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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자유게시판 스크랩 베트남 거쳐서 싱가포르 가기 - 하노이에서 뭘했지???
한나래 추천 0 조회 1,318 12.07.22 00:4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어쩌다보니 엄마는 두고 또 아빠랑 서영이만 베트남 경유로 싱가포르에 다녀오게됐다.

때마침 좀 무리하면 약 일주일을 쉴 수 있을것 같은 행운이 갑자기....ㅋㅋ

어디든 가자... 하고 생각하다가 평소엔 그닥 관심이 없던 싱가포르가 눈에 딱~~~

[사실은 크루즈 가고 싶어서 뒤지다보니.....ㅋ]

크루즈는 물건너 갔지만 그래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새로 개장 했고, 오호... 롯데월드에 미쳐있는 장서영이 정말 좋아할 듯.

 

그래서 싱가포르로 결정, 티켓 검색에 들어갔다.

싱가포르 직항의 경우에는 싱가포르 항공이 가장 저렴한데, 그래도 비행거리가 6시간이나 되는, 적도에 위치한 곳이라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 하노이, 호치민 경유로 가면 왕복 텍스 포함 40만원쯤에 이용이 가능한게 아닌가...

때마침 동생네가 하노이에 살고 있는터라 싱가포르와 하노이를 모두 볼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

 

그래서 질렀다.

 

.

.

.

 

 

그리고 시간이 흘러 출발하는 날.

 

 

 유치원 가랴, 영어, 피아노 학원 가랴.... 피곤한 장서영,

 힘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ㅋㅋㅋ

 그래도 자기 가방 지가 들고 가니 너무 편하다.

 이제 장서영은 '짐'이 아니라 '사람'이다.ㅋ

 

 

 

 

 그래도 여행은 떠날 때가 가장 신나는 법.

 공항버스를 타려고 기다린다.

 집이 공항에서 가까우니 이럴땐 참 편하다.

 두 정거장만 가면 공항이니.ㅋ

 그중 한 정거장을 가는데 30분정도 걸리긴 하지만.ㅎㅎㅎ

 

 

 

 베트남 항공은 출발 40시간 전부터 2시간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웹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자리 지정도 가능하고.

 한국 출발은 그렇지 않지만 동남아에 다른 공항에서는 대부분 일 처리가 매우 굼뜨므로 이 웹체크인이 언제나 매우 유용하다.

 

 

 혹시 사람이 많으면 불편할까 싶어 나름 세퍼에서 써 먹던 좌석 지정 전략을 펴서 잴 첫번째 줄과 두번째 줄에 좌석을 잡았다.

 그래서 같이 가는 어머니는 2열에, 나랑 서영이는 1열에 앉았다가 서영이가 졸리면 2열에서 누워 잘 수 있게...

 뭐 그런데 승객이 적어서 널널하게 이용 가능했음.ㅋ

 

 

 

 베트남 항공...

 역시나 기내 상태봐라...저 팔걸이.

 날카로운 금속에 애 다치게 생겼다.ㄷㄷㄷ

 그래도 세퍼가 아니니 담요랑 쿠션도 있고, 그리고 제법 맛나다는 기내식도...^^ㅋ

 게다가 가격도 싸니, 용서한다.ㅋ

 

 

 

 이해가 되는가? 같은 베트남 항공이고 같은 비행기인데

 [인천-하노이] 보다 [인천-하노이-싱가포르]가 더 저렴하다는게.

 상식적으로는 이해 안되는 일이지만 항공권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다.ㅋ

 

 

 

 드디어 이륙.

 난 이 때가 잴 신남.ㅋ

 

 

 

 

 장서영이 그렇게 고대하던 스왈롭스키 하트 펜던트 목걸이.ㅋ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니 반짝인다고 좋아한다.

