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치약한사발]

개미와 매미와 거미의 능력을 좋다 말할 수는 없는 법!!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진 능력은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없다.

'개미와 매미' 이야기는 동양으로 건너 오면서

'개미와 배짱이'이야기로 바뀌었다는 사실!!

그 이유인 즉슨

   동양에서는 개미보다 매미를 더 좋아하기 때문. 

       동양 사람들은 왜 매미를 좋아했을까?

     그 이유는 중국 옛 시인이 노래했다고 전해지는

    매미의 다섯 가지 덕을 살피면 알수 있어요.

1.문(文): 매미 머리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무늬를 볼 수 있는데

        이 무늬가 선비들이 썼던 갓과 비슷하게 생겼다고하여

매미를 선비처럼 문(文)을 지녔다고 여김.

2.청(淸): 맑은 이슬만 마시고 산다고 하여서.

3.염(廉): 사람들이 애써 만든 곡식을 먹지 않으니 청렴하다는 뜻에서.

4.검(儉): 집없이 평생을 사니 검소하다고 하여서.

5.신(信): 계절을 잘 지켜 여름 한철만 나와서 한다고 하여서.

옛 사람들이 매미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보여 주는게

또 한가지가 있다.

바로 임금이 쓰던 모자인 익선관이다.

익선관은 매미의 생김새를 본떠서 만든 것.

  익선관(翼善冠): 한자로 '익'은 날개라는 뜻이고, '선'은 매미라는 뜻이다

익선관에는 욕심 없고 맑고 높은 매미의 정신을 본 받으라는

뜻이 담겨져 있음.

고려시대 학자 이규보는 <방선부>라는 글에서

매미를 이렇게 이야기 했다. 

어느날 거미줄에 걸려 처량하게 우는 매미를 보고 풀어 주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사람이 빈정거리며 말했다.

"거미와 매미는 똑같이 작은 벌레인데, 어째서 매미는 살려주고

거미는 굶주리게하는가?"

이규보가 대답하길

"거미는 보이지 않는 가는 줄로 속임수를 써서 남을 해치는 욕심 많고

더러운 놈이다"

"이런 놈이 이슬만 먹고 깨끗하게 살아가는 매미를

   해치려는데 어찌 가만히 두고 볼 수 있겠는가?"

     결론은 이규보는 매미를 욕심 없고 깨끗한 선비로 생각했고,

거미는 사납고 엉큼한 도둑이나 깡패로 본것이다.

이 글에는 사람이 살면서 도둑이나 깡패 같은 사람들과

어울려서는 안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가지 실수가 있었으니......

거미를 낮추어 보고 비난을 한 것이다.

거미에게도 나름대로 방식이 있는데 말이다.

 시베리아 사람들은 거미가 모기를 잡아준다고 아주 고맙게 생각을 함.

 또한 남아메리카 근처의 앤틸리스 제도 사람들은 거미가 여러 가지 독충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청소부라고 좋아한다.

 이렇듯 개미와 매미와 거미의 능력을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진 능력은 좋고 나쁨을 따질 수가 없다.

사람은 제각기 그릇이 다르니까 말이다.

공부를 잘하거나, 노래를 잘 부르거나

운동을 잘하거나, 아니면 또 다른것이라도 상관 없다.

나 자신만의 그릇을 멋지게 빚어서

 세상을 한껏 담아 보세요. ㅎㅎㅎㅎ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 생각난 것 하나더!!!!

           위에서 쓴 글들을 통해서

           현재 방영되고 있는

             현대카드의 캠폐인 광고 "Make Your Rule"이

         생각이 났다.

           현대카드의 캠폐인 광고는

           이러한 메시지들을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ㅎㅎㅎㅎㅎ

 현대카드-Make your Rule(복싱편)

-이어령 선생님의 상상놀이터, 자연과 놀자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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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주張光珠]

좋은 글 감사해요~
만물에는 다 그 존재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