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시, 이번에는 중소기업인 도시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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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시, 이번에는 중소기업인 도시락 토론회

지난달 27일 청년 `브라운 백 미팅` 시작으로…세 번째 소통 행보 진행
"매곡산단 내 주차장 감소" 지적에 "임시 주차장 마련 불편 최소화"

울산시가 2일 오전 울산 테크노산단 내 울산과학기술원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중소기업인과 함께하는 도시락 토론회(브라운 백 미팅)`를 개최했다. 이번 도시락 토론회는 지난달 27일 청년 토론회, 1일 소상공인 토론회에 이어 3번째다. 


울산시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역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이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후반기 시정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겸 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철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중소기업 단체장 및 기업 대표 등 23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애로ㆍ건의사항 청취,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자유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또 이날 간담회 부대행사로 울산테크노산단 내 울산산학융합원 야외에서 `중소기업 여~유(U)데이` 점심 공연이 개최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문화공연을 즐겼다. 중소기업 여~유데이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점심시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거리 공연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울산시, 기관, 기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울산 민생경제 전체에 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울산시는 이날 청취한 주요 애로ㆍ건의사항을 관계기관ㆍ부서와 협력해 향후 정책ㆍ사업을 추진할 때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질의ㆍ답변에서 린노알미늄 이세영 대표는 울주군 길천산단에 2차전지 특구 지정 필요성을 건의했고 울산시는 이에 대해 "집적되지 않은 소규모 업체 입주로는 특구로 지정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공업 강현석 대표는 "북구 매곡산단 내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에 행복 주택 건설이 계획돼 있어 기존 주차면이 적어진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공사가 시작되면 근로자들이 기존 공영주차장 110면을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이 클 것으로 에상된다"며 "인근에 6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ㆍ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물가ㆍ고환율 등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참고해 맞춤형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울산의 역동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