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왜 사람들은 당신을 믿지 못할까요?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지.
왜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죠?
그렇게 들었고,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누구한테서요.
나를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그렇게 하는거죠?
왜냐하면 그것이 사람들을 통제하는 한 가지 방식이자 유일한 방식이기에,
너도 알다시피, 너희는 자신을 믿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너
희의 모든 힘을 되찾을 것이다.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권력을 쥐
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은 너희 것인 권력
을 쥐고 있다. 그리고 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인간 체험에서
가장 큰 두 가지 문제를 이해하고, 그런 다음 해결하려는 세상의 움직임을
막는 게 그들이 계속해서 권력을 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두 가지 문제의 해결이라뇨?
자, 나는 이 책에서 그 문제들에 대해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이야기했다. 요
약해보면......
세상 문제들과 갈등들, 개인으로서 너희 각자의 문제와 갈등들의 전부는 아
니라 해도, 그 대부분은 하나의 사회로서 너희가 다음과 같이 했을 때 풀리
고 해결될 것이다.
1. '분리'의 개념을 포기한다.
2. '투명성'의 개념을 받아들인다.
두번 다시 너희 자신을 서로 분리된 존재로 보지 말며, 내게서 분리된 존재
로 보지 마라. 두번 다시 누구에게든 완전한 진실이 아닌 것을 만하지 말며,
두번 다시 나에 대한 너희의 가장 위대한 진리보다 못한 것을 받아들이지
마라.
첫번째 것을 선택하면 두번째 것은 따라 나올 것이다. 너희가 모두와 '하나'
라는 사실을 느끼고 이해할 때, 너희는 진실 아닌 것을 말하거나, 중요한
자료를 알리지 않거나, 남들에게 완전히 투명하지 않은 어떤 것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너희를 가장 이롭게 하는 것임을 너희가 확신할
것이기에.
하지만 패러다임을 이렇게 바꾸려면, 위대한 지혜와 위대한 용기, 대중의
결단이 필요하다. 두려움이 이 개념들의 심장부를 때릴 것이며, 그 개념들
을 틀렸다고 주장할 것이기에. 두려움은 이 장대한 진실들의 핵심을 파먹어
들어가, 그것들이 텅 빈 것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다. 두려움은 왜곡하고 멸
시하고 파괴할 것이다. 그리하여 두려움이야말로 너희의 가장 큰 적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너희는 궁극의 진리, 즉 너희가 남들에게 한 짓이 자신에게 한 짓
이며, 너희가 남들을 위해 하지 못한 것이 자신을 위해 하지 못한 것이고,
남들의 고통이 너희의 고통이고, 남들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어서, 너희가
그 중 일부를 부인한다면 너희는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라는 궁극의 진리를
지혜로서 깨닫고 명백히 하지 않는다면, 또 그렇게 할 때까지는, 여지껏 갈
망해왔고 언제나 꿈꿔왔던 사회를 갖지 못할 것이며, 만들어낼 수 없을 것
이다. 이제 자신을 되찾을 때가 왔다. 이제 자신을 다시 한번 '참된 자신'
으로 고쳐보고, 그리하여 다시 한번 자신을 투명하게 만들 때가 왔다. 너희
가 투명해질(visible) 때, 너희와 신의 참된 관계가 투명해질 때, 우리는
나눌 수 없게(indivisible) 되리라. 다시는 어떤 것도 우리를 나눌 수 없으
리라.
그리하여 설사 앞으로 너희가 다시 분리의 환상 속에서 살면서 그것을 너희
자신을 새롭게 창조하는 도구로 사용하게 되더라도, 너희는 그 환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계몽된 육화(肉化)를 경험해갈 것이다. 다시 말해 너희를
기쁘게 해줄 '우리 자신'의 어떤 측면을 체험하기 위해 그것을 즐겁고 기쁘
게 사용하겠지만, 그럼에도 더 이상 그것을 실체로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에
서 계몽된 육화(肉化)를 경험해갈 것이다. 이제는 너희 자신을 새롭게 재창
조하기 위해서 망각이라는 방책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분리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여, 단지 특정 목적과 특정 이유를 위해서만 '분리됨'을 명백히 하는
쪽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너희가 완전히 계몽되면, 즉 다시 한번 빛으로 채워지
면, 심지어 너희는 다른 사람들을 일깨우기 위해 물질계로 되돌아가기를 선
택할 수도 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의 어떤 새로운 측면을 창조하고 체험하
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진리의 빛을 이 환상의 땅
에 가져오기 위해서, 이 물질계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빛을 가져오는 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깨달음'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미 이렇게 해온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알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이곳에 왔나요?
