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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바다에서 바라본 무의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전에는 안개가 약간 있어서 보이질 안았는데 오후에는
안개가 없어서 잘 보입니다.^^ 아직 첨단 장비가 없어서 나침 하나로 운행해 봤시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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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접근중에......ㅋㅋㅋㅋ~ 배경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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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산넘어로 걸어서 낚시온 루어꾼들인데 역시 꾼소리 들을만 합니다.
용감한 집념에 지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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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바위에 정박하고 ...점심먹는중에 찍어 봤시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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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도 모든 낚시배가 모이는 집합소답게 자월의 명포인트라고하죠.^^ㅋㅋㅋ~
작년에 지도 여기서 광어 싹쓰리했는데 올해는 아직 조항이 없네요.
가을엔 박하지 소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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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잡은 자월산광어 ...조황이 너무 소박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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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도는 언제봐도 멋있어요.^^ 아까보다 좀 큰 우럭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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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의 경치입니다.^^ 정든벗과 못다한 세상이야기 나누며 하룻밤 야영하며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계절을 잊은 때아닌 짙은 황사가 안개처럼 자욱한 어제의 영향이 조금은 남아있는 이른 새벽에 아직 피로가 10% 덜풀린 상태인데도 영종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평소 알고 지냈던분이 몸이 안좋아 동출을 포기하는통에 오늘도 늘그런것처럼 쏠로가 되어 새벽길을 달리는데.... 아무도 날 반기는 사람이 없는 바다인데도 바다는 늘 반갑고 기다려짐은 어쩜일까.
시원한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며 나홀로 사색을 즐기는 맛도 이제는 낫설지가 않는것은 무슨 까닥일까?
대부분 낚시꾼들이 늘 그렀듯 오늘도 대물 한방을 꿈꾸며 달리고....
달려봅니다. 동쪽 하늘엔 하루에 시작을 알리는 태양이 빨간 물감으로 색칠하듯
장열한 역사를 펼쳐 보이느라 열정을 쏫고있고....
아직 이른 새벽인데도 부지런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각자 어디론가를 향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자동차 창넘어로 영상물처럼 시야에 들어오고....
오늘도 힘찬 하루를 즐겨볼 생각에 어느새 힘이 솟굿칩니다.^^
내부순환도로를 막~ 지나 일산방향으로 접어드니 어디선가 출처를 모르는
아카시아꽂 향기가 코끝을 강하게 자극하며 자기의 존재를 알리기라도 하는듯
복잡한 도시의 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주고있고...
영종도로로 통하는 북로분기점은 이른새벽의 시간을 대변이라도 하는듯 오늘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영종도를 찾아 나홀로 달리는 기분이란 도로가 너무 한산해서인지 조금은 낫설어 보인다고나 할만큼 조용합니다.
영종도 잠진도에 도착해서 해경에 출항신고를 할려구 파출소를 찾아 봤지만 보이질않고....물어 물어서 선착장에서 약 3~4km거리에있는 일반 파출소에 찾아가
해경 있는곳을 물어보니 이곳 인근은 보트 출항신고하는곳이 없다네요.ㅠㅠㅠ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고 경찰관에게 방범을 문의하니 아주 친절하게 전화로 해경과 연결시켜 줍니다. 고맙기도 하셔라...^^ㅋㅋㅋ~
보트출항신고 일반파출소에서 하기는 지가 처음입니다.^^
경찰관도 지금까지 자기가 공직생확 해왔지만 일반 파출소에서 출항신고 받기는 처음이라네요.ㅋㅋㅋ~
아침부터 출항신고로 한바탕 헤메고나니 7시가 지나가고 썰물시간에 물이 바닦이라......
물없는 수직벽 약 1m아래로 고무보트를 떨어트려야할 상황이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곳 잠진도가 완전 썰물에는 슬러프 사용이 어렵습니다. 사용할려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사용이 가능한 단점이 있네요.그나마 저같은 고무보트는 요령만
있으면 되지만 트레일러는 철저하게 시간을 고려해야 될듯.....ㅜㅜㅜㅜㅜ
오전 8시쯤에 바다에 보트띠우고 자월도방향을 향해 나침판 하나로 남쪽으로~~~~~~ 남쪽으로~~~~
멀고먼 긴 남진 항해를 나홀로 시작했습니다.ㅋㅋㅋ~
처음으로 달려본 무의도 해변은 텅~ 비여 찾는이가 보이질않고....
