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한국에 개봉한 영화 "크레이지 하트(Crazy Heart)"의 DVD 스크리너립 영상소스로 만들었습니다.
토마스 콥이 쓴 1987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중년 퇴물 컨트리 가수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담아낸 영화인데요.
줄거리: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고 실력의 컨트리 가수 겸 작곡가 배드 블레이크. 그러나 지금은 알콜 중독에 돈 한푼 없이 지방 클럽이나 전전하는 퇴물 가수 신세다. 나이 57세에 수차례 한 이혼으로 가족도 없이 싸구려 위스키 살 돈이 없어 식품점에서 망설이고, 집도 절도 없이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야하는 그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음악가로서의 자긍심은 남아있으며 실력도 여전하다.
그러던 어느날 배드는 여느때처럼 에이전트가 잡아준 지방 행사를 가게되는데, 마침 같이 공연한 연주자의 소개로 한 지방지 여성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된다. 그리고 배드는 그 것을 계기로 자식딸린 미망인인 그 신문기자에게 푹 빠지게 되는데...
평론가들의 평을 모아놓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93%라는 높은 지수를 유지하고,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 등 2010년 각종 주요 영화제의 남우주연상, 주제가상등을 휩쓴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7백만달러라는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 현란한 눈요기거리도 자극적인 화면도 없고, 내용조차 이미 여러번 비슷한 영화들이 나왔던지라 진부하다면 진부하다할 수 있지만, 제프 브리지스의 엄청난 연기와 영화 내내 흘러나오는 훌륭한 컨트리 음악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한 영화죠.
한 여기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 재기의 힘을 얻게 되는 늙은 컨트리뮤직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 토마스 콥의 1987년산 동명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그려낸 음악 드라마. 이번이 감독 데뷔작인 배우 출신의 신인감독 스콧 쿠퍼가 각색과 연출을 겸한 이 제작비 700만불짜리 저예산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이 영화를 통해 오스카상에 다섯번째로 노미네이트된 제프 브리지스(<아이언맨>,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이 한물간 가수 배드 블레이크 역을 맡았고, <어웨이 위 고>, <다크 나이트>의 매기 질렌헐이 블레이크와 인간적 교감을 나누는 기자 진 크래독 역을 연기했으며,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마이애미 바이스>의 콜린 파렐, <더 로드>, <네번의 크리스마스>의 로버트 듀발, <올 어바웃 스티브>, TV <킹 오브 힐(King of the Hill)>의 베쓰 그랜트, <힐즈 아이즈>, <다이하드 2>의 톰 바우어 등이 공연하고 있다. 북미 개봉에선 호평을 등에 업고 개봉 8주 차에 상영관 수를 819개로 늘이며 확대 상영에 들어간 첫 주말 3일동안 35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랭크되었다.
싱어송라이터 배드 블레이크는 한 때 컨트리뮤직 계의 스타였으나 57살이 된 지금은 알코올중독자로 전락, 미국 남서부 작은 마을의 바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신문기자 진 크래독. 이혼후에 4살된 아들 버디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뮤지션의 뒤에 숨어있는 한 남자의 진실된 모습을 발견한다. 진과의 인간적 교감을 통해 배드는 재기의 꿈을 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