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언어> 모텐 H 크리스티안센, 닉 채터 지음 #언어 #문화
발췌 : "문법 규칙은 무수한 세대에 걸친 의사소통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언어적 패턴은 그 과정에서 점차 견고해진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명백한 무질서, 무규율, 불순함은 어떤 완벽한 이상이 훼손되어 나타난 것이 아니다. 그렇다기보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복잡한 상호작용의 패턴들이 중첩되어 만들어내는 언어라는 브리콜라주bricolage*는 무수한 대화가 빚어낸 역사적 산물이다."
"나와 이 책을 함께 쓴 닉은 언어가 일종의 제스처 게임과 같다고 주장한다. 즉 언어는 느슨하게 연결된 무한한 게임들의 집합과 같으며, 각각의 게임은 참가자의 상황에 따른 필요와 공유된 역사에 의해 모양 지어진다. 제스처 게임에서처럼 언어는 그 순간에 ‘고안’되며 우리가 게임을 재개할 때마다 계속해서 혁신된다. "
메모 : 언어는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문화이다.
모텐 H 크리스티안센 Morten H. Christiansen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해스킨스 연구소 과학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학부에서 언어 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언어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하는 중이다. 특히 언어의 문화적 진화와 언어 습득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다. 2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썼으며 네 권의 책을 편집했다.
닉 채터 Nick Chater
인지심리학자이자 워릭대학교에서 행동과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며,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에서 심리학 강의를 한다. 또한 언어와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며 문화적 진화로서의 언어는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200개가 넘는 출판물을 냈으며 심리 연구 부문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인지과학, 심리학 관련 과학 저널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생각한다는 착각》, 《언어의 창조》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ㅣ 세상을 바꾼 우연한 발명
CHAPTER 1
언어는 제스처 게임이다
제스처 게임을 재발견하다 |언어 제스처 게임 |병 속에 든 메시지 | 협력적 언어게임
CHAPTER 2
언어의 찰나적 속성
불편한 진실 | 언어와 병목현상 | 언어의 적시 생산 시스템 | 대화라는 춤
CHAPTER 3
참을 수 없는 의미의 가벼움
의미의 피상성 | 자의성의 경계 | 완전한 논리 언어
CHAPTER 4
혼돈의 경계에 선 언어 질서
자생적 질서 | 첫 번째 언어를 찾아서 | 언어와 생물학 |언어의 구성 요소 | 언어라는 조각보 | 질서와 무질서의 힘 | 언어 쇠퇴라는 유령에서 벗어나기
CHAPTER 5
언어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언어 유기체 | 언어 본능과 프로메테우스 유전자 | 언어 유전자 | 오래된 부품들로 만든 새로운 기계
CHAPTER 6
언어와 인류의 발자취
언어 학습과 언어 진화의 조우 | 실험실 전화 게임 | 단어로는 충분하지 않다 | 언어 학습의 사회적 토대
CHAPTER 7
무한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형태들
무궁무진한 의사소통 방식들 | 7천 개의 언어 실험 | 덴마크어에는 정말 어딘가 잘못된 데가 있는 것일까? | 수십억 개의 상이한 언어들
CHAPTER 8
뇌, 문화, 언어의 사이클
유인원은 제스처 게임을 하지 않는다 | 기폭제로서의 언어 | 언어는 어떻게 사고를 형성하는가 | 진화의 여덟 번째 이행 단계
나가는 글 | 언어가 기술적 특이점에서 우리를 구해낼 것이다
주
그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