실미도 암초지대를 지날때에 콤비보트 위에서 커다란 막대찌로 참돔낚시를
하는듯............ 나홀로 낚시꾼이 바다를 배경삼아 세월을 보내고있고....ㅋㅋㅋ~
이따금씩 울어대는 이름모를 철새들의 합창소리가 조용한 해변을 지키고 있을뿐....
바다날씨는 그런대로 좋은편입니다.
보트 알피엠을 조그만 띵겨도 몇일전 새로 디자인하여 멩긴 부상판이 가볍게
보트를 부상시켜 가속도를 붙치며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것이 확연히 느껴집니다.붕~~~~~~~~~~~~~~~~~
험한 파도를 헤치며 물위를 날아가듯 미사일처럼 수면을 가르기 시작하니......
일단 새부상판 제작은 작년에이여 두번째 모두다 성공입니다.^^
덕분에 연료비가 생각보다 덜들고 활주 시간도 절약되고.....
무의도를 막~ 벗어나는데 시야에 넓은 모래 겟벌이 들어오는데 조게가 있을것으로 추정되는듯....
철새들이 쫘~~~악 깔려 아침식사중입니다.^^
조용한 아침바다는 말이없고....무거운 적막감마져 들며 홀로 항해하는 수락산의
마음을 조금은 고독하게까지 한다고나 할까요.ㅜㅜㅜㅜㅜ
이따금씩 지나가는 큰 배에는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싣어 중국쪽으로 항해중이고.....
얼마나 달렸을까....나침판이 가르치는 멀리 남쪽방향에 희미하게 자월도와 영흥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와~~ 아무도 없는 나홀로 바다 망망대에서 뭔가 목표로 설정된 섬이 육안으로 보이니까 희망이 보인다고나 할까....ㅋ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머나먼 섬들이 똑똑하게 시야에서 확인되고....
긴 항해끝에 자월도 동쪽끝 모종의 포인트부터 루어로 탐색을 시작합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라곤 도대체 보이질않는 적막한 섬은 갈메기들의 합창외엔 그저 외로울 뿐이며.....
자월도 그 넓은섬이 온통 혼자 독차지하기가 미안하다고나할까....아니 너무 조용하여...조금은 무섭기까지합니다.
여기저기 루어를 던져봐도 괴기는 무반응.... 이러기를 약 1시간....아~ 오늘도 꽝인가...ㅜㅜㅜㅜㅜ싶었는데....
바로이때 드디어 가늘고 작은 초릿대끝이 활처럼휘며 금방이라도 부러질듯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합니다.ㅋㅋㅋ~
얼마나 기다렸던 입질인가 와~~~~갑자기 기분이 확~~~풀리며 지금껏 쌓였던 피로가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
잠시후 수면위에 찬란한 풍체를 자랑하는 광어가
가픈숨을 몰아쉬며 헐떡이기 시작하는데.....가방에서 아직 뜰체를 꺼내 놓지도 안는
상황인데 마음이 급해집니다. 흥분한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고 왼손으로 목에 두르고있던 수건을 손에감고 침착하게
광어를 꽉~~~~잡았더니 다행이 줄터지진 않았습니다.ㅋㅋㅋ~ 그후로는 만조까지 입질뚝~~~~~~~~~~~~~~~
배도 고푸고 먼 항해에 힘도들고해서 겟바위에 혼로앉아 아삭이 고추를 반참삼아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나니
힘이 조금은 회복됩니다.ㅋㅋㅋ~
바로이때 자월도 산넘어로 루어꾼3명이 나타나서 급하게 채비를 묶기 시작합니다.^^
방아머리에서 여객선으로 자월도에 도착해서 민박집에 짐풀고 지금 오는길이고 하네요.^^
등산에 익숙한걸로 봐서는 상당한 꾼들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정도면 집념 하나는 대단 그자체.....한마디로 놀랐습니다.^^
그후로 전 바로 자월도 서쪽끝에 자리잡은 먹통도로 이동하였고....
거기는 먼저온 우럭배들이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어찌됐던 바다에서 낚싯배를 만나니 반갑더라구요.
아직 철이 이른지....입질은 별루.....오후 3시까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법 큰 우럭배들도 하나둘씩 명포인트의 먹통도로 멀리서 몰려듭니다.
이제 목통도에도 시즌이 시작 된듯하네요 근데...
하지만 보시는것처럼 아직은 입질은 초라했습니다.