그렇다. 그들은 계몽된 영혼, 진화된 영혼들이다. 그들은 더 이상 다음 단
계의 더 높은 자기체험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가장 높은 체험을
가졌다. 그들은 이제 오로지 그 체험 소식을 너희에게 가져다주기만을 바란
다. 그들은 너희에게 '좋은 소식들'을 가져다준다. 그들은 너희에게 신의
길과 신의 삶을 보여줄 것이다. 그들은 "나는 길이요, 생명이니, 나를 따르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그들은 너희를 위해 신과의 의식적인 합일
(合一), 즉 신적 의식이라는 영원히 계속될 영광 속에 사는 것이 어떤 것인
지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결합되어 있다. 너희와 나는. 그렇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것
은 그냥 불가능하다. 너희는 지금도 의식하지 못한 채 그 같은 결합을 체험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육체를 지니고 살면서도 '존재 전체'와 의식적
으로 결합하고, 궁극의 진리를 의식적으로 깨달으며, '참된 자신'을 의식적
으로 표현할 수 있다. 너희가 이렇게 할 때, 너희는 다른 모든 사람들, 여
전히 망각 속에서 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너희는 살
아 있는 깨우치는 자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너희는 다른 사람들
이 망각 속에서 영원히 길을 잃지 않도록 구해준다.
망각 속에서 영원히 길을 잃는 것, 이것이 바로 지옥이다. 하지만 나는 그
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단 한 마리 양도 길을 잃게 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니, 목자를 보내리라......
나는 많은 목자들을 보내리라. 그리고 너 자신도 그들 중 한명이 되길 선택
할 수 있다. 그리고 네가 그들의 선잠에서 영혼들을 깨어나게 할 때, 다시
한번 '자신들이 누구인지' 일깨울 때, 하늘의 모든 천사들이 이 영혼들을
위해 기뻐하리라. 한때 잃어버렸던 그들을 이제 다시 찾았기에.
지금 이 순간 우리 지구에도 이 같은 사람들, 신성한 존재들이 있다는 거군요.
제 말이 맞지요? 과거에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요?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 왔고, 앞으로도 항상 있을 것이다. 나
는 너희를 스승도 없이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양떼들을 버리지 않
을 것이니, 언제나 그 뒤를 이어 내 목자들을 보낼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너희 행성에는 많은 목자들이 있다. 그리고 우주의 다른 부분들에
서도 마찬가지고. 이 존재들은 우주의 어떤 부분들에서 끊임없이 최고의 진
리와 교류하고, 최고의 진리를 표현하면서 함께 살고 있다. 이것들이 내가
말한 계몽된 사회들이다. 그것들은 존재하며 그것들은 실제한다. 그리고 그
사회들은 너희에게 그들의 밀사를 보내왔다.
부처와 크리슈나와 예수가 이 우주인이란 말씀입니까?
그렇게 말한 건 너다. 내가 아니다.
사실입니까?
네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게 이번이 처음이냐?
아니요, 하지만 진짜로 그렇습니까?
너는 이 선각자들이 지구로 오기 전에 어딘가에서 존재하다가 소위 그들의
죽음 이후에 그곳으로 돌아갔다고 믿느냐?
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그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느냐?
저는 지금껏 그곳이 우리가 '천국'으로 부르는 곳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저는
그들이 천국에서 왔다고 생각했지요.
그렇다면 너는 이 천국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다른 영역에 있겠죠.
다른 세상?
예...... 아,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그것을 영적 세계라고 불렀을 겁니다.
