 잠시,
소망하던 대학에 합격해 가족모두 환호했던 그순간이 무색하게...
그해 봄은 가슴 절절한 아픈 계절이 되었지요.
카페에서 위로도 받고 도움도 받았는데... 가끔 카페에 들어와보면 이젠 너무 조용해 외로운 카페가 되었네요.
가끔 소식 전해주세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어찌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딸은 약복용후 더이상의 발작은 없었고, 약은 스스로 잘 챙겨먹고있으며,
라믹탈복용중인데 부작용인지 살이좀찌고, 얼굴피부트러블이 잦아서... 걱정이 좀 됩니다.
아 * *병원(수원)을 다니고 있는데 담당 교수는 너무 불친절하고, 질문에 대한 답도 그때그때 다르고,
의사의질문에 딸이 상태를 설명하면 비웃듯 얘기하는 모습에 화가나지만...
참아야하는 현실이 속상합니다.
내년 즈음엔 병원을 옮길까 생각하고 있어요.
어느병원이 좋을까요? 집은 서울입니다. 좋은 교수님 만나고 싶어요.
추천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장마가 시작됐어요. 덥고 습한 날씨 건강잘 챙기시고, 모두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도 잘 지내고 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서울에는 좋은 교수님들이 많이 계신걸로 아는데 워낙 많은 환자로 길게 진료를 보긴 어려운 점은 있는듯합니다
홍*봉 이*건 교수님 등이 유명하신 분들 같던데 서울 성인환우분들이 좋은 답을 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아이는 좋아졌는지..건강히 잘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소망하는일 이루며 건강히 지내길 바래봅니다~
@스프링 저희는 작년에 4년 무증상으로 약을 줄이다가 단약하려는 중에 증상이 잠시 있어 다시 적은양으로 먹고 1년째 무증상입니다. 약을 먹더라도 증상이 없다는것에 감사하며 때가 되면 또 좋은 날이 분명 올거라 믿고 있답니다. 아이는 대3으로 2학기엔 휴학하고 공시를 준비해보려합니다 아이들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