봄시즌이야 어디간들 다 그렀죠뭐......가을이나 되야 쏘나기 입질이 있겠죠.^^
3시30분 철수시작..... 오던길을 거슬려 영종도 잠진 선착장을 향해 긴 항해길에
올랐고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쏠로로 원없이 다닷길을 달려 봤네요.^^
사실은 이번에 승봉도가 목표였는데 지름값도 빚싸고.....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참았습니다.^^
에구~ !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허접한 조행기를 접을랍니다.^^
시간이 없어서 대충쓰는 관계로 오타 많고 글도 말이 않될낍니다.^^;;
오타 있으면 이해 하이소. 글쏨씨가 영~~~~.....그렀네요.ㅜㅜㅜㅜㅜ
첫댓글 즐거운 항해를 하셨네요..
님에 관심뎃글 감사 드립니다.^^
네 아직까지는 없네요.ㅜㅜㅜ
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대단 하십니다... 생생한 한 느낌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듯 리얼리티가 쥑입니다...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 했구요.. 경치 사진두 너무 멋져요....
보잘것 없는 허접한 조행기를 그리격 려해 주시니 몸들봐를 모르겠습니다.^^;; 조과가 초라해서 자유게시판에 올려놨는데 후기로 옮겨 놓으셨군요. 고맙습니다.^^
고생하셨고 넘 즐건 시간을 보내신것 같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생은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해본셈이죠.^^
와~ 자월도를 사진으로 제대로 보내요 언제 누가 데려가 준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이네요
생각 있으시면 지가 가이드해 드리죠.^^ 본 시즌에는 꽝은 없는포인트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보팅시간등이 없어 아쉽습니다. 수락산 정상님의 투지와 의지의 보팅에 찬사를 보냅니다.
직선 거리로는 잠진도에서 자월동쪽 떡바위까지는 약 25km여기서 다시 먹통도까지는 8km합하면 편도 33km 왕복 66km 정도 나오겠죠.
정말 대단 하심니다. 낚시에서 우럭과 광어 올라오는 쾌감과 66킬로를 보팅하는 쾌감......, 스트레스는 확실히 날려 버릴 것 같습니다.
후기 재미나게 읽어습니다 현장에있는듯한 느낌이네요 ㅎㅎ 저도 자월도 떡바위에서 자주 루어낚시합니다 ^^;
자월도 잘 아시네요? 님에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님에 닉에서 내공이 확~~~~느꺼집니다.^^
조행후기![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 했습니다. 혼자라는 것도 또 다른 '맛 '이군요^^",대단하십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예 ! 전 조용한것을 좋아하다보니 혼자 다니면서 여러가지 구상도하구 사색도 즐기죠.^^
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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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십니다 횐님은 직업이 소설가 아닌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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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진과 글을본 ![낚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25.gif)
춘추 출판사에서 스카우트 하여 갈것 같네요 그때는 울 보낙동카페 많이 올려주세요^^ 참고로 횐님 핸폰에 자주가는 지역 해경 출장소 번호 입력하여 출항시 폰으로 출항신고 하여도 받아 줌니다 또한 긴급사항발생시 편리하죠 혹 알아요 사진처럼 멋지게 항해하다 간첩선이라두 발견하면 신고 빨라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럼 계속 안전운항 하세요
보잘것없는 허접한 글을 그리 칭찬해 주시니 글못쓰는 저로써도 다시글쓸 용기를얻네요.^^ 님에 용기를 주시는 한마디가 기를 살립니다.^^ 감사!
잘 읽었습니다.쏠로항해는좀???사고시 불안합니다.안전항해 하세요.
전 혼자하면 긴장을 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침착해집니다. 출발때 해경에 신고하고 전화는 비닐봉지에넣어 유사시 물에빠져도 전화기에는 물안드러가게 합니다. 비상시는 긴급구조 통화확보가 제일 중요하죠. 그다음 2m짜리 갈고리로 겟바위접안시 찍으면 보트가 파도에 밀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또 사전에 목표지점을 세밀하게 정밀지도로 탐색해서 꼭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나 자만과 방심은 절대금물이죠.^^;; 님에 말씀이 맞습니다.^^ 언제나 조심해야겠죠.^^ 님에 걱정과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수락산정상님 단독보딩 대단하십니다..좋은글 잘보았서유....
대단하십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사진이 멋지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총주행거리 66km = 휘발유2말(15마력정도) 삭신이 아프겠네요.. 파도없는날이라.. 다행이지만 귀항할적에 파도가 거칠면 장담 못하죠.. 장거리 출조땐 긴급 피항지역를 염두해두면 좋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장문의글 잘읽었습니다^^
자월도 떡바위 부근 아닌가요? 작년 여름에 거기 까지 걸어가 고생만 하고 광어 한마리 구경 못 하고 왔습니다. 성질 같아선 물속에 들어가 작살로 찍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지금봐도 경치는 좋은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