우리가 아는 식의 다른 세상, 다른 행성이 아니라요.
그것은 영적 세계이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너는 그 영혼들, 그 성령들이
우주의 다른 어딘가에는 살 수 없거나 살려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느냐?
그들이 너희 세상에 왔을 때 그랬듯이 말이다.
저는 그냥 한번도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런 문
제들을 그런 식으로는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호레이쇼, 이 천지 간에는 자네의 지혜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네."(햄릿 제1막5장 - 옮긴이)
너희의 멋진 형이상학자, 윌리엄 세익스피어는 이렇게 썼다.
그렇다면 예수는 우주인이었군요!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말해주십시오. 그는 우주인이었습니까? 아닙니까?
내 아들아, 인내를 가져라. 너는 너무 미리 앞서가고 있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는 적어야 할 또 한 권의 책이 고스란
히 남아 있다.
3권을 적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나는 처음부터 세 권의 책이 있을 거라고 네게 말했고, 네게 약속했다. 1권
은 개인 삶의 진실과 도전들을 다루게 될 것이고, 2권은 한 가족으로서 이
행성에서의 삶의 진실들을 논의할 것이며, 그리고 3권에서는 영원한 의문들
과 관계된 가장 큰 진실들을 포괄할 것이라고, 이 3권에서 우주의 비밀이
밝혀질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만 빼고.
오. 맙소사, 제가 이보다 훨씬 더한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말은 당신이 늘 표현하듯이, '모순 속에서 사는' 데 정말로 지쳤다는 겁니다.
저는 그것이 그냥 그것이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만 빼고요.
바로 그거다! 바로 그거야! 네가 이해했어! 이제 너는 '신성한 이분법'을
이해하고 있다. 이제 너는 그림 전체를 보고 있다. 이제 너는 그 계획을 이
해하고 있다.
지금까지 존재했고, 지금 존재하며,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 그 모두가 언
제나 바로 지금 존재할 것이다. 그리하여 존재하는 전체는...... '존재한다'.
하지만 '존재하는' 전체는 계속해서 변화한다. 삶이란 계속되는 창조 과정이
기에. 따라서 대단히 현실적인 의미에서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있음'은 '결코 똑같지 않다'. 다시 말해 '있음'은 '없다'.
찰리 브라운(미국 만화가 찰스 슐츠의 만화 주인공 - 옮긴이)에겐 미안하지만,
맙소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것이 어떤 것을 뜻할 수 있습니까?
그건 그렇지 않다. 하지만 너는 이번에도 앞서가고 있다! 때가 올 것이다.
내 아들아, 이 모든 것을 이야기 하기에 좋은 때가, 3권을 읽고 나면 이것
들말고 더 큰 신비들도 이해될 것이다. 이제 모두를 다...... 그렇지......
'그렇지 않은 경우만 빼고요.'
맞았다.
좋습니다, 좋아요...... 됐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혹은 이 책들을 읽지 못하
는 사람들이 그 문제를 놓고 당장 그 자리에서, 바로 그 순간에 지혜로 돌아가
고, 명확성으로 돌아가며, 신에게로 돌아가려 할 때 어떤 길을 택하면 됩니까?
우리는 종교로 되돌아가야 하나요? 그게 빠진 고리입니까?
영성(靈性)으로 돌아가라. 종교에 대해서는 잊어버려라.
그런 주장은 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책 전체를 분노로 대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만 빼고.
왜 당신은 종교를 잊으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된 종교가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그것을 필요하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른 어떤 것을
믿으려면, 그들은 먼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야 한다. 그러니 조직된 종
교의 첫째 가는 과제가 너희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 두번
째 과제는 너희가 지니지 않은 대답을 종교가 지니고 있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고, 세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과제는 너희가 그것의 대답을 아무 의문
없이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의심스러워 할 때, 너희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생각하기 시작하면 너희는 '
내면의 원천'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종교는 너희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자칫하면 종교가 고안해낸 것과 다른 대답에 너희가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교는 너희가 자신을 의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거침없이 생각할 수 있는 너희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도록.
