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나주터미널에서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를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시철도시설공단이 광주송정~목포(임성리) 호남고속철도구간에 대한 노선 선정을 앞두고, 나주역, 무안공항을 경유안 등 4가지 안을 놓고서 지난2일 전남도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이에 나주시민들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정차를 정부가 약속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가 실천 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시철도시설공단은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는 노선안이 광주송정~목포(임성리)구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정부의 당초 약속과 다르게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는 직선화 노선안에 대해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을 바라는 320만 광주전남도민을 우롱한 처사로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호남고속철도가 나주역 경유하지 않는다면,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되어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은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경유라는 교통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성공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영암군, 함평군, 강진군, 장흥군, 해남군, 완도군 등 전남‧중‧서남부권 주민들의 전국 1일 생활권화를 보장하는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는다면,
낙후된 전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나주시민들은 나주와 전남중서남부권의 발전 및 전남도민의 교통편익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경유가 절대적이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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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내용으로 오늘 나주역에 고속철도가 정차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들과 같이 호남고속철도가 나주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시민 500여명 이상 서명에 동참 해 주셨습니다.
영산포지역 상가일부, 나주시내 상가일부, 동신대학교, 나주터미널에서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서명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만약에 나주역에 호남고속철도가 서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기도 싫지만 우리 시민들과 소위 사회지도층이나 나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침묵하며 행동하지 않았다가, 호남고속철도가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게 된다면
후세들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까요.
나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거나 사업에 대한 경비를 지원받는 시민사회단체는 자체사업을 하는 것만이 공익을 위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경유와 같은 나주시 전체는 물론 전남도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나주를 위한 커다란 공익임을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민의 정당이라고 표명하고 있는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를 위해서 시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올바로 전달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시민과 호흡하지 않는 정당은 진정한 정당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도 서명운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오는 20일경에 호남고속철도의 노선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나주시민들의 의사가 한국도시철도시설공단, 용역하는 기관이나 국토해양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등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선이 결정될 수 도 있습니다.
시민모두가 지금 나주지역에 최대 현안이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경유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여기저기서 서명운동이 진행되어, 그 뜻이 관련기관에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시민모두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또다시 잃어버리는 사태가 올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나주시내, 영산포, 동신대학교, 터미널, 중흥워터파크 등에서 서명운동을 합니다. 뜻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박병규님
첫댓글 수고 많으십니다. 인터넷 상으로도 서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도시철도 나주순환선 문제는 이제 끝난건가요??
나주의 과거 영화를 위해서 고속철도 나주경유와 광주지하철 나주순환선이 되어 시너지가 발생하였으면...
아마 노안을 거쳐 동신대 쪽으로 올려다가 혁신도시 때문에 변경되어 혁신도시 쪽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