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24節氣 가운데 열 번째인 夏至날입니다.
이때 해는 黃道(地球가 太陽을 도는 큰 軌道)上에서 가장 北쪽에 자리 잡는데, 그 자리를 夏至點이라 한다.
한 해 가운데 해가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기 때문에 北半球의 땅 위는 해로부터 많은 熱을 받는다.
따라서 이렇게 쌓인 熱氣 때문에 夏至 以後로는 氣溫이 올라가 몹시 더워진다.
또 이때는 가뭄이 甚하게 들기도 하고, 곧 장마가 닥쳐오기 때문에 農村에서는 일손이 매우 바쁘다. 누에치기, 메밀 씨앗 뿌리기, 감자 거두기, 고추밭 매기, 마늘 거두고 말리기, 보리 收穫과 打作, 모내기, 늦콩 심기, 病蟲害 防災 따위는 물론 부쩍부쩍 크는 풀 뽑기도 해야한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還甲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夏至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 또 夏至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감자 還甲’이라하여 이날 감자를 캐어다가 煎을 부쳐 먹었다고 합니다.
夏至 前에 벌써 坡州의 氣溫이 37度까지 오르고 곳곳에서 異常氣流가 感知되된다 하나 한 사나흘 비가 푹 와서 더운 大地를 식혔으면 합니다.
▲ 겨울에 흰눈밭에서 큰스님 기다리다 꽃이된 흰童子꽃을 보면 좀 시원해질까? (坡州市野生花硏究會 권오섭님 寫眞 提供)
우리 先祖들의 멋과 風流 그리고 알찬 삶을 위한 生活 態度는 물려받고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文化遺産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현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