종교가 부딪치는 문제는 이것이 너무 자주 불리한 결과를 낳는다는 데 있다.
만일 너희가 의심 없이는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너희는 종교
가 주는, 신에 대한 새로운 발상 역시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리하여 얼마 안 가 너희는 역설적이게도 이전에는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
던 내 존재까지도 의심한다. 너희가 직관의 깨달음에 따라 살던 시절에는,
나를 전혀 그려내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명확히 알고 있
었거늘!
불가지론자들을 만들어낸 건 종교다.
종교가 해온 일을 찬찬히 살펴본 명석한 사상가라면 누구라도 종교에는 신
이 없다고 가정해야 하리라. 한때는 인간이 그 가장 눈부신 광채에 휩싸인
'존재'를 사랑하던 그 자리에, 인간의 가슴을 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채운 것이 종교이기에.
신 앞에 머리 숙여 절하도록 명령한 것도 종교이다. 한때는 인간이 기쁨에
찬 뻗침으로 뛰어오르던 그 자리에.
신이 분노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인간에게 짐지운 것도 종교이다. 한때는 인
간이 자기 짐을 가볍게 하려고 신을 찾던 그 자리에.
인간에게 자기 몸과 그 몸의 가장 자연스런 기능들을 부끄러워하라고 말했
던 것도 종교이다. 한때는 인간이 그런 기능들을 삶의 가장 큰 선물로 찬양
하던 그 자리에.
너희가 신에게 이르려면 중개자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친 것도 종교이다. 한
때는 너희가 삶을 선하고 진실되게 살기만 하면 직접 신에게 이를 수 있다
고 생각했던 그 자리에.
그리고 인간들에게 신을 받들라고 명령한 것도 종교이다. 한때는 인간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란 불가능하기에 신을 받들었던 그 자리에!
어디에서나 종교는 자신이 신의 대립물인 부조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경험
했다!
종교는 인간을 신에게서, 인간을 인간에게서, 남자를 여자에게서 분리하여
--실제로 몇몇 종교들은 신이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듯이 남자가 여자
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고 있다--, 인류의 절반에게 지금껏 떠맡겼던 역할들
중에서 가장 큰 익살극을 위한 무대를 설치해왔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신은 인간보다 뛰어나지 않고, 남자는 여자보다
뛰어나지 않다. 그것은 '사물의 자연질서'가 아니다. 그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즉 남자들) 모두가 남성 숭배 종교를 만들어냈을 때 원했던 방식일
뿐이다. 그 '신성한 경전'의 최종판에서 자료의 반을 체계적으로 잘라내고,
그 나머지를 그들의 남성 중심 세계상이라는 주형에 맞게 뒤틀어 남성 숭배
종교를 만들어냈을 때.
오늘날까지도, 어쨌든 여자는 더 열등하며, 어쨌든 하위 등급의 영적 시민
이고, 어쨌든 신의 말을 가르치고 신의 말을 설교하는 목회자가 되기에는 '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 종교이다.
애들처럼 너희는 아직도 어느 성(性)을 내 사제로 삼을지 정한 것이 나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모두가 다 사제들이다. 너희 한사람한사람 모두가.
다른 사람보다 내 일을 하기에 더 '적합하지' 못한 사람이나 계급은 없다.
하지만 너희 남자들 중 다수는 너희 국가들과 아주 흡사하다. 권력에 굶주
려 있는 그들은 권력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냥 행사하기만 바
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과 똑같은 종류의 신을 고안해냈다. 권력에 굶
주린 신, 권력을 함께 나누지는 않고, 그냥 그것을 행사하기만 바라는 신.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신의 가장 큰 선물은 신의 권능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나는 너희를 나처럼 만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당신처럼 될 순 없어요! 그건 신에 대한 불경입니다.
불경이란 건 너희가 그렇다고 배워온 것이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신의 형상대로 신과 닮은꼴로 만들어졌다. 너희가 이곳에 온 것은 이 운명
을 완수하기 위해서이다.
너희는 애쓰고 투쟁하고 결코 '그곳에 이르지' 못하기 위해서 이곳에 오지
않았다. 더구나 나는 너희가 완수할 수 없는 임무를 너희에게 지우지도
않았다.