 장난감 목걸이가 그렇게 좋다고 목에 걸고 다니려고 해서(창피하게 ㅡㅡ;)

 인터넷 면세점에서 하나 주문했는데,

 쿠폰과 적립금등등 잘~ 이용해서 대략 면세가로 5만원 조금 안되는 넘을 만4천원에 .... ㅋ

 아주 뿌듯하다.

 여튼 장서영에게 어떤 넘이 주얼리를 선물하기 전에 아빠가 가장 먼저 선물했다.ㅎㅎㅎ

 

 

 

 

 바로 이거... 나중에 체인만 바꿔줘야겠다.

 장서영은 땀이 많아서 저 가죽 줄 때문에 목에 땀띠가.... ㅋ

 

 

 

 

드뎌 기내식.

이륙하자마자 음료 서비스 되고 이어서 기내식이 나왔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저건 차일드밀.

베트남 항공도 차일드밀 신청 가능하다.

다만 국적기처럼 메뉴를 선택할수는 없고 그냥 차일드밀만 요청이 가능할 뿐...

유아의 경우에는 거버 이유식을 준다고 하던데...

아~!  어른의 경우에도 식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식사 종류가 좀 된다고한다.

하긴 고기 안먹거나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신청방법은 온라인으로는 안되고 온리 전화로만....

친절하지 않다는 말이 많던데 내가 무감각한건지 뭐 난 괜찮던데.ㅋ

 

 

그리고 기내식도 난 네 번 모두 맛있게 먹었다.

저 차일드밀도 내가 다 먹고.... 왜 장서영은 안먹는지.ㅎㅎㅎ

 

 

 

 

 밥도 먹고 기내 엔터테이먼트 시스템은 볼품 없지만 난 완소 맥북 에어가 있으니 뭐....ㅋ

 벌써 3년된 구형이지만 아직 쓸만하다.ㅎㅎㅎ

 

 

 

 

 그리고 창 밖으론 해가 지고 있다.

 이거 보려고 일부러 오른쪽 자리를 잡았지롱.ㅋㅋㅋ

 

 

 

 

 드디어 하노이...

 동생한테 몇시 도착인지 말을 안하고 와서 픽업 오길 기다리는 중.

 나 참... 가는 사람도 언제 도착인지 말을 안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물어 보지도 않고.ㅋㅋㅋ

 

 

 

 

 다음날 아침 동생네 집에서 보이는 풍경.

 음 베트남 특유의 좀고 길쭉한 집만 아니면 필리핀이랑 별 다를게 없는 다분히 동남아적인 풍경.

 

 

 

 

 동생네가 살고있는 곳,

 베트남에서 아주 부자들이나 해외에 나온 외국 주재원들이 주로 사는 한국으로 치면 서래마을 같은 부촌.

 주차장이 무슨 모터쇼장 같음.

 벤츠, BMW는 기본 롤스로이스, 벤틀리, 포르쉐... 없는게 없다.

 그나저나 베트남에서 저정도 차들을 가지려면 한국보다 더 비쌀텐데.... 역시나 동남아 국가들의 빈부 격차란 ㄷㄷㄷ

 그리고 제대로 된 주유소도 안보이고 길엔 다 오토바인 천국인데 저 차를 어떻게 타고 다니지?ㅋ

 

 

 동생네는 저 아파트에서 아마도 유일무이한 차 없는 집이 아닐까 싶다.ㅋㅋㅋ

 

 

 베트남에서는 하루만 스탑오버 할 예정이므로 오늘 하루밖에 돌아볼 기회가 없어서 렌트카로 투어 시작~

 

 

 

 

 전통 공예품과 여러 짝퉁 상품을 파는 곳이란다.

 또 장서영은 조그만 악세사리에 정신이 팔렸다.

 

 

 실제로 무지 가격이 저렴하지만 베트남 동은 단위가 커서 가격표만 보면 완전 후덜덜하다.ㅋ

 하지만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천원 이천원..흠.

 이 곳은 재벌 놀이 하기 딱 좋다.

