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안녕하세요.
길고 긴 취업문 두디리면서 이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참 감회가 새롭네요.
지잡대 전자정보 2.86 / ROTC / IL 525 / 동아리회장 / Autocad 2급 . SolidWroks (CSWA)
써놓기 민망하지만 자신감 얻으시라고 과감히 써놨어요.
학교다닐때 졸업 후 취직(?) 이라는 달콤함에 빠져 학점도 개빵구 내고 동아리만 열심히 죽쳤던거 같네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전역하면서 많이들 시작하는 보험영업에 뛰어들었어요.
2년을 죽을동살동 버텨보긴 했는데 도저히 제 길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2008년 하반기부터 접고 당시 곁에 있던 사람의
추천으로 기계설계로 눈을 돌려 열심히 학원댕기고 자격증 따고 지원했어요.
밑바닥부터 제대로 기술을 배우고자 왕복 3시간 정말 열악한 곳에서 1900만원 연봉받고 격주 토요일 근무했는데 하루이틀
월급이 밀려서 나오고 위험하겠다 싶어서 집근처로 이직 성공! 연봉 2100만원에 연구개발로 들어갔지만 수습 후 사장 왈
기대에 못미친다 최초 얘기한 연봉을 못주겠다 그래서 나오고
2011년 7월 부터 본격적으로 취직시장을 두드렸네요.
2. 지원
<나의 장단을 먼저 파악>
- 신입으로는 조콤 애매한 나이
- 허술하기 그지 없는 학점과 가장 기본인 토익도 없는 점
- 자격증도 번번한것이 없는 점
- 영업을 해서 그런지 말 잘하는 거
- 어려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글을 왠만큼 쓰는 점
- 어려서 이사를 자주 다녀서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점
- 결론 : 영업의 연장선인 업무로 지원을 하되 회사가 지방이여도 괜찮으며 면접의 기회를 우선 얻자
(단 월급밀릴 일 없이 적당히 규모가 있으면서 미래발전도 함께 볼 수 있는 기업)
<취뽀, 잡코리아, 사람인 검색>
JFM / LIG손해보험 / 에르고다음다이렉트 / 삼강엠엔티 / 세크론 / 유엔젤 / 거성 / 하이게인 / 단군소프트 / 대륜 / 덕지산업 / 레이젠
롯데 / 리팩 / 메디인터네셔날 / 메인텍 / 부-스타 / 삼원-쎄라 / 삼천리 / 삼홍테크 / 신흥기계 / 쏠리테크 / 쓰리피시스템 / 에스더블유아이
/ 에스앤에스금속 / 엠케이전자 / 우리산업 / 우성사료 / 유한엔지니어링 / 이엠테크 / 휴스틸 / 테키스트 / 하이마트 / 한국자동문 / 한국콤프에어 / 훼스토 / 휴비츠 / 대양전기공업 / 피에스케이 / 지엔텔 / 한국오므론전장 / LS파워세미텍 / 우방테크 / 광진실리콘 / 대아기기 / 필룩스 / 노루오토코팅 / 샘표 / 선광 / 대한유화 / 화승 / 한양이엔지 / 크루셜텍 / 현대하이카 / 세어제강 / 홈플러스 / 세원테크 / 사조 / 세방전지 / 일화 / 태평양물산/ 풀무원 / 한국P&G / 한국단자공업 / 손해보험협회 / JS전선 / 오텍케리어 / 코오롱글로텍 / 동부CSI / 성우오토모티브 / 정식품 / 아워홈 / 교원 / 평안엘앤씨 / 풀무원 / 동양기전 / 한미IT / 알리안츠
<코스닥잡페어 - 코엑스>
다날 / 다우데이타 / 동양이엔피 / 멜파스 / 셀트리온 / 앝트라스비엑스 / 에스에너지 / 영풍정밀 / 차바이오앤디오스 /
<서류라도 통과된 곳>
화성써모 // 1차면접 탈
현대자동차손해사정 // 서류-인적성-1달인턴-최종면접 후 탈
코스콤 // 서류통과 논술시험 탈
아이북랜드 // 서류-인적성-최종면접 탈
3. 공약법
<채용과 취직이란 마음에 드는 이성을 공략하는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 주변에 이성이 많이 있으면 자연스레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겠죠?
// 취뽀 뿐 아니라 채용사이트는 2곳 정도는 따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정 사이트에만 올라오는 알짜 기업도 많아요
그리고 잡페어 이런 박람회도 좋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좋은 결과는 없었지만,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지원
도 하는 좋은 통로가 되는 거 같아요
- 첫인상에서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것처럼 보여야 할 것 같다
// SBS 짝에서도 첫인상 선정 혹은 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여성이 그 상대와 첫식사를 선택 합니다.