신의 선함을 믿고, 신이 만든 창조물인 신성한 너희 자신을 믿어라.
당신은 이 책 앞부분에서 제 관심을 끄는 이야기를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책이 다 끝나가는 마당이긴 하지만, 그 대목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군요. 당신
은 "절대 권력은 절대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이건 신의 본
성을 말하는 겁니까?
이제야 네가 이해했구나.
나는 "신은 모든 것이고, 무엇이든 된다. 신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신은 자신에 대해 체험하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서, 너희로서, 너희
로 하여 체험한다"고 말했다. 내 가장 순수한 형태에서 나는 '절대자'이다.
나는 '절대 전부'이며, 따라서 나는 절대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고 원
하지 않으며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가 이 절대로 순수한 형태를 가지고 만들어내는대로의 존재이다.
그것은 마치 너희가 마침내 신을 보고 "자, 이렇게 하면 어떻습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너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나는 '내
가장 순수한 형태'를 잊을 수 없으며, 항상 그것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그
나머지 모두는 허구이다. 그것은 너희가 지어내고 있는 것이다.
나를 질투하는 신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고 '모든 것'일 때, 도대체 누가 질투하겠는가?
나를 분노하는 신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것도 나를 다
치거나 위태롭게 할 수 없을 때, 도대체 무엇으로 나를 화나게 만들겠는가?
나를 복수하는 신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일 때, 내가 누구에게 복수하겠는가?
그리고 왜 내가 창조한다는 이유만으로 나 자신을 벌하겠는가? 설혹 너희가
우리를 분리된 존재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왜 나는 너희를 창조하고, 너희
에게 창조할 힘을 주고, 너희에게 너희가 체험하고 싶은 것을 창조할 자유
선택권을 주고, 그런 다음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해서 너희를 영원히 벌
하겠는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는 그 같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진실 속에 너희가 신의 압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사실 압제는 없다. 너희의 상상을 빼고는.
너희가 원하면 언제라도 너희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너희와 나의 합일(
合一)이 가져다부는 황홀경을 다시 식별하는 일은 너희 몫이다. 떨어지는
모자에서, 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서, 여름밤 반짝이는 밤하늘 및에서 우
는 귀뚜라미 소리에서.
맨 처음 본 무지개와 갓 태어난 아기의 맨 처음 울음소리에서. 장엄한 일몰
의 마지막 빛과 장엄한 삶의 마지막 숨결에서.
나는 시간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너
희와 나의 합일은 완벽하다. 그것은 언제나 그러했고, 언제나 그러하며, 언
제나 그러할 것이다.
너희와 나는 하나이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제 가라, 가서 너희의 삶이 이 진실을 진술하는 것이 되게 하라.
너희의 낮과 밤들이 너희 내면에 있는 가장 고귀한 관념의 반영이 되게 하
라. 너희의 '지금' 순간들이 신이 너희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낸 장엄한 황
홀경으로 가득차게 하라. 너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하고 조건 없
는 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라. 어둠 속의 빛이 되라. 그러나 어
둠을 저주하지는 마라.
빛을 가져오는 자가 되라.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러니 그렇게 되라.
* 음악 - 자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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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아 ! 위대한 동업자...그대 영광 있으리...감사 하나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고요. 기쁜 한가위 되세요!
잘 읽고 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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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구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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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항상 모두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신입니다. 그리고 창조자입니다. 나는 완벽합니다. 나는 절대자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빛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붓다의 師拳이란 말이 있듯이,
당신은 당신의 두번째 주먹을 다 펴보이셨네요.
1권에서 오른쪽 주먹을, 2권에서는 왼쪽 주먹을...
숨긴 것이 없으시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지만,
아아,
내가, 내 자신 스스로가 이토록 많이 '당신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고맙습니다. 울면서 3권째로 넘어갑니다~~
두번째로 읽는 감동이 첫번째로 읽은 감동보다 덜한 이 느낌은 무얼 말하는가?
이 의문을 화두로 간직하면서...
긴 글 올려주신 분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