 뭐만 하면 몇십만동이니 뭐.... 진짜 재벌 느낌.ㅋ

 

 

 

저게 그 베트남에 유명하다는 시클로인가?

더워 죽겠는데 저걸 타고 관광은 할 필요가 없을것 같고 가게 앞에 있으니 인증샷만 한장.ㅋ

 

 

 

 

 흔한 하노이 거리.

 

 

 

 

 나름 호텔이라고 문도 열어주고.

 장서영은 사모님 놀이 한다.ㅋㅋㅋ

 

 

 

 

 아오자이를 입은 예쁜 공예품들.

 

 

 

 

 이곳은 하노이에 오면 필수코스인 호안끼엠 호수.

 배낭 여행자들은 다 이곳 근처에서 호텔을 잡고 움직인다나 뭐...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데.

 사실 하노이에 그닥 관심도 없고 그래서 궁금하지도 않았다.ㅋ

 그래도 왔으니 봐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왔는데.

 내가 동생한테 한마디했다.

 

 

 "이거 건대 일감호랑 뭐가 달라? 똑같네~"

 

 

 내가 좀 촌스럽긴하다.ㅋ

 그래도 어쩌리 그닥 관심이 없는걸.ㅎㅎㅎ

 

 

 

 

뭔지 모를 호수 가운데 절? 사당? 으로 들어가는 입구.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데, 동생도 몇번이나 왔지만 오늘 첨 들어가본다고...

궁금하니 함 가보자.. 근데 넘 덥다. ㅠㅠ

 

 

 

 

 들어가니 이게 있더라.

 진짠가? 가짠가????

 

 

 여튼 너무 더워서 땀 많은 장서영과 나는 더이상 구경 못함. 배째~ 안해~!!!! 가 됐고

 계획은 호수 한바퀴였으나 저거 하나 구경하고 다시 차 불러서 탔다.

 

 

 

 

베트남 사람들의 성지 호치민 묘.

호치민은 이 곳 사람들의 영웅중의 영웅이지.... 여느 공산 국가들처럼 아마 방부처리를 해서 저기 보관해뒀다고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ㅋ

동생이...

 

 

"가 볼래?"

 

 

나...

 

 

"아니. 됐어~"

 

 

정말 섭씨 40도를 웃도는 날씨에 패키지 관광객들 저 광장을 가로질러 구경하러 가는 모습이 ?케 짠해 보이던지...

뭐 그들은 그게 좋다면 할 말 없고.ㅋ

 

 

 

 

그래서 더위도 식힐 겸 이동한 호텔.....

[이름이 뭐더라? ㅡㅡ]

여튼 전망이 좋은 호텔임.ㅋ

- 아 소피텔... 구글 지도 보니 알겠음 ㅋ-

 

 

근데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영업을 안하더라.ㅋ

그래서 사진만 찍고...

 

 

 

 요 사진.

 집에 와서 서영이 베트남 소개 책에 똑같은 구도로 있는 사진임.

 전망이 좋은 곳이긴 한 모양, 책에도 실리는거 보면.ㅋ

 

 

 

 

 이곳은 백화점.

 마찬가지로 백화점 이름은 기억안남.ㅋ

 난 관심없는건 당최 머리에 남질 않으니...

 

 

 

 

 뭐 깨끗하고 또..... 깨끗하고...음...

 깨끗했다. 그거 말곤 기억이 안남.

 그래도 백화점이라 없을 건 없고, 음..... 있을것도 사실 좀 없었다.ㅋㅋㅋ

 

 

 

 

 어머니랑 나랑 발 맛사지 받은 곳.

 위치는 저 백화점 꼭대기.

 나름 비싼곳인듯.

 

 

 

 

 조카 성빈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마트인줄 안다는 빅C매장에서 마스코트랑 찰칵.

 뭐 하노이의 이마트쯤 되겠지.

 

 

 

 

 수많은 오토바이 속에 X6.... 멋지긴한데 좀 안쓰럽다.

