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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ㅇㅊ 형제님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시143:1-3).
보내주신 서신은 잘 받았습니다. 서신이 많이 늦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서신 쓰는 일이 뒤로 미루어졌지만,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을 들여다보면 결국 시간,
마음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답을 얻게 됩니다.
무슨 일이든 규모 있게 활용하지 않으면 해야 할 일들을 놓치게 되고,
삶의 리듬까지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형제님이나 저나 주어진 시간 잘 관리하며 날마다 새로워지는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서신에 희망과 위로가 된다고 하니 저도 더불어 감사하고 소망이 됩니다.
서로가 내 안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과 기도로 살아가도록 해요.
누군가에게 서신을 쓸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 여겨지고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시간이 행복인 줄 몰랐다고 하는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깨닫게 하신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확신으로 다가와 형제님의 삶에 현실이 되어지길 원합니다.
성안의 가정의 달, 5월은 성안 형제들이 빗겨가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지나온 시간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 지금도 진행 중이겠지만,
지극히 사소한 일들이라도 결코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실컷 울고 싶은 마음 주님께서도 다 보고 알고 계심을 믿습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죄를 숨기고 꼭꼭 숨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저도 죄를 꼭꼭 숨기고 싶은 게 있지만, 숨긴다고 해결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 내어 놓고 하나님께 자복하게 됩니다.
형제님도 숨고 싶은 마음 뛰어넘고, 세상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찾고 계시니 참으로 귀합니다.
아침을 맞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까지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서신을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연단의 성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하니 감사하지요.
이 또한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증거이며 주 안에 있음이라 여깁니다.
형제님께서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여전히 우울감은 밀려오는지만...
주님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도 성령의 인도하심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동행의 삶이되길 원합니다.
내 마음 속에서 사탄을 이기고 주님과 함께 멋진 자녀의 삶을 살기를 원하셨지요.
그렇게 이기는 자로 살기 위해서는 내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내어주신 십자가 사랑이
내 안에 있을 때만이 그렇게 멋진 자녀로 살아갈 수 있답니다.
우린 하나님께 다짐하고 약속해 보지만 우리 힘으로 안 되는 경험을 무수히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성령님과 함께 할 때만이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의 속성인 자아를 가지고 나옵니다.
이 자아는 내가 살아오는 동안 문화 풍습에 의해 내 성향이 만들어지지요.
그러기에 좀처럼 그 사고나 생각, 개념 등이 깨어지지 않는 채 살아간답니다.
이러한 죄의 속성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말씀 안에 들어오면
말씀의 옷으로 갈아입게 되고, 죄의 옷은 버리게 됩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만 따라가면 변화 되게 되어 있답니다.
그럼에도 내 자아가 죽어지지 않으면, 정답은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답대로 살지 못한 것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답니다.
우리는 주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살아가기에 주님께서 마귀를 대적하라고 하십니다.
그러기에 내 안에 있는 마음의 바벨탑, 아말렉 군대, 가나안 일곱 족속, 여리고, 바알 등과 싸워야 하고,
싸워서 이기는 방법은 오직 말씀과 기도뿐입니다.
형제님도 자신에게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마다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간다고 하셨으니
이 약속, 꼭 지켜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이겨가길 바래요.
우리가 주님을 믿고 바라보며 살자고 하지만, 어떻게 무엇을 믿고 확신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바로 알게 될 때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이 말씀대로
주님 안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쉼을 얻으며 살아갈 수가 있답니다.
형제님께서 말한 아담과 하와처럼 죄를 숨기고 꼭꼭 숨고 싶다고 하는 마음,
너나 할 것 없이 다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성령께서 죄를 깨우쳐 주신답니다.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그곳에 아담과 하와를 머물게 할 때 사탄도 등장을 합니다.
사탄이 하는 일은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죄를 짓게 하고 하나님과의 사이를 갈라놓는 것입니다.
사탄의 꾐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그 죄 값으로 에덴에서 추방을 당하고
저주받은 땅에서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되지요.
죄를 짓게 한 사탄은 그 이후로아담과 하와의 영속에 들어와서 죄의 왕 노릇을 하며 살게 됩니다.
이렇게 첫째 아담은 사탄에게 넘어가 죄의 종이 되었지만, 약속대로 오신
둘째 아담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마4:1-11참조).
구약 성경을 통해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죄를 사하시고
구속하실 것을(창1:28), 말씀으로 삼대언약을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을 이루시는 모형적인 그림자로(창-말),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께서 성경대로 오셔서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십니다.
이렇게 약속과 성취를 이루신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자녀 된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경 66권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바로 알아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로 알고 믿을 수가 있답니다.
형제님, 제가 다시금 죄에서 구원받은 사실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언급하고자 함은...
그동안 형제님께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늘 염려 근심과 죄책감으로 인해
자신을 정죄하며 괴로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서신을 통해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십자가의 성령의 법, 생명의 법, 사랑의 법으로 우리의 모든 죄(과거, 현재, 미래)까지
다 담당하셨기에 더 이상 죄에 메이지 않고 해방된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자 함입니다.
