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40%가량이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특히, 타이어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경남 밀양시 하남읍에서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오던 차와 충돌해 두 차량에 타고 있던 3명 모두가 숨졌습니다. 또 경남 김해시 진례면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지던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승용차와 견인차량을 충격해 5명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사고의 공통점은, 바로 사고차량의 타이어 트레드 홈 깊이가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마모된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타이어의 마모는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처 선치성 연구원입니다
CUT) 타이어는 트레드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게 되는데, 홈이 마모가 되면 타이어가 물썰매 처럼 도로위를 미끄러지게 됩니다. 이를 수막현상이라고 합니다. 수막현상이 발생되면 타이어가 조향능력을 잃게 되어 핸들을 아무리 틀어도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이 이동하지 않게 되고.
타이어 홈의 마모 한계선은 1.8mm지만, 안전을 위해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부터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점검 같은 차량관리를 철저히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TBN뉴스 김창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