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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시가 흐르는 아침> 사막의 큰-싸움
축제축포가사라지고포성이울린다귀가멍멍하고고막이떨어져무서움공포가안들린다용감해졌다들리는게없으니듣는게없으니용감해졌다고막이상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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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포가 사라지고
포성이 울린다
귀가 멍멍하고
고막이 떨어져
무서움 공포가 안들린다
용감 해 졌다
들리는게 없으니
듣는게 없으니
용감해 졌다
고막이 상실되
밤하늘 별이 사라지고
밤하늘 불기둥이 날아 다닌다
불 기둥에 눈이 멀고
안보여
눈에 보인 것이 없어
보이는게 없으니
볼수 없으니
겁나는 것이 없다
눈이 망가져
누구를 위한 총성 인가
누구를 위한 명분인가
누구를 막기 위한 발포 인가
누구를 위한 방어 인가
한 쪽 빰을 맞으면
다른 빰 까지 내준다던
그런 시인
어디로 가나
어디로
다른 한편에 놀란 아기
겁에 질린 아이
영문도 모르고 숨어야
도망쳐야 하는 아이들
지구의 저편
사막의 바람이 부는 땅에
핏 물이 물든 붉은 사막
멈추어 다오
천둥아 멈추어 다오
바람아 멈추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