이제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지 마시고, 십자가의 사랑이 죄에서 해방된 새 사람으로 살게 하고자,
훈련을 받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 열심을 내시길 원합니다.
서두의 말씀처럼 다윗은 의로운 인생은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복을 받은 이유는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기 죄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회개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랍니다.
우리가 다윗의 회개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회개할 때마다
하나님이 정말 용서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하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혹시 이것이 내가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아를 죽인 것 때문에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일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제가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심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탄원의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의로우심에 의존하여 대답을 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드러낸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요.
어떻게 다윗은 하나님의 앞에서 용서를 구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징계하시지만 회개하면 반드시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다윗은 믿은 것입니다. 이 확신의 믿음이 핵심이랍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여호와라는 것을 확신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규례를 지키라고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계명과 규례를 다 지킬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속죄할 수 있는 제사 규정을 만들어 주시고, 속죄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성소도
규정으로 만드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으면 돌이킬 수 있는 길을
이미 십자가 사랑으로 약속해 놓으신 것입니다.
<신>를 보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복을 약속하시고 반대로 계명을 어기는 자에게는
무섭게 징계 하실 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신11:1,13-14,26-28,32).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일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도 보면,
“백성들이 죄를 짓고 돌이켜 회개 하면 이 성전에 와서 속죄함을 받고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세요” 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대하6: -7: ).
이 말씀에서 그렇게 해주겠다는 응답으로 “솔로몬이 드린 제물을 흠향하시며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우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느9:17).
이처럼 다윗은 “약속하신 것은 절대로 어기지 않으신 하나님이시니 저의 회개를 받아 주십시오”
하면서 받아 주실 것을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증거가 십자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죄를 그냥 넘기시지 않으시는 분이시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죄를 해결하셨기 때문에 주님의 이름으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며 회복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죄를 회개할 때마다 분명하게 가져야 할 믿음은
반드시 용서해 주신다는 확신의 믿음입니다.
내가 회개를 안 하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회개하면 약속하신대로 용서하시고,
세우시고 일으키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시143:5).
이 말씀과 같이, 지난날을 돌아보며 하나님은 어떤 분이셨는가를 깊이깊이 생각했다고 합니다.
들에서 양떼를 칠 때, 사자와 곰과 싸울 때, 골리앗과 싸울 때도 하나님은 자기에게 은혜로우셨고,
사울 왕이 자기를 미친 듯이 죽이려고 할 때도 은혜로 지켜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밧세바를 취하고 우리아를 죽이는 끔찍한 죄를 짓고 하나님 앞에 자기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했을 때
눈물을 받아 주셨다고 합니다(시51:17).
하나님은 통회하시는 심령은 멸하시지 않는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자기의 참회의 기도를 받아 주신다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메마른 땅에 단비를 기다리는 것처럼 주님을 갈망합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시143:6).
어려움을 당하고 끔직한 죄를 짓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원했던 것은
자신의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아침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의지하였다고 합니다.
언제나 나를 사랑하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회개 기도를 볼 때 울고불고 슬픔에 빠지거나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눈물로 밤마다 침상을 적셨지만 하나님의 품으로 파고드는 것을 <시>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다윗과 같은 끔찍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죄를 솔직하고 정직하게 고백하고 통회할 때,
용서해 주신다는 확신의 믿음을 가지고 다윗과 같은 회개를 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형제님도 죄에 대해 절망한 적이 있으리라 여깁니다.
저는 죄에 대해서 많이 절망하고 실수를 거듭하는 일에 저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십자가의 복음은 단순이 내 죄만 사하는 복음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때때로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살아가지만,
다시금 십자가를 바라보며 돌이키는 일에 열심을 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나도 함께 죽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인정 하고 받아 드릴 때,
나의 옛 사람이 주님과 함께 죽었다는 것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의 주와 함께 새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이론적으로 이해를 잘하며 또한,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변화가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 중에 있다 할지라도 진정한 회개만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만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게 해 주시며
무엇이 문제이기에 내 삶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내 심령, 가정, 일터, 공동체 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보다
마귀가 역사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이유가 분명하게 있답니다.
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회개해야 될 것을 회개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특징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회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답니다.
반대로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성령께서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실 때,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돌이켜야 한답니다.
그냥 지나치면 절대로 안되는 게 회개하지 않은 영은 쉽게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잘못한 사람이 하는 것 같아도 은혜 받은 사람이 진정한 회개를 하며 변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에도 보면 회개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호9:17).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나무 밑에 숨었다는 지엽적인 사건만 보고
죄를 지은 나를 생각하며 꼭꼭 숨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전에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도
다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실 것을 계획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에 대해 모형적으로 보여 주시고,
약속하신대로 실제로 때가 되어 예수님이 오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하신 것이 실제로 성취가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문제 해결 하셨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죄에서 해방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기를 거듭 부탁을 드립니다.
항상 주와 함께 동행의 삶과, 승리하는 매일이 되기를 원하며 다음 서신 때까지 영육 간 강건하시길...
- 조현숙 간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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