 이거 원 60이상 밟을 곳도 없고...ㅋ

 

 

 

 

 퇴근시간 줄지은 바이크의 행렬. ㄷㄷㄷ

 바이크에 포위되어 움직이려니 이러다 부딧치진 않을까 조마조마...

 그래도 신기하게 안부딧치고 잘 다니더라.ㅋ

 

 

 

 

 텐덤한 여자, 팔짱낀 저 포스...

 여자 허리따윈 안잡는다~~~ㅋㅋㅋㅋ

 

 

 

 

 헐... 잡지도 않고 한손에 핸드폰 한손에는 먹을거???

 

 

 

 

역시 바이크 숫자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

 

 

 

 

 싱가폴 갔다가 한국 돌아오는 날 하노이 국제공항.

 나름 귀엽고 정감있다.ㅋ

 

 

 

 

 항공기 색은 참 예쁨.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비상구 좌석 근처에 앉아 왔는데,

 보통 비상구 근처 자리는 넓어서 보통 이코노미에서 가장 좋은 자리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베트남 항공의 A320은 비상구 자리에서는 창밖이 하나도 안보인다.ㅋ

 뭐 난 창문따윈 필요없어~ 하는 사람이면 편하겠지만 그래도 비행기 타면 창 밖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그래서 바로 뒷자리로 앉았다.

 

 

 

 

 오호... 그런데 이곳이 또 명당이다.

 3+3 배치라 가운데 비워두니 장서영은 누워서 갈 수 있고,

 복도쪽 자리는 앞에 자리가 없어서 비상구 자리 못지않게 넓다.

 나이스~~~

 

 

 앞에 저건 아마 이착륙시 승무원이 앉는 자리였던것 같다.

 

 

 

 

일단 베트남은 하루 스탑오버하고 돌아오는날 23시간 체류, 그러니까 동생네 들러서 잠만 자고 왔으므로 결국 한게 없다.ㅋ

하지만 너무 더운 동남아에서 유적지나 관광지를 돌아볼 생각이 별로 없는 내게는 뭐 이정도면 충분했다.ㅋ

역시 동남아는 보라카이 같은 휴양지가 제맛이지.

 

 

싱가포르에서는 뭐 한게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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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22 20:25

    첫댓글 오호~서명이가 이제 짐(?)이 아니고 사람이군요 *^^* 그래도 하노이가 마닐라보다는 깨끗하고 빈촌도 바로 옆에 없어서 가슴이 덜 아픈 도시 같네요 마닐라는 정말이지 애들 맨발 벗고 앵벌이 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이여서 관광 온 사람 가슴에 "멍~"들게 하는 곳 중 하나인거 같아요 다음 싱가포르 후기로 고고~~

  • 작성자 12.07.24 01:50

    그래서 항상 마닐라는 비행기 갈아타러만 갑니다.ㅋ
    아직 로빈슨몰, 몰오브아시아도 가본적 없는....흠.

  • 12.07.23 10:50

    잼있어여~~ㅎㅎㅎㅎ 후기가 참 재미있어여~~서영이도 이젠 커서 제법 여행자의 포스가....ㅎㅎㅎㅎㅎ필핀보다 베트남이 더 더운가봐요?

  • 작성자 12.07.24 01:50

    더 덥지는 않지만 보라카이처럼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다 물에 풍덩~ 이런걸 못하니 답답하지요.^^
    보라 다녀오신다더니 돌아오신건가요?^^

  • 12.07.24 19:57

    베트남..리스트에.살짝..걸치긴했는데..하롱베이빼고는 그닥 땡기지가 않는다고 마님이..그래서 열외로 분류하고있는 여행지네요..한나래님..참 여행..알차고 다니시는거 같아요...진정한 여행고수^^

  • 12.08.19 10:03

    글만봐도 저도 여행 하는 느낌이 드네요. 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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