적어도 회사의 인재상, 연혁, 기사뉴스, 대장(사장)이름은 확실히! 연매출과 경상이익등 회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보고
왔다는 것 좋은 인상을 줄 것 같네요
- 서로 콩깍지가 씌이면 단점도 커버가 됩니다. 콩깍지가 씌이기 전까지 열심히 장점을 어필 하십시오.
// 학점 2점에 무토익으로 압박 당하면
예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 그리고 그들의 가치관과 개개인의 간접경험을 토론하고 나누는 일을 즐겼습니다.
뭐 이런식으로라도 커버하자구요. 그리고 영업직에 지원하면서 증투 펀드상담? 등등 금융관련 4종을 기재하는 우는 범하지
맙시다. 아니면 왜 그것이 있으면서 영업을 지원했는지 영업에 어떻게 접목하여 회사에 기여할 것 인지 질문에 대비합시다
그것은 마치 단발머리 소개팅녀가 나올 것을 알면서도 만나서 제 이상형은 긴생머리예요. 하는것과 같겠죠?
// 그리고 단점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점 하나정도는 분명 밝히는것이 되려 솔직하게 어필될 수 있어요 대신
그 단점을 어떻게 커버하고자 노력했는지 생각해보세요.
- 특별하거나 호감이 생길 장기를 준비합시다.
// 소개팅에 마술만큼 호감 살 장기는 흔치 않겠죠 마찬가지 입니다. 취미 특기를 적더라도 호감 갈 특기를 씁시다.
전 사실 어법적인 감이 떨어져서 (물론, 토익공부도 안해서 그렇지만;;) 그냥 단어 나열해서 직접 얘기하는 거 좋아합니다.
그래서 토익보다 오픽이 높은지도요;; 실제로 영어 익힐라고 외국인친구랑 카톡친구 해서 꾸준히 대화하려 합니다.
so 제 취미는 '영어펜팔'
이렇게 기재 합니다. 점수는 낮아도 뭔가 공부하는 느낌도 주면서 호감이 생기겠죠? 하다못해 어느 나라사람과 하냐 질문
이라도 하나 더 들어옵니다.
// 자기소개도 쎈스있게 준비해 BoA요.
저는 이름이 흔하디 흔한 김영철 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때는
안녕하십니까 매력철철 김영철 입니다. 이런식의 유치한 라임을 넣습니다. (아 오글거리네요, 그래도 취직해야죠!)
4. 맺으며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30살을 앞두고 있고 동기들은 잘만 나와서 흔히 얘기하는 타이틀좋은 회사에서 열심히
들어가서 일하고 있고, 나이때문에 신입으로도 못가고 경력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에 매진하기엔 불안했고, 힘든 이별도
하게 되었고, 후, 방에서 부모님 눈치보며 몰래 단가 싼 막거리랑 과자를 훌쩍거렸고, 사람들 만나기도 불편해져서 점점 연락
도 끊고, 수술도 하게 되었고,
돌이켜보면, 다 저를 다듬고자 시련을 거친거 같네요.
지금 우선은 취업이 먼저겠지만, 조금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입사 후 장래까지도 함께 고려하는 멋진 취뽀인들 되시고요.
최종연락받고 입사까지 1주 남아서 훌쩍 제주도나 다녀오려 해요. 좋은 사진 건지면 올릴테니
부디 너무 조급해 하지는 마시되, 본인의 자세에 많이 냉철히 평가하고 준비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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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제주도 사진올려요 ^^ 눈 맑아지는 느낌!!
위부터 쇠소깍, 우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우도 서빈백사
축하 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좋은 글 힘이 나네요.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당
용기를 얻고 갑니다.
님아 눈물나 ~ 형은 한살더 많은데 님하고 비슷한데 아직 구직중이야 ㅜㅜㅜ
힘내세요!! ^ㅡ ^ 평온한바다는결코 유능한 뱃사공을 만들 수 없는 법입니다!!
32살에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많은 힘을 얻고갑니다 .
축하드려요^^
저도 32살 다니던 직장 조건 때문에 4월중순에 그만두고 재취업준비중입니다...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네요..화이팅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부럽네요~~~저도 꼬옥 합격해서~~여친하고 여행 다녀올 거예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저도 지방공대생인데 축하드립니다.. ^^
어디에 합격하신건가요? 읽어봐도 못찾겠는데.. 제가 못본건가요?
신분 노출로 안썼어요 ㅎㅎ 윗글에 없는 회사 입니다!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