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2집 서브타이틀곡 '상처(傷處)' 입니다.
얼굴없는 가수...얼굴은 알리지 않고 노래부터 선공개한 후 노래가 어느정도 인기를 얻으면 얼굴을 공개하는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가수를 일컫는 말...
이런 컨셉을 썼던 가수들 대부분은 얼굴이 그저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노래는 정~~~말 잘하지만 얼굴이 당시 기준으론 쫌 그래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노래만 공개하고 그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 얼굴을 공개하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보통...
그런 경우 얼굴을 공개하면 노래의 인기도 급감하고 앨범 판매량도 바닥을 치는 경우가 많았죠...
요즘에야 뭐 워낙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되다보니 사람을 못생겼다 라는 한마디로 정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예전에는 미의 기준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었고 그에 어긋나면 못생겼다고 정의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조성모는 그렇지가 않았죠...
노래도 엄청난 미성에 고음까지 겸비해서 인기가 좋았는데 얼굴 마저도 목소리에 걸맞게 굉장히 잘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을 공개하고 나서 인기가 폭증했었죠...
게다가 뮤비는 이병헌, 김하늘 등이 출연했고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줬었는데
이것이 유행이 되어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반에는 상당히 많은 가수들이 이런 뮤비를 내세웠었습니다.
그렇게...조성모는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타이틀을 만들어내며 장조 발라드인 투헤븐과...
단조 발라드인 불멸의 사랑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앨범 활동을 마무리 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뜬금없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히트곡이 하나 터지는데 그게 바로 댄스곡 이었던 후회 였습니다.
이 곡이 터지면서 조성모는 강제 컴백을 했고 후회로 1집 활동을 약간 더 보너스 처럼 하며 마무리 했었죠...
보통...잘 먹히는 전략은 우려먹기가 이어지기 마련... 당연히 발라드로 컨셉을 잡았던 조성모였지만...
1집에서 조성모의 미성이 댄스곡에도 먹힌다는걸 안 소속사 측에선 2집 역시 같은 컨셉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2집의 타이틀곡 슬픈영혼식의 활동이 끝난 후 후속곡으로 선택된 곡이 바로 이 곡...
상처라는 곡이었죠... 물론 또...이렇게 대놓고 노리면 예전만큼은 잘 안되는 것이 정석...
그 정석대로 이 곡은 1집 후회만큼의 인기를 누리진 못했지만 곡 자체가 워낙 좋았고 조성모의 인기가
이미 폭증할만큼 폭증한 상태에서 나온 곡이라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곡입니다.
이 곡은 특이하게 제목 옆에 한자로 傷處 라는 표기를 병기했는데 그냥...별 뜻 없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그 상처의 의미가 맞습니다. 어딘가 다친 자국을 의미하죠...
김경호의 와인 처럼 동음 이의어도 아니고 흔히 쓰지 않는 뜻을 표기한 것도 아닌데 왜 굳이 병기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곡...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와 들으면 익숙한데 또 흥행을 못 해서 그런지 처음 듣는 듯한 조성모 형님 곡이네요. 생소해서 네이버 찾기로 원곡 듣는데 우연히 비슷한 글 있어서 봤더니 ㄹㄷㅋㅍ서 활동하시네요 ㅎㅎ
맞습니다~ 원래 제가 노래를 처~~~음 올렸던 곳은 이종격투기지만...
지금은 네이버 카페쪽에서도 활동하고 있죠~
감사합니다!^^~
조성모노래중에 이노래는 처음듣는거같아요.저는,조성모가수는 댄스비트보다는,발라드가더잘어울리는거같아요.잘들었습니다😘
나름 히트를 쳤던 곡이긴 한데 회자가 전혀 안되는 곡이다보니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더라구요~
확실히 조성모는 댄스보다는 발라드인것 같긴 합니다...
근데 그 시절엔 발라드가수가 댄스를...댄스가수가 발라드를 하는게
트랜드가 되어갖고 계속 그런 시도를 했었죠...
그래도 이런 다양한 시도가 있어서 나름 좋긴 좋았었습니다~
저도 조성모 참 좋아라 했는데..
앨범의 대다수가 진짜 발라드 명곡임 ㄷㄷㄷ
그 시절은 앨범 시절이다보니 노래 하나하나가 정말 작품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조성모 가시나무.
요즘은 볼수가 없네요.
조성모가 예전과 창법이 완전 달라지긴 했지만
지금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불후의명곡에도 나왔고 각종 지방행사에서
심심찮게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수 중 한명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