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푸르다 역시 겨울이라도 LA의 날씨는 참 좋다
지난 8년동안 년말 년초는 늘 그랬다 혼자 보내기 일쑤였고
모임에 참석하는것도 피하고 싶었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열매가
영글때까지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다
요 며칠 반갑지 않은곳의 초대는 다녀오면 마음이 편치는 않다
젊은시절에는 이곳저곳 신나서 참석하였지만
이젠 나이듦이 고즈넉한 멋으로 연결 된다고 생각한다(나만의 긍정)
진심을 마음에 꾹담고 사는사람들, 표현에 인색한 사람들
쉽게 바뀌진 않겠지만 그래도 매일 표현하고 진정 아껴주고 챙겨주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2024년도 한주를 넘기고 있다
사람들은 수많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한해를 맞이했을것이다
꿈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의 꿈은 더 그러하겠지요
올 한해 나에게도 다짐해본다 "꿈을 펼치고 다시 한번 비상해 보자"
모든것이 잘 될것이다^^
마음을 굳게먹고 연애시장에 나왔으니 나를 알려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내가 알린다고 될일은 아닌듯하다 남이 나를 인정해줘야 하고
냉정한 시장의 평가를 기다려야 할것이다
모든것을 다주어도 아깝지 않으면 사랑이라고 하지 않았던가(혜민의 책중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경험이 헛되지 않도록 나머지 시간도
온힘을 다 해 살아가야한다
중년의 연애가 더욱더 빛을 낼수도 있고 사랑이 무르익으면
휠 고상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있는게 외로워서 누굴 찾고 만나는것 보다 진심을 보여주고
마음을 전하고 싶은것은 모두의 생각 일것이다
인생은 타이밍 보다 방향 이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숨결도 같다면
이 보다 더 좋을순 없을것이다
때론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서로를 사랑하면 아무문제가 없다
용기가 없는자는 아무것도 쟁취할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모두들 자신에게 오늘도 용기백배 힘을 불어 넣어봅시다
삼국시대 백제의 대장군 계백은 신라 김유신과의 황산벌 전투를 앞두고
가족을 제손으로 베고 전투에 나섰다
계백도 여기서 죽을을 맞이했다
적들에게 내가족이 욕 보이는것을 참을수 없었기 때문이다ㅠㅠ
죽음은 인생의 제일 끝자락,마지막 스테이지이다
죽음보다 더한것이 세상에 있을까?
작가 김훈의 칼의 노래에 보면 이순신의 삼남 이면 은 아산 개천가에서
왜군에게 칼을 받았다 ㅠㅠ 전사한 소식을 명량 해전을 앞둔 이순신은 듣게 된다
마음으로 피눈물을 흘렸겠지만 그는 전장에 나갈 채비를 한다
그렇다 인간에 있어서 죽음은 모두에게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순신의 아들이던, 이순신의 병사들이던 목숨은 하나인것이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남은 인생 결이 같은 분과 건강과 재미를 찾기를 희망해 본다
지난 시간은 다시 되돌릴수가 없다 모두가 이순간을 살아 나가야 하고
또한 다가올 미래를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 때문이라고 남 탓하지말고 내가 선택했다면 내가 책임을 지면 된다
카페에 계신 누구든지 아직 젊었읍니다 걱정 하지 마세요
가입 했다는 자체가 젊음의 비결인 것이죠^^
올 한해는 후회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시간도,내 주변도
어쩌면 다시 우리곁에 있다는것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함께라면"(라면중에 가장 맛있는 라면) 가는길이 한결 가벼울것 입니다
모두들 용기 내어서 뚜벅뚜벅 (잘살아) 가보시죠 "화이팅"
-앤디드림-
첫댓글 짝을 찾아 삼만리 (전쟁터에 나가는듯한 비장한 각오로)
연애 시장도 전쟁터를 방불케 할걸요^^
좋은친구 좋은지인 혼자인 사람들이 기념일이나 명절이 제일 외롭죠 그런날 만나 밥도먹고 차 한잔 마시며 인생이야기를 할수 있다면 좋을거 같아요
손편지를 만들때 꼭 ㅈ제목을 붙이거든요
원 제목은 "늘 그랬듯이" 입니다
년말 ,년초 싫어요 ^^
내가
그나마 카페를 통하여 이제는 잠시 내시간을 가져 봅니다
혼자라는 생각을 할 시간도 없이 세월이 흐릅니다
엊그제 벌써 불혹인가 싶더니 제인생의 격동의 세월이 잠시 흐르는가 싶더니 지천명을 훌쩍 넘기고 이제는 세번째스무살을 넘기네요//싱글들의 애환,,년말 명절 생일 등등 ..쉽게 가족이 많이 모이는날엔 더욱더 그렇지요...
중년은 너무 설 익지도, 너무 허물어지게 농익지도 않으며, 그 맛 또한 너무 시그럽지도 않고,너무 진득이는 단 맛도 아니며, 그 색깔은 눈 부시게 밝지도 않고,너무 어두워 칙칙 하지도 아니하고, 그 생김은 또 어떤가.... 감히 다가 서기 무섭게 튕기는 탄력이 있지도 않고, 밀면 밀리고 마는 주름진 모습도 아니다. 중년이 가진 그릇은 깊이를 알 수는 없으나 넘쳐 흐르지도 않는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멋진 중년을 함께 살아 가시죠
화이팅"
전 그 중년이 싫지만은 않은데...........
@디바 다시 젊음으로 돌아 가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습니다 ㅋ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내일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사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