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단풍구경 일정 조언해주세요.

[신지용]

안녕하세요 ^^

다음주 토요일에 교토에서 한나절 정도 간단히 단풍구경하고 오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도후쿠지, 청수사, 에이칸도 이 세군대만 보고 오려고하는데

물론 그사이에 점심식사두 하구요ㅎㅎ

대략적으로 3-4시정도에 마무리 하는 일정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사진이나 블로그들을 찾아보니까 주말이라 (토요일 ㅠㅠ) 사람들이 참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 세 군대의 여행일정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식사할만한 맛집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ㅎㅎ

[달과술잔]

일단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이... 단풍이 좋은 곳들을 고른 것 같지만 아직은 제대로 된 단풍을 구경하기에는 좀 이른 시기라는 점... 그래서 기대보다 그리 멋진 풍경을 보기는 어렵다는 점부터 알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요미즈데라 즉 청수사는 단풍과 상관 없이 주말이면 늘 복잡한 곳이지만 도후쿠지나 에이칸도 같은 곳은 단풍 시기가 아니면 그다지 복잡한 곳은 아닙니다. 물론 단풍 절정기가 되면 도후쿠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점...
오사카 출발이라면 위에 적힌 대로 도후쿠지 기요미즈데라 에이칸도 순서로 구경하시는 것이 그나마 교통이 편할 것 같습니다.

[신지용]

다음주 일요일이면 18-19일인데도 그정도면 많이 이른가요? 생각보다 많이 남았나보네요ㅠㅠ.
짧게 다녀올거라 간사이 패스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오사카에서 도후쿠지로 갈거면 한큐나 게이한선 패스로 사서 가면 될까요??

[커맨더]

교토의 단풍은 지역적 차이는 있지만 통상 11월하순입니다.
지역적차이로 북쪽이냐 남쪽이냐의 차이로 대개 1주일정도의 시간차,
도후쿠지는 가장 남쪽이므로 제일 늦지요.
북서쪽이나 북동쪽을 살펴보면 북서쪽엔 역시 아라시야마지역, 북동쪽은 은각사라인입니다.
물론 외에도 단풍의 명소는 많지만 하루라는 일정으로 찾기에는 불가능,
그래서 제가 권하고싶은 포인트는 아라시야마(덴류지)-도후쿠지-은각사라인(에이칸도 등)-청수사-기온의 루트인데
교토를 완전 동서남북으로 신출하는 동선으로 교통편의 현명함만 있으면 청수사의 라이트업까지, 이후 기온의 밤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가능합니다.

[커맨더]

우선 아라시야마로, 아라시야마로 가려면 일단 한큐, 이후 도후쿠지로의 동선이 이날 일정의 가장큰 정보력.
한큐가 아닌 jr아라시야마역으로 가서 jr로 교토역을 지나 도후쿠지역으로,
이후 은각사쪽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케이한 도후쿠지역에서 교토종점인 데마치야나기역으로,
이후 버스나 도보로 은각사-철학의길-에이칸도-난젠지까지, 그러나 에이칸도나 난젠지앞에서
버스타기 전무, 어쩔수없이 헤이안진구까지 대장정의 하이킹, 생각지도 않은 헤이안진구는
안드가도 되지만 그 주변이 탁월한명소, 주변구경후 버스로 청수사, 이후 전통골목순례후 기온으로,
오사카숙소로 돌아갈땐 한큐나 케이한중 택1,(오사카숙소위치에 따름)

[커맨더]

한큐라면 기온의 가와라마치역, 케이한이라면 기온의 기온시조역에서 탑승.

혹시 이 일정으로 한다면 아라시야마의 덴류지이후 꿈에 그리던 도후쿠지는 아마도 대경실망..
단풍은 갈때쯤엔 물들기시작..암튼 즐건여행되시길...

[신지용]

커맨더님의 걱정 덕분인지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비행기값이 갑자기 뛰었네요 흑흑 ㅠㅠ) 2주 뒤로 미루어서 12월 2-4일 일정으로 갑니다. 덕분에 더욱 절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구마구 기대중입니다..ㅎㅎ 일정이 이렇게 조정된다면 어떻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을까요? 야경은 아무래도 단풍철이라면 교토에서 보는 것이 오사카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좋겠지요?ㅎㅎ 아 그리고 혹시 숙소는 이러면 어떤곳에 잡는것이 좋을까요? 조금 비싸더라도 시간이 빡빡해서 사실 난바 주변으로 잡을까 했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