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의 저평가, 패턴으로 자리잡다
6월 동시만기에 근접할수록 스프레드의 저평가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평균적으로 스프레드는 이론가의 60%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러한 스프레드의 저평가가 낯선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6월/9월 스프레드의 극단적 저평가와 차근월물인 선물 9월물의 베이시스 급락이 가져온 매수차익잔고의 급감과 매도차익잔고의 급증은 동시만기와 관련한 재료의 소멸로 인식하기 충분할 정도이다.
실제로 스프레드의 약세 속에 맞이했던 3월 동시만기는 만기 당일 스프레드의 반등이 전개되기도 했지만, 차익매도와 비차익매수가 유사한 규모로 이루어지며 중립적인 만기효과가 연출된 바 있다.
우선 이론적으로 스프레드를 접근하기 위해 KOSPI 200 구성종목 중 12월 결산법인의 중간 배당을 파악하였다. 중간배당의 경우 정확한 컨센서스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지난 해 금액을 사용했고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0.05%로 계산되었다. 배당액지수로는 0.11p 가량으로 KOSCOM에서 발표한 0.107p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외환은행의 중간배당 가능성이 존재하며 12월 결산법인의 양호한 실적은 배당성향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중간배당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다고 해도 이론가 대비 13% 수준에 불과한 6월/9월 스프레드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는 충분하지 않다.
6월/9월 스프레드의 과거 추이와 만기효과 분석
과거 6월/9월 스프레드 중에서 올해 적용해 볼만한 사례로는 지난 해였던 2009년이 적합해 보인다. 당시 6월/9월 스프레드는 3월 동시만기 직후 0.85p를 기록하였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만기를 앞두고 마이너스로 전환하였다. 특히 만기당일 기록한 -0.2p 스프레드 가격의 이면에는 3만 3,000계약에 달했던 외국인의 매도 롤 오버가 존재하였다.
2009년을 제외한 다른 연도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도의 차이만 존재할 뿐 대부분하락 패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만기효과 역시 긍정적이지 못했다. 2007년을 제외하면 마감 동시호가간 만기지수의 변화는 모두 하락으로 진행되었다. 특징적인 모습으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의 엇갈린 방향성을 꼽을 수 있다. 앞서 설명한 2009년을 제외한 나머지 연도의 경우 차익은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였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올해